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스페인 여행 1

gold iris 2012. 3. 13. 23:35

2012.03.02~11 7박10일의 일정으로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아빌라, 세고비아, 마드리드, 꼰수에그라, 꼬르도바, 그라나다, 말라가, 론다, 세비야,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똘레도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남한)의 약 5배 되는 작지 않은 나라인데 4천만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교하면 인구밀도가 많이 적은 셈이지요. 7일간 스페인만 보고 왔다고 하지만 남한의 5배되는 곳이니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보고 온 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이 7일간 돌아다닌다 해도 아주 일부분만 보고 가는 것일텐데, 5배로  넓은 나라이니 말할 것도 없지요.

여행하는 내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에게 7일간 구경하라면 어디를 추천하면 될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서울 2일, 경주 1일, 제주 2일, 부여(공주) 1일, 나머지 1일을 어디를 선택해야 할 지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전주, 안동, 부산, 춘천 등이 떠오릅니다.

2012.03.02 집 → 김해공항(저녁식사) → 김포공항 → 인천공항 → 2012.03.03 마드리드(라하스)공항(13시간 35분) → 아레나스 드 핀토 호텔(아침식사) → 버스타고 아빌라로 이동(1시간 30분) → 아빌라 성채 → 성녀 데레사 생가터 위에 지은 성당 → 세고비아로 이동(1시간 10분) 점심식사(새끼돼지 바베큐) 로마 수도교 → 구시가지 마드리드로 이동(1시간 30분) → 스페인광장, 태양의 문 광장, 마요르광장 저녁식사(한식) →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짐가방 2개는 마드리드행 비행기로 바로 보내고, 저녁식사를 하고, 김포공항으로 가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인솔자와 미팅을 하고 검색대를 지나 면세점으로 들어갔더니 21:30이 넘었습니다. 21:30이 면세점들 문을 닫는 시간이어서 대부분의 면세점과 음식점들이 문을 닫아서 음료수 사먹기도 힘들었습니다. 면세점구경도 하기 곤란했구요. 그래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23:55 비행기를 탔습니다.

항상 성수기에만 다녀보다가 3월에 비행기를 타보니 좌석의 2/3가 비어 있었습니다. 좌석이 3인씩 3줄이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3인좌석에 누워서 갔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몸이 비비 꼬이기에 저도 빈좌석을 찾아서 누웠더니 그런대로 편해서 잠시 잠도 들었습니다. 밤 12시가 거의 다되어 타서 13시간 이상 날아가, 새벽 5시반에 마드리드공항에 내렸습니다.

아레나스 드 핀토 호텔에 들어가 씻고 잠시 쉬었다가 아침을 먹고 아빌라로 향했지요. 빨강, 하양, 검은색을 써서 심플하고 모던하게 인테리어한 아담하고 깨끗한 호텔이었습니다. 아침식사로 남편은 엄청나게 짜다는 하몬을 먹고 저는 요거트부터 먹었지요. 그리고 아빌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