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타이완여행 1 - 충렬사, 고궁박물관

2012.01.03~06 까지 타이완을 여행했습니다. 1/2 저녁에 시어머니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든 남매가 형님댁에 모였다가, 다음날 다 함께 출발했습니다. 6남매가 빠짐없이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첫 날은 집 → 김해공항 → 타이베이 타오위엔 공항 → 충렬사 → 고궁박물관 →  딤섬 저녁식사(금품) → 발맛사지 → 호텔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날이 흐려서인지 타이베이는 다소 칙칙해보였습니다. 건물외벽이 낡아 보였는데, 가이드 청년의 말로는 타이완 사람들은 불편하지 않으면 구태여 손질하지 않고 그냥 지낸다고 합니다. 습기도 많은 나라여서 페인트칠을 해도 오래지 않아 벗겨지기도 하구요. 먼저 우리나라 현충원에 해당하는 충렬사에 들렀습니다. 그곳의 위병교대식이 매시간 있는데 그것이 볼거리랍니다. 특..

해외여행 2012.01.12

스위스 여행 24 - 샤프하우젠(라인폭포)

2011.08.04 인터라켄의 유명한 수제 초코렛 상점(SCHUH) 바로 옆에 있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퐁듀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퐁듀는 세 가지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끓는 치즈에 빵을 적셔 먹고, 두 번째는 얇게 썬 돼지고기, 닭고기를 끓는 육수에 담갔다가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고, 끝으로 따뜻한 초코렛에 과일을 찍어 먹는 것입니다. 4인이 한 테이블에 앉았는데, 우리는 라면 끓이는 냄비만한 그릇에 담겨 나온 제법 많은 치즈를, 빵을 더 달라고 해서 바닥까지 닦아 먹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은 다들 남기셨더라구요. 식당 주인도 치즈를 다 먹는 일은 잘 없답니다. ㅋㅋ  두 번째 코스는 저는 구경만 하고, 세 번째는 초코렛이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지를 못했습니다. 싸주면 좋겠구만...맛있게 점심식사..

해외여행 2011.10.10

스위스 여행 23 - 인터라켄 2(아레슐루트 협곡)

2011.08.04 호텔 → 인터라켄 아레슐루트 협곡 → 인터라켄 시가지 구경 → 퐁듀 점심식사 →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 취리히 국립공과대학 → 한식 저녁식사 → 취리히 공항 → 인천공항 → 김포공항 → 부산 김해공항 →귀가 의 일정입니다. 인터라켄의 아름다운 호텔에서 자고 나서 아레강의 협곡인 아레슐루트 협곡으로 갔습니다. 아레강은 인터라켄의 곁을 흘러 베른으로 흐르는 강입니다. 마치 회색물감을 많이 풀어 놓은 것 같은 탁한 강물이 흐릅니다. 이 협곡은 당연히 아레강의 침식으로 생긴 협곡입니다. 돌맹이가 계속 한 곳에서 뱅뱅 돌며 침식을 해서 구덩이가 커진 곳(pot hole, 구혈, 돌개구멍)도 있습니다. 빙하의 침식으로 균열이 생기고, 그 곳에 돌이나 물에 의한 침식이 계속 되어 멋진 경관을 만..

해외여행 2011.10.10

스위스 여행 22 - 인터라켄 1(트레킹)

2011.08.03 베른을 보고 나와 인터라켄 동부역 앞에서 브리엔츠 호수의 유람선을 90분 정도 탔습니다. 인터라켄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호수가 있습니다. 인터라켄 동쪽으로 있는 호수가 브리엔츠 호수 입니다. 유람선에서 커피도 한 잔 사서 마시며 알프스의 산들과 호숫가 마을들을 보며 지났습니다. 아주 좋았지요. 일행들과 얘기도 하면서... 유람선에서 내려 알프스의 극히 일부분을 트레킹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왕복2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하는 것입니다. 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다 보니 엄청난 산들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트레킹안내를 위해 새로운 청년가이드가 나타났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스위스 관광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우리나라에서 모집해서 온 트레킹전문가이드..

해외여행 2011.10.04

스위스 여행 21 - 베른 2(대성당)

2011.08.03  11개의 분수를 확인하며 석조 아케이드를 걸어 갔습니다. 석조 아케이드를 지나는 중에 크지 않게 안내된 아인슈타인 하우스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첫 부인과 살았던 집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입구가 있는데, 입장료를 내야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다른 일행들이 들어갈 생각을 안해서 입구와 천장의 별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입구를 가르키는 포스터 앞에서 증명사진 한 장 찍고... 아인슈타인과 첫부인의 사진이 아래에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연구활동에 첫부인은 상당한 조력자였습니다.아케이드에서는 많은 예쁜 물건들을 팔았고 작업을 하는 여자도 보였습니다. 대성당 앞에는 모세상이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성당인데 1421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596년에 성당부분이 지어졌..

