해외여행 389

스페인 여행 3 - 세고비아(로마 수도교)

2012.03.03 아빌라를 구경하고 세고비아로 향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세고비아의 특색있는 요리라는 새끼돼지 바베큐입니다. 돼지는 20일이 채안되는 돼지를 사용한답니다. 버스주차장에 내리니 로타리에 새끼돼지요리를 접시로 자르는 조리사의 동상이 있습니다. 고기가 연하여 접시로 잘라 먹었답니다. 그리고 그 접시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사용했던 접시를 다시 손님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바닥에 내동이쳐 깨뜨리는 전통이 있었는데, 요즈음은 관광객을 위하여 접시 1개는 깨뜨린다고 했습니다. 우리팀도 새끼돼지 1마리가 구워져 나오더니, 일행에게 보여주고, 허브를 잠시 태운 후, 접시로 고기를 자르고, 그 접시를 바닥에 던져 깨뜨렸습니다. 마침 저는 돼지가 얹히는 테이블 바로 옆에 앉게 되어서 사진을 잘 찍을 ..

해외여행 2012.03.16

스페인 여행 2 - 아빌라

2012.03.03  아레나스 드 핀토 호텔(아침식사) → 버스로 아빌라로 이동(1시간 30분) → 아빌라 성채와 그 안의 지역 → 테레사 생가 → 세고비아로 이동(1시간 10분)  → 점심식사(새끼돼지 바베큐) → 로마수도교 → 알카사르 (성 내부관람) → 마드리드로 이동(1시간 30분) → 스페인 광장 → 태양의 문 광장 → 마요르 광장 → 저녁식사(한식) →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스페인이 위치한 메세타고원에서는 방목을 하고, 알프스산지에서는 이목을 한다고 가르치고는 했었습니다. 그 메세타고원을 직접보니 상당히 황량해보이는 고원입니다. 오래된 화강암이라는데, 그래서인지 마치 우리의 설악산 울산바위처럼 많이 풍화되고 박리된 크고 작은 바위덩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널려 있습니다. 바위가 많은 곳은 농사가 ..

해외여행 2012.03.14

스페인 여행 1

2012.03.02~11 7박10일의 일정으로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아빌라, 세고비아, 마드리드, 꼰수에그라, 꼬르도바, 그라나다, 말라가, 론다, 세비야,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똘레도를 둘러보고 왔습니다.스페인은 우리나라(남한)의 약 5배 되는 작지 않은 나라인데 4천만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교하면 인구밀도가 많이 적은 셈이지요. 7일간 스페인만 보고 왔다고 하지만 남한의 5배되는 곳이니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보고 온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7일간 돌아다닌다 해도 아주 일부분만 보고 가는 것일텐데, 5배로  넓은 나라이니 말할 것도 없지요. 여행하는 내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에게 7일간 구경하라면 어디를 추천하면 될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서울 2일, 경주 1일, 제주 2일,..

해외여행 2012.03.13

타이완여행 8 -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2012.01.04 골든차이나호텔 → 중정기념당 →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입니다.여행 마지막날 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남편과 막내 시누이가 동파육이 맛있었답니다), 장개석을 기리는 중정기념당으로 갔습니다.대만민주기념관이라고도 하는군요. 어릴때도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박정희 정권과는 상당히 가깝게 지냈고 이념도 비슷했습니다. 장개석은 대한민국으로부터 "한국1등건국공로훈장"도 받았습니다. 장개석의 큼직한 좌상 뒷벽에  "윤리, 민주, 과학"이라고 쓴 것을 보니 제가 어릴 때 한국식 민주주의와 과학교육을 외쳤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런데 장개석 총통은 화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큼직한 기념관이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이 큼직..

해외여행 2012.02.09

타이완여행 7 - 태로각협곡의 연자구

2012.01.03 장춘사를 보고 나와 연자구로 향했습니다. 연자구는 태로각협곡이 침식되는 과정에서 제비집처럼 둥그렇고 큼직한 구멍들이 바위에 뚫려있습니다. 실제로 제비들이 모여든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비오는 오후여서 마치 해지는 저녁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진들이 거무죽죽하게 나왔습니다. 계곡물도 날씨따라 회색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협곡이 볼 만 했습니다.낙석이 많아 입장객들은 빠짐없이 헬맷을 써야합니다. 구경꾼들은 계곡을 구경하며 걸어가고, 타고 온 버스들은 회차지점을 찾아 우리 옆으로 매연을 남기며 지나갑니다. 중국(본토)처럼 땅이 넓지 못해서인지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런 방식은 아니다 싶던데,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좁은 길에 사람과 버스가 많이 다니니 위..

