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스페인 여행 23 - 바르셀로나(성가족교회 탄생의 파사드)

2012.03.08 라파엘 호텔 → 피카소 미술관 → 성가족교회 → 구엘공원 → 점심식사(스시와 웍) → 몬주익 언덕 전망대와 카탈루냐 미술관 → 람블라스 거리 → 저녁식사(한식) → 바르셀로나 공항 → 1시간 20분 → 마드리드 공항 → 아레나스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라파엘 호텔을 나와 조제프 빌라세카가 만든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장 입구를 표시하던 개선문을 지나 피카소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좁은 골목길로 가더군요. 개관은 10시인데 우리는 미술관의 뒷문에서 기다리다가 9시쯤 되어서 입장했습니다.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 안내원(?)들이 그제야 관람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우리는 일찍 들어가서 사람들이 거의 없을 때 보고 나왔습니다. 벨라스케..

해외여행 2012.05.16

스페인 여행 22 - 몬세라트

2012.03.07 카바공장을 보고 가까이 있는 몬세라트로 갔습니다. 몬세라트는 "톱니모양의 산"이라는 뜻입니다. 웅장한 기암괴석의 바위산위에 몬세라트수도원이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멋진 모습을 보여주던 산이 가까이 가니 더욱 웅장하고 볼 만한 산입니다. 어떤 사진은 스위스 로이커바트의 겜미산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어가며 보니 콘크리트 같은 역암입니다. 산악열차도 있었는데 기차가 뒤로 자빠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급경사입니다. 무서워보이기는 했는데 타보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모자라 못탔다는 얘기지요~로욜라가 이곳에서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예수회를 창건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베네딕토회 수도사들이 있구요. 한국인들이 성지순례차 많이 들르는 모양입니다. 한글안내..

해외여행 2012.05.16

스페인 여행 21 - 카바(스파클링 와인) 공장

2012.03.07.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맛있는 해물 빠에야를 먹고 몬세라트로 가는 길에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 공장에 들렀습니다. 카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지요. 1551년에 꼬도르뉴가 시작해서 1872년에 라벤토스 가문이 이어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보이는 것이 다 포도밭이기도 하지만 전시관과 주변 경관도 볼거리가 제법 있습니다. 지하저장고로 내려가는 계단에 조각상이 있는데, 앞에서 보면 검은 성모 마리아이고 옆에서 보면 여인상이며 뒤에서 보면 와인병입니다. 지하저장고의 크기는 무려 250m x 500m 인데, 1억병의 카바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미니기차를 타고 둘러본다기에 야외에서 포도밭을 둘러보는줄 알았더니, 바로 이 지하저장고에서 미니기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습니다. 알폰..

해외여행 2012.05.07

스페인 여행 20 - 바르셀로나 해안

2012.03.07  몬주익 언덕에 미로 미술관이 있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몬주익 언덕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해변으로 내려와서 잠시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요런 것 상당히 좋습니다.ㅎㅎ 그런데 그때 집시여인이 카네이션 한 송이를 마구 꽂아 주기에 유로화 동전을 하나 주려고 꺼내니까, 난데없이 우리말로 "한국돈,  한국돈"하는 겁니다. 왜 구태여 한국돈을 달라고 하나 생각했지만, 유로화만 지니고 있었기에 없다고 하며 꽃을 다시 집시여인에게 주니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옆에서 보고 있다가, 한국돈 찾는다고 가방을 여는 순간 소매치기를 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구태여 유로화는 안 받고 우리돈을 달라니 참으로 이상하지요. 그래서 일행에게 조심..

해외여행 2012.05.06

스페인 여행 19 - 세비야(플라맹꼬)

2012.03.06 스페인 광장을 보고 플라맹꼬를 보러 갔습니다. 소극장인데 관람객들은 모두 관광객들이지요. 와인이나 콜라 등의 음료를 한 잔씩 줍니다. 먼지가 많이 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앞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아서 보았습니다.말로만 듣던 정열의 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엄청나게 빠른 발의 움직임은 감탄할 만 했지요. 보고 있자니 저 사람들 무릎이 괜찮을라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무릎이 많이 손상된답니다. 여자무용수들도 아주 멋진 춤을 보여주고, 젊은 남자 무용수들도 서로 경쟁하듯이 빠른 발 움직임을 보여주며 멋진 춤을 보여줍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추는 춤은 노인이 되어서 추는 플라멩꼬를 뜻한답니다. 나이든 여자 무용수의 카리스마가 상당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플라맹꼬였지만 저런 공연을 하려면..

