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405

부캉이

2026.09.25.추석날입니다.봉사활동 가는 길에 시간 여유가 있기에 북항친수공원에 가봤습니다.혹시나 무태상어 부캉이를 볼 수 있으려나 하고...부캉이를 보려면 강태공처럼 한 자리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난간마다 사람들이 붙어 서있어서 수로조차 구경하기도 힘듭니다.부캉이를 기다리고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냥 봉사활동을 하러가기로 했지요.북항친수공원에서 부산역으로 넘어가는 육교에 사람들이 왕복으로 (편도 2줄씩) 꽉 메워서 행진을 합니다.에버랜드 꽃구경도 이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제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딸이 부캉이 보러 간다고 연락을 하면서, 육교가 원래 흔들리는 육교냐고 물어보네요.아니라고, 내가 건너올 때는 그런 거 못 느꼈다고 답을 했는데, 잠시 후 안전 안내 문자가 들어옵니다...

나의 이야기 2026.09.26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해체보수

2026.08.28.딸이 벽화보존처리 관련 공부를 하고 자격증도 획득하더니,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해체보수 작업에 투입되어 일을 하고 있습니다.《불교신문》에 관련 기사가 났기에, 귀한 사진을 캡처했습니다.극락보전을 박싱하고, 기와를 걷어내고, 공포를 해체하고, 벽화들을 빼내고, 기둥을 빼내고, 바닥과 주춧돌을 들어내고, 축대도 하나씩 들어냈다가, 역순으로 다시 정립한답니다.정말 대단한 일입니다.먹고 살기 고단한 형편이면, 절집이야 기울어져서 쓰러지던가 말던가 내버려둘 텐데,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발전한 상황이다 보니, 이런 큼직한 프로젝트도 실행이 되는군요.이런 뜻깊은 일에 제 딸이 직접 관여하고 있다니, 공부시킨 보람도 있고, 뿌듯합니다.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뒷바라지 할 수 있었기에 다행입니..

나의 이야기 2026.09.24

프랑스 메스 그랑테스트 국립오케스트라 - 부산콘서트홀

2026.09.20.2026 한국 - 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 메스의 국립오케스트라가 왔습니다.프랑스 동부 그랑테스트주의 메스(독일어ㆍ영어로는 메츠)는 알자스-로렌 지방 중 로렌 지방의 중심도시라네요.당연히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했습니다.드뷔시, 라벨, 생상스.다른 도시에서의 연주는 신창용의 협연으로 라피협을 연주한 모양인데, 부콘홀에서는 생상스의 교향곡 "오르간"입니다.부콘홀이 생긴 이후에, '언젠간 생상스의 오르간 교향곡을 연주하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것도 프랑스의 국립오케스트라단이 와서 연주를 하네요!얼른 예매하고 기다렸습니다.원하는 좌석은 가격이 만만찮기에, 오르가니스트라도 가까이에서 보자는 마음으로, 지휘자의 오른팔 쪽으로 자리잡았습니다.지휘자 다비드 라..

공연 2026.09.24

사진의 얼굴(2026) - 고희영 감독

2026.09.17.구와바라 시세이(1936~)일본인 포토저널리스트입니다.미나마타병에 관심을 가진 이후, 분단된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셔터를 눌렀습니다."사진은 기록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사방으로 천장까지 닿을 듯한 자료에 둘러싸인 좁은 집, 확대경을 눈에 대고 35mm 네거티브 필름을 들여다봅니다. 암실에서 인화도 하구요.카메라가 취미였던 친정아버지가 늘 하시던 일이라 익숙한 장면입니다.구와바라 시세이의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납니다.1965년이면 저는 국민학교(그 당시에는 국민학교라 했음) 1학년.4ㆍ19 의거를 기념하며, 빗속에 아무도 우산을 쓰지 않고 침묵시위를 하는 서울대생들의 흑백사진.BGM으로 김민기의 '상록수'가 깔리고.경찰 측과 협상을 했답니다.정치적 구호 없이 침묵 행진만 할 테니..

영화 2026.09.24

워너 브롱크호스트 : 온 세상이 캔버스 - 그라운드시소 부산

2026.09.15.흰머리 뿌염을 하고, 이왕 나온 김에 해운대로 향했습니다.워너 브롱크호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데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한다네요.작품을 제작하는 동영상을 보니, 슥슥 그려지는 것이 아닙니다.작품들이 재밌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유머 속에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날씨가 엄청 쾌청했습니다.

