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타이완여행 5 - 온천욕과 야시장

gold iris 2012. 1. 25. 15:43

2012.01.04. 야류지질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온천욕을 했습니다. 비가 조금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노천탕이 춥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따끈한 물이 있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따끈한 물에 한정없이 앉아 있을 것 같더니, 그것도 힘이 들어 1시간도 있지 못하고 다들 나오고 말았습니다. 비바람에 몸이 경직됐었는데 따끈한 온천욕을 하니 좋더라구요...

저녁식사는 몽골리안바베큐였습니다. 몽골리안바베큐는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가면 조리사가 커다란 철판에서 볶아서 내어주는 것이더군요. 다들 고기를 수북이 담아가는데 저는 야채만 담았지요. 오히려 고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철판에서 볶았습니다. 관광객전용식당인지 한국사람들이 많아 한국으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도교사원인 용산사에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을 올려서 향내와 연기가 가득했습니다. 상당히 화려하게 치장을 했는데, 어두워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용산사를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야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물건도 조악하고 음식도 먹을 만한 것이 없어 구경만 했습니다. "화서가관광야시"라는 곳이 있어 들어갔더니 아케이드형식의 시장인데, 뱀탕을 파는 집이 있어 다들 기겁을 했지요. 하지만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타이완의 자동차용 신호등은 옆에 몇 초가 남았는지 숫자로 보여줍니다. 보행자용은 더 재미있는 것이 처음에는 초록색 사람이 걸어가다가 시간이 몇 초 남지 않으면 마구 뛰어갑니다.

또한 타이베이에서는 건물의 1층은 아케이드처럼 만들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