해외여행 2012.05.06

스페인 여행 18 - 세비야(스페인 광장)

2012.03.06 무리요 정원을 지나 스페인 광장으로 갔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1929년에 개최된 '에스파냐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건설된 곳입니다. 아니발 곤잘레스가 설계했습니다. 광장 건너편으로 곤잘레스의 동상이 서 있고 곤잘레스 동상의 뒷쪽으로는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있습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은 나무가 아주 많습니다.건물과 광장의 규모는 엄청나게 큽니다. 반원의 호 모양으로 건축물이 있고, 건축물의 끝에 탑이 있으며, 광장을 향하고 있는 벽면에는 A부터 Z까지 알파벹순으로 역사적 사건을 나타내는 타일 모자이크 벽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그 지역의 지도가 타일 모자이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광장이 너무 넓고 타일벽화의 양도 너무 많아서 몇 개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건물의 내부는 서인도 ..

해외여행 2012.04.21

스페인 여행 17 - 세비야(구시가지의 유대인 거리)

2012.03.06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종탑을 보고 구시가지로 나와 유대인 골목을 걸었습니다. 하수도 수리를 하려고 땅을 파니 로마시대의 주거유적이 나와, 하수도 공사는 마냥 늦추어지고 있다는 곳을 지나고...130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통로도 지나고...'유대인 구역'이라는 벽에 붙은 타일을 지나고, 기념품점이 모여있는 골목에 이르렀습니다. 갖가지 모양의 타일과 접시, 티셔츠, 카르멘이 들었을 것 같은 부채, 세비야의 상징인 땡땡이 무늬의 플라멩코 스타일의 앞치마 등이 보입니다. 티셔츠는 색상이나 디자인은 좋은데 품질이 떨어지는지, 가이드 말에 의하면 한 번 빨면 식탁보가 되고, 두 번 빨면 침대보가 되니 알아서 하라는군요. 그래서 참았지요. 예쁜 타일로 만든 탁상시계들도 많았는데, 우리집 분위기와는..

해외여행 2012.04.21

스페인 여행 16 - 세비야(세비야 성당의 히랄다 종탑)

2012.03.06 세비야 대성당을 둘러보고 서둘러서 히랄다 종탑으로 올라갔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시간을 주기는 하지만 대체로 천천히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안내해준 곳을 부지런히 둘러 보아야 합니다.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히랄다 종탑의 좁은 통로를 올라가고 내려가고 했습니다. 종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종이 있는 곳까지만 올라갑니다.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종탑의 창을 통해 성당의 지붕이나 외관을 또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와우! 와우! 이러면서 올라갔다 왔지요~이슬람 사원의 흔적인 '오렌지 나무의 안뜰'도 잘 보입니다. 그 뜰에 내려가니 큼직한 원형틀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세비야 대성당 내부의 기둥을 만들기 위한 틀이랍니다. 기둥의 크기가 어느 정도..

해외여행 2012.04.21

스페인 여행 15 - 세비야(세비야 대성당)

2012.03.06 계속 걸어서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스페인 여행에서는 걷는 일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녁이면 제법 다리가 아프기도 했지요.세비야 성당은 유럽에서 세번째로 큽니다. 첫번째는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두번째는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이랍니다. 원래는 이슬람 사원이 있던 곳인데, 1402년부터 약 100년에 걸쳐 지어진 것이며, 고딕양식으로 외관도 상당히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히랄다 종탑은 이슬람 사원의 미나레트였는데 성당으로 개축되면서 종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높이가 98m입니다. 탑의 꼭대기에는 풍향의 여신이 서 있고, 그 모습을 자세히 보라고 똑같은 크기(3.5m)와 모양으로 성당의 문 앞에도 서 있습니다. 여신이 들고 있는 종려나무 잎사귀는 순교를 상징합니다.성당 주변 시가지에..

해외여행 2012.04.21

스페인 여행 14 - 세비야(황금탑)

2012.03.06 론다의 투우장을 본 후에 2시간 이동하여 세비야에 도착했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결같습니다. 메마른 황량한 고원지대이거나, 녹색의 밀밭이 펼쳐지거나, 올리브나무가 끝도 보이지 않게 심어져 있거나, 땅에 붙어 있는 포도나무가 펼쳐져 있습니다. 세비야에는 과달키비르 강이 흐릅니다. 그런데 콘테이너 하역장이 있습니다. 해안이 아닌 하안에 항구도시가 있는 것이지요. 강의 수심이 깊고 수량의 변동이 심하지 않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남한강 상류와 낙동강 상류를 연결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뱃길이 열리겠지만, 문제는 수량의 변화가 너무 심해, 큰 배는 잘해야 여름철 한~두 달 정도나 운행이 가능할 것이니, 하안에 콘테이너 하역장이 생기기가 힘들지요.점심식사로는 해..

해외여행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