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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리 오라모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 - 부산콘서트홀

2026.03.24.이번엔 BBC 오케스트라가 온다니까. 게다가 with 손열음.시벨리우스 교향곡도 듣고 싶었습니다.손열음은 2023년(라흐마니노프 피협 제3번), 2025년(라벨 피협)에 이어 세번째 만납니다.지휘 사카리 오라모피아노 손열음● 슈트라우스 돈 후안●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제3번앙코르 :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5번인터미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앙코르 :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바르톡의 피협을 공연으로는 처음 접했는데, 좋습니다.바르톡을 주로 실내악 연주로 봤는데, 피협 제3번을 아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앙코르 연주로 자주 들을 수 있는 헝가리 무곡이지만, 손열음의 헝가리 무곡 제5번은 색달랐습니다. 좋으네요.바르톡은 헝가리 출생. 그래서 앙코르도 헝가리 무곡으로?사카리 오라모는 핀란드 태생..

공연 2026.03.29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29회 정기연주회 "축제" - 부산콘서트홀

2026.03.26.이번에는 시벨리우스 바협을 듣기 위해~ 2022년에는 양인모의 연주로 시벨리우스 바협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지휘 : 홍석원바이올린 : 요한 달레네(스웨덴-노르웨이, b 2000)어려 보이고 수줍어함이 보입니다.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래요.1악장 끝나고 박수는 그래도 참을 수 있는데, 2악장 끝나가는데, 아주아주 약하게 너무나 작은 소리로 끝나가는데... 벨소리가 계속 울립니다. 2악장 완전히 끝날 때까지도 계속 울립니다... 머리를 쥐어뜯고 싶었습니다. 내 머리이든 그 사람 머리이든.앵콜 연주가 한 곡 있었는데, 저는 전혀 모르는 곡이어서 무슨 곡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인터미션에는 정숙 샘을 보게 되어 복도에서 잠시 미팅.2부의 브람스 피아노 4중주는 쇤베르크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공연 2026.03.28

더 와이프(2019) - 비욘 룬게 감독

2026.03.27.Behind any great man, there's always a greater woman.영화 포스터에 있는 글입니다.아내가 쓴 책으로 노벨상을 받았으니 엄연한 사기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촛점은 사기이냐 아니냐가 아니고, 어찌 해서 조안 캐슬먼(글렌 클로즈)이 조셉 캐슬먼(조나단 프라이스) 대신에 남편 이름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가를 얘기 하는 것 같습니다.1960년대 미국에서도 여성이 책을 출판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작가는 재능이 있어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지요. 옛날 영화 《자이언트》에서 록 허드슨의 저택에서 남자들 몇 명이 모여 정치 얘기를 하는데, 록 허드슨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정치 얘기에 끼어드니, 남편을 비롯한 모든 남자..

영화 2026.03.28

겸재 정선 : 진경산수를 개척한 우리나라 화성 - 유홍준 지음

2026.03.26.《새로 쓰는 화인 열전 1 - 겸재 정선 : 진경산수를 개척한 우리나라 화성》전자도서 교정작업을 하기 위해 점자도서관에서 가져온 책입니다.지금 다른 책을 교정작업 중이기도 하지만, 가져오자마자 읽었습니다. 역시 유홍준 님!!!전에 《화인열전》도 읽었지만, 더 깊이 있게, 작가별 단행본으로 시리즈가 계속 나올 예정이랍니다. 다작인데도 책마다 재미가 있으니, 훌륭한 글쟁이이십니다.부산박물관 미술실에 김수항의 청화백자묘지가 있고, 석당박물관에는 겸재의 "청풍계지각도"와 진재 김윤겸의 "영남기행화첩" 이 있습니다.김수항의 여섯 아들 6창(昌) 중 셋째가 삼연 김창흡으로 겸재의 스승이고, 넷째 노가재(가재) 김창업 역시 겸재의 그림 스승인데, 넷째 김창업의 아들이 진재 김윤겸입니다.또한 겸재의..

2026.03.28

마사카 키즈, 그 안의 리듬(2025) - 데이비드 비에이라 로페즈ㆍ모세스 브와요 감독

2026.03.27.다큐입니다.우간다 마사카 지역의 보육원 이야기입니다.HIV/AIDS가 만연한 우간다에서 부 or 모 or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은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본인도 길거리 생활 출신인 수나는 길거리의 어린이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아이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갖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춤추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많은 사람이 시청하면서 세계 공연도 하게 되었고, 수익금으로 생활관을 새로 짓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아이들은 희망을 갖게 되었죠.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부부의 프로덕션이 다른 프로덕션과 함께 이 필름을 만들었다네요. 그분들이 이런 좋은 일도 했군요.옷은 헤지고 신발 없이 맨발이던 아이들이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