해외여행 2011.10.03

스위스 여행 20 - 베른 1(장미공원, 곰공원)

2011.08.03 롤리의 파크 인 호텔 → 베른 → 장미공원 → 곰공원 → 구시가지(슈피탈거리~니데크다리, 11개의 분수 → 아인슈타인 하우스 → 대성당) → 인터라켄 →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 → 리프트 타고 피르스트 → 트레킹 → 인터라켄 LINDNER GRAND BEAU RIVAGE 호텔 투숙의 일정입니다.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이자 베른 주의 주도입니다. 아레강에 의해 U자로 둘러싸여 있고,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장미공원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구시가지의 지붕들과 대성당의 공사중인 첨탑, 아레강, 다리가 보입니다. 비가 내린 후라 장미공원의 꽃잎들이 촉촉합니다. 바로 옆에는 베른시의 상징인 곰을 주제로 한 곰공원이 있는데 실제 곰은 두, 세 마리 뿐이랍니다. 스위스 국립은행이 보입..

해외여행 2011.10.03

스위스 여행 19 - 라보 와이너리

2011.08.02 베베에서 라보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계단식 포도밭이 세계문화유산인 와이너리가 많은 곳입니다. 동네 전체가 포도밭과 와인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우리는 한 곳(보비네 집)에 들어가서 4가지 와인을 시음했습니다. 화이트와인, 로즈와인, 레드와인 두가지 입니다. 1인당 16프랑(21,000원)입니다. 이때 또 제가 실수를 했지요. 4가지 합쳐봐야 소주잔 한 잔 정도였지만 손가락 꿰맨 것을 잊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인데 안 먹을 수 없다'며 홀짝홀짝 와인 맛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10월이 된 현재까지 제 손가락을 제 마음대로 쓰지 못합니다. 으이구~  와인저장고에도 갔는데 오크통 한 통에 4,880L가 들어가는군요. 와인통의 그림은 설명해주는 사람(보비네 형제 중의 형)의 할아버..

해외여행 2011.10.01

스위스 여행 18 - 베베 네슬레박물관

2011.08.02 시옹성을 보고 라보 와이너리에 가기 전에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VEVEY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 백조들도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서 먹이따라 몰려 다닙니다.호숫가에 큼직한 포크(아마 설치 미술품이겠지요.)가 박혀 있고 네슬레 박물관이 있습니다. 일정에 없는 곳이라 다른 분들은 시장을 구경한다고 옮기고, 남편과 저는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우리 일행중 몇 분이 더 들어갔습니다. 식품의 열량과 그 열량을 소모하기 위해 어떤 운동이 필요한지를 피라미드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앞 뒤가 회전하면서 시대별로 사용했던 식기와 생활모습을 보여줍니다.나열된 카트는 시대별로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다른 방으로 가니 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이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인체의 성분 구조..

해외여행 2011.10.01

스위스 여행 17 - 몽트뢰 시옹성 3

2011.08.02 레만호 몽트뢰 시옹성시옹성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있어서 시옹성의 발전 과정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성의 꼭대기로 올라가는 곳에는 병사들의 이미지를 평면적인 오브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올라갔다는 증거로 창을 통해 사진도 찍고...실내로 다녀서 그렇지 엄청나게 눈부시게 쨍쨍한 날이었습니다. 햇살이 따끈따끈해서 뒷목덜미가 정말 따끈따끈했습니다.시옹성은 구석구석 보고 다녔습니다. 다른 여행에서도 이렇게 보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그러러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으로 다녀야 하는데 준비에 게을러서 배낭을 못다니니 남을 탓할 수도 없구요.

해외여행 2011.10.01

스위스 여행 16 - 몽트뢰 시옹성 2

2011.08.02 레만호의 몽트뢰 시옹성성주들이 사용하던 공간은 정성들여 꾸몄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피스트리도 걸려 있고 장식적인 기둥과 문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방에는 창이 있어서 레만호와 알프스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공공기관에 가면 역대 기관장들의 사진 액자를 주욱 걸어 놓았듯이 이곳의 벽면에도 그 이름들과 문장이 그려져 있는 벽도 있습니다. 귀부인이 사용했던 욕조도 있고, 구멍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깊이가 너무 깊어서 무서워서 제대로 내려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반닫이 같은 궤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고 보니 문짝의 내부에 굉장히 화려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천장에도 많은 별을 그려 놓았구요.

해외여행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