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타이완여행 8 -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gold iris 2012. 2. 9. 10:04

2012.01.04 골든차이나호텔 → 중정기념당 → 타이베이 타오위안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입니다.

여행 마지막날 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남편과 막내 시누이가 동파육이 맛있었답니다), 장개석을 기리는 중정기념당으로 갔습니다.

대만민주기념관이라고도 하는군요. 어릴때도 많이 들어본 이름입니다. 박정희 정권과는 상당히 가깝게 지냈고 이념도 비슷했습니다. 장개석은 대한민국으로부터 "한국1등건국공로훈장"도 받았습니다.

장개석의 큼직한 좌상 뒷벽에  "윤리, 민주, 과학"이라고 쓴 것을 보니 제가 어릴 때 한국식 민주주의와 과학교육을 외쳤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런데 장개석 총통은 화려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큼직한 기념관이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이 큼직한 장개석 좌상은 타이베이의 관청가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중정기념당을 나와 타오위안공항으로 이동하여 가이드와 인사하고, 김해공항에 내린 후, 다 같이 포항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렸다가 포항사시는 시누님을 보내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인솔한 여행이라 가족들이 즐거워할지 염려가 됐었는데, 여행이 끝나기도 전에 내년 겨울에도 어머니 제사 지내고 또 출발하자는 시누이들의 말에 저도 더욱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즐겁고 행복한 가족여행이 되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