영화 2026.03.27

어바웃 리키(Ricki and the Flash, 2015) - 조나단 드미 감독

2026.03.27.이러한 인생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누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다시 그 시점이 되어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되겠지요. 선택 후의 상황들이 마냥 좋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힘들고 어색하기 그지없죠.그래도 살다보면 좋아지는 부분도 있구요.메릴 스트립의 변신은 끝이 없군요.노래와 기타 연주도 직접 했답니다.밴드의 기타리스트 그레그는 진짜 록 싱어이며 배우라네요.영화에서 딸 줄리로 나오는 마미 검머는 실제로 메릴 스트립의 딸이구요.가족 사이의 어색함. 각자 개성이 강할수록 융화되기가 쉽지 않으니, 더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럼에도 가족이기에 내치지 않고, 외면하지 않고 마음을 다한다면 건전하고 건강한 가족입니다.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문..

영화 2026.03.27

《아트 - 바운드 부산 2026》 : 금고 안에 담긴 네 개의 이야기 - 금고미술관

2026.03.20.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에서 김지희, 이록, 이지훈, 조은아, 네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이지훈>조은아>이록>김지희 순으로 보게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모두 각각의 특색이 있습니다.이지훈 작가는 부산의 실경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조은아 작가는 관념산수에 부산의 상징물을 그렸습니다.또한 산수화 안에 하리보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짜 하리보인지, 다른 재질의 하리보 모양인지가 궁금했습니다 ㅎㅎ 이록의 작품들을 보니 렘피카가 생각났습니다.김지희 작가의 작품은 수량도 많습니다."캐피탈리즘, 욕망 그 이후"화려한 금박, 보석, 명품으로 단정하게 치장한 여성. 치아교정기는 성형미인을 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모습은 누구인지 잘 알아볼 수 없는 익명..

전시 2026.03.23

대항해시대의 탄생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 송동훈 지음

2026.03.20.지은이는 조선일보 기자였습니다.유럽의 세력이 지중해를 벗어나 대서양을 횡단하고, 태평양까지 횡단하며 진정한 세계화의 바탕이 되었을 것입니다.세계사 시간에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바르돌로뮤 디아즈 - 희망봉 도착바스코 다 가마 - 인도 항로 개척콜럼버스 - 대서양 항로 개척마젤란 - 태평양 횡단, 최초의 세계일주이런 것들을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생각해보니 포르투갈ㆍ에스파냐에 관한 책을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냥 단편적으로만 접했던 것 같습니다.어느 나라ㆍ어느 민족이든 발전>흥성>쇠퇴를 겪게 되는 것이고, 거기에는 지도자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또한 그때는 옳았으나 지금은 말도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신항로 개척 이후, 기독교 전파라는 미명 하에 에스파냐인들이 마야ㆍ잉카 문명..

2026.03.22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026.03.20.국립발레단의 공연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보기로 했습니다.오데트ㆍ오딜 : 박슬기지그프리트 : 허서명로트바르트 : 곽동현입니다.발레 또한 문외한이라 이름이라도 아는 발레리나는 현재 국립발레단 단장 강수진 정도입니다.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안무는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1927~2025)의 버전이라네요.지그프리트 왕자가 호숫가를 찾았을 때 석궁을 들지는 않았습니다. 백조 사냥은 시대에 맞지 않아서 석궁을 뺀 것일까요?발레리나라는 직업은 극한직업으로 보입니다. 살이 붙어도 안 되고, 발레슈즈를 신어야 하고... 정녕코 좋아하지 않으면 못 할 일입니다.무대 가까이에서 보면 표정을 잘 볼 수 있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2층의 앞쪽에 앉는 것이 좋으니, 표를 예매할 때마다..

공연 2026.03.22

가회동 성당ㆍ계동 배렴 가옥

2026.03.21.BTS가 광화문에서 컴백쇼를 하는 날.혼주버스를 타고 북촌으로 갔습니다.부산에서 출발해서 가회동 성당까지 막힘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알고보니 광화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았음 ㅎ)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축복의 마음으로 혼배미사에 참석하고, 혼주버스를 다시 타기 전에 계동 배렴 가옥으로 갔습니다.석당박물관에 제당 배렴의 금강산도 병풍이 있는데, 북촌에 배렴 가옥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검색해보니, 성당에서 5분 거리.예쁜 동네를 기웃거리며 도착해보니, 자그마한 ㅁ자 한옥입니다.이날은 전시ㆍ음악회 등의 행사가 없어서, 단아한 방에 들어가서 잠시 앉았다가 나왔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북촌의 한옥들은 일제강점기의 건축업자 정세권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큰 양반댁을 분할하여..

여행 및 답사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