전시 2026.09.16

SEARCHING 2 - OKNP 부산

2026.09.15.해운대 그랜드 조선 호텔 4층에는 3개의 갤러리가 있네요.서울 평창동에도 OKNP가 있습니다.하이더치의 작품은 목재ㆍ예쁜 색실ㆍ해양쓰레기ㆍ레진으로 만들었습니다.예쁜 물고기 뱃속에 스쿠버다이버들이 들고 나온 해양쓰레기가 들어 있습니다.제프리 신시치는 APPLE LAND라는 퀼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그 외에 여러 작품이 있었지만, 창을 통해 보이는 해운대 바다가 더 멋집니다 ㅎOKNP부산은 창밖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전시 2026.09.16

대구문학관ㆍ한국전선문화관ㆍ대구근대역사관

2026.06.30.경산시립박물관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대구문학관으로 갔습니다.대구문학관과 향촌문화관은 같은 건물에 있지만, 시간 관계상 우리는 대구문학관만 보기로.해설사 선생님께서 많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일제강점기의 이야기는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화가ㆍ시인ㆍ소설가의 이야기도 마음이 아픕니다.대구문학관 건물도 은행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그 자리에 은행이 있었고, 은행 건물은 새로 지었지만 원도심이 쇠락하면서, 은행은 이전하고 문학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대구문학로드의 일정으로 해설사 선생님을 따라 한국전선문화관으로 갔습니다.한국전선문화관의 '전선'은 6ㆍ25전쟁의 전선을 뜻합니다.규모는 크지 않습니다.경상감영공원의 한 귀퉁이에 있는 대구근대역사관으로 갔습니다.경상 감영은 경상도 도청에 해..

여행 및 답사 2026.09.15

경산시립박물관

2026.06.30.삼성현역사문화관을 보고, 경산시립박물관으로 갔습니다.경산시박의 대표 국가유산은 투각얼굴모양토기입니다. 삼면에 얼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경산은 고대에는 압독국이라 불리는 지역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 자꾸 잊게 되네요.경산 신대리 분묘군에서 요갱의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그 부분 전시도 중요해보입니다. 요갱 관련 전시를 다른 곳에서 본 기억이 없거든요.경산은 포도가 생산되는 곳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지자체에서 우후죽순으로 박물관을 세운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곳이든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어 보입니다.

여행 및 답사 2026.09.15

三聖賢歷史文化館

2026.06.30.부산근현대역사관 자원봉사자 답사가 6/30에 있었습니다.장소는 경산ㆍ대구 일대입니다.아침 일찍 집합해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경산의 삼성현역사문화관입니다.한글만 보고는 옛날에 주ㆍ군ㆍ현 중 이름이 삼성현이었다는 줄 알았더니, 경산의 세 성현(원효대사ㆍ설총ㆍ일연 스님)에 관해 전시하는 곳이었습니다.원효관ㆍ설총관ㆍ일연관이 있습니다.해설사 선생님께서 해설을 해주셨는데, 얼마나 잘 하시는지, 가끔 해설을 하는 저는 아주 많이 감탄하고 반성했습니다.

여행 및 답사 2026.09.15

58회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부산콘서트홀

2026.09.08.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의 세 곡에 모두 관심이 갔습니다."장미의 기사 모음곡"은 홍석원 지휘자가 부산시향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며 첫 곡으로 연주한 곡입니다.홍석원이 독일에서 지휘자로 데뷔할 때도 이 곡이었다지요.호른 협주곡도 궁금했구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현장에서 들은 적이 없기에 예매를 했지요.1부 앵콜은 곡목을 모르겠습니다.부콘홀 측에서 복도의 모니터에 띄어주면 도움이 되겠는데, 절대로 안 가르쳐주네요. ㅎ"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1. 서주, 해돋이2. 후세 사람들에 대하여3.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4. 기쁨과 열정에 대하여5. 무덤의 노래6. 학문에 대하여7. 회복되는 자8. 춤의 노래9. 밤의 방랑자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서주, 해돋이'는..

공연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