해외여행 2012.02.09

타이완여행 6 - 아미족 민속공연, 태로각협곡(장춘사)

2012.01.03 호텔 → 타이베이역 → 화련역 → 점심식사(파크뷰호텔 뷔페) → 대리석 가공 공장 → 아미족 민속공연 관람 → 태로각협곡(장춘사, 연자구, 자모정, 구곡동, 찻집) → 저녁식사 → 태로각역 → 타이베이역 →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호텔에서 타이베이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화련역까지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로각역에서 내렸는데, 우리는 파크뷰 호텔의 뷔페를 점심식사로 예약했으므로 화련까지 간 것입니다. 식당입구에 스위스에서 먹었던 뫼벤피크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식사 후에 4개를 사서 나누어 먹었는데, 시누이들이 모두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거든요.이곳은 대리석 생산지이므로 대리석 가공 공장으로 갔습니다. 전시장에는 대리석조각, 옥조각, 옥공예..

해외여행 2012.02.01

타이완여행 5 - 온천욕과 야시장

2012.01.04. 야류지질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온천욕을 했습니다. 비가 조금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노천탕이 춥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따끈한 물이 있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따끈한 물에 한정없이 앉아 있을 것 같더니, 그것도 힘이 들어 1시간도 있지 못하고 다들 나오고 말았습니다. 비바람에 몸이 경직됐었는데 따끈한 온천욕을 하니 좋더라구요...저녁식사는 몽골리안바베큐였습니다. 몽골리안바베큐는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가면 조리사가 커다란 철판에서 볶아서 내어주는 것이더군요. 다들 고기를 수북이 담아가는데 저는 야채만 담았지요. 오히려 고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철판에서 볶았습니다. 관광객전용식당인지 한국사람들이 많아 한국으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도교사원인 용산사에 갔습니다. 많은..

해외여행 2012.01.25

타이완여행 4 - 야류 지질 공원

2012.01.04. 지우펀의 구도(old street)를 나와 야류 지질 공원으로 갔습니다. 이곳의 경관이 독특하여 꼭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바위는 사암과 비슷하여 단단하지 않은 바위로 보였습니다. 우선 절리가 생기고 파도와 바람의 침식으로 이런 독특한 모양의 우뚝 선 바위나 구멍들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여왕의 머리"라는 바위가 가장 유명한가본데, 사람들이 사진 찍는다고 어찌나 줄을 서있던지, 우리는 그냥 지나치고 모형을 만들어 놓은 곳에서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그 여왕의 목이 바람에 계속 침식당하여 15년 후에는 부러지고 만다는군요.이날 비가 조금씩 오기는 했지만 우산을 안써도 될 정도였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사진을 찍고보니 우스운 장면이 많았..

해외여행 2012.01.25

타이완여행 3 - 지우펀

2012.01.04 타이페이 101빌딩을 나와 타이완 특산 과자점에 갔습니다. 현 총통의 얼굴이 그려진 과자가 있었는데(총통이 선물로 쓰는 과자라나 뭐라나...), 얼마 전에 있었던 총통선거에서 다시 당선이 되었더군요. 민주진보당의 여성후보가 야무져 보이고 포스도 뿜어져 나오던데... 어쨌거나 그 상점에서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우리식구들이 쇼핑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페키지여행이지만 쇼핑을 가능한 적게하도록 만든 상품이었는데, 저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이 과자를 한아름씩 샀습니다. 현지가이드가 아주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과자점을 나와 점심식사로 샤브샤브를 먹게되었는데 고깃국물이라 저와 동서인 형님은 고기를 잘 못먹어서 멀건 야챗국을 배당받았지요. 사진에는 별로로 보이지만 끝에 먹게..

해외여행 2012.01.25

타이완여행 2 - 타이베이 101빌딩

2012.01.04 골든차이나호텔 → 타이페이 101빌딩 전망대 → 타이완 특산 과자점 → 점심식사(샤브샤브) → 지우펀 시장골목 → 야류해양지질공원 → 온천 → 저녁식사(몽골리안 BBQ) → 용산사(도교사원) → 야시장 →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타이페이 101빌딩은 지상 101층 지하 5층입니다. 대나무모양을 응용한 모습이랍니다. 509m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빌딩 앞 보도에 예쁜 색의 블럭과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으로 보이는 "LOVE"가 있습니다.빌딩에 들어서면 몇 명이 입장해 있는지 알려주는 것으로 보이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매표소에도 현재 몇 명이나 전망대에 올랐는지 보여주는 숫자가 계속 바뀌고 있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 순식간에 89층에 이릅니다. ..

해외여행 201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