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6 무리요 정원을 지나 스페인 광장으로 갔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1929년에 개최된 '에스파냐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건설된 곳입니다. 아니발 곤잘레스가 설계했습니다. 광장 건너편으로 곤잘레스의 동상이 서 있고 곤잘레스 동상의 뒷쪽으로는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있습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은 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건물과 광장의 규모는 엄청나게 큽니다. 반원의 호 모양으로 건축물이 있고, 건축물의 끝에 탑이 있으며, 광장을 향하고 있는 벽면에는 A부터 Z까지 알파벹순으로 역사적 사건을 나타내는 타일 모자이크 벽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그 지역의 지도가 타일 모자이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광장이 너무 넓고 타일벽화의 양도 너무 많아서 몇 개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건물의 내부는 서인도 문서 보관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피부색이 비교적 검은 아랍 내지 인도인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중국산 세비야 부채를 팔고 있습니다. 중국산이 전 세계를 덮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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