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와이프(2019) - 비욘 룬게 감독

gold iris 2026. 3. 28. 15:23

2026.03.27.
Behind any great man, there's always a greater woman.
영화 포스터에 있는 글입니다.

아내가 쓴 책으로 노벨상을 받았으니 엄연한 사기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촛점은 사기이냐 아니냐가 아니고, 어찌 해서 조안 캐슬먼(글렌 클로즈)이 조셉 캐슬먼(조나단 프라이스) 대신에 남편 이름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가를 얘기 하는 것 같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도 여성이 책을 출판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작가는 재능이 있어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지요.

옛날 영화 《자이언트》에서 록 허드슨의 저택에서 남자들 몇 명이 모여 정치 얘기를 하는데, 록 허드슨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정치 얘기에 끼어드니, 남편을 비롯한 모든 남자들이 기겁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성은 애 낳는 도구일 뿐, 남성에 비해 모든 것이 열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도 차마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그렇게 믿고 있는 남성들이 있어 보입니다.
양성평등, 아직 멀었습니다. 물론 역차별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여성에 대한 차별에 비하면 일도 아니지요.

남성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일, 나이를 내세우는 일 등은 아주 우스운 일입니다.

글렌 클로즈는 멋진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