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타이완여행 3 - 지우펀

gold iris 2012. 1. 25. 14:49

2012.01.04 타이페이 101빌딩을 나와 타이완 특산 과자점에 갔습니다. 현 총통의 얼굴이 그려진 과자가 있었는데(총통이 선물로 쓰는 과자라나 뭐라나...), 얼마 전에 있었던 총통선거에서 다시 당선이 되었더군요. 민주진보당의 여성후보가 야무져 보이고 포스도 뿜어져 나오던데... 어쨌거나 그 상점에서 저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우리식구들이 쇼핑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페키지여행이지만 쇼핑을 가능한 적게하도록 만든 상품이었는데, 저를 제외한 모든 식구들이 과자를 한아름씩 샀습니다. 현지가이드가 아주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과자점을 나와 점심식사로 샤브샤브를 먹게되었는데 고깃국물이라 저와 동서인 형님은 고기를 잘 못먹어서 멀건 야챗국을 배당받았지요. 사진에는 별로로 보이지만 끝에 먹게되는 죽이 아주 맛있답니다.

점심식사후 지우펀으로 가서 시장골목을 구경했습니다. 몇 년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온 에어"를 촬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인공들이 마구 뛰어오르던 계단을 찾았는데, 드라마 장면처럼 멋지게 사진이 찍히지는 않았습니다.

아주버님은 필방에서 붓을 하나 사시고 주인과 간단히 필담도 나누시더군요.

아기자기한 물건이 많았지만 살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경하는 것은 아주 재미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