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일본 남큐슈 여행 3 - 미야자키(선 멧세 니치난)

2011.01.17. 우도 신궁에서 나와 선(sun) 멧세(messe) 니치난(日南)으로 갔습니다. 풍광이 아주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뭔가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했더니, 일본의 선승 니시다 덴코의 유덕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리플릿에 써 있네요. 니시다 덴코는 참회, 봉사를 기본 정신으로 불교의 대중화를 실천하며 공동체생활을 하는 ’잇토엔(一燈園)‘ 이라는 부처님마을을 일본 교오토(京都)에 만들었답니다. 전시관이 있어서 둘러 보았습니다. 이스터섬에 관한 전시관과 니시다 덴코 기념관, 곤충 전시관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의 변기 수조가 보지 못했던 모양이어서 나오기 전에 사진도 찍고.ㅋㅋ점심식사 후에 일행 중 아무도 올라가지 않는 "지구감사의 종"이 있는 곳에 갔습니다. 신도, 불교, 기독교 등의 18개 교단..

해외여행 2011.01.29

일본 남큐슈 여행 2 - 미야자키(우도 신궁)

2011.01.17. 도깨비빨래판을 보고 바닷가에 자리잡은 우도 신궁으로 갔습니다. 이동하는 길에 도깨비빨래판이 더러 보이기도 하구요. 신사와 신궁의 차이점은 신화와 관계있으면 신궁이랍니다. 그래서 일본 왕족을 상징하는 꽃무늬 장식이 있기도 하구요. 신궁 주변의 경치가 좋았습니다. 딸아이 말처럼 부산의 용궁사 분위기였죠. 단, 여기서는 동해가 아닌 태평양이 보인다는 것이 차이점.앞에서 보았던 "풍옥희(토요타마히메)"의 토우가 또 있었습니다. 남편인 산행언은 없이 혼자 있더군요.이곳은 일본 최초의 황제 진무천황의 아버지인 야마사치히코(산행언)를 모시는 신궁인데, 진무천황의 엄마인 토요타마희메(풍옥희)가 아이만 낳고 떠나자 유방모양의 돌에서 떨어지는 젖을 먹고 자랐다는 야그. 그래서 유방암(오찌찌이와)이 유..

해외여행 2011.01.29

일본 남큐슈 여행 1 - 미야자키(도깨비 빨래판)

2011.01.16~01.19.까지 고등학교 동창 2명과 일본 남큐슈 여행을 했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여행하자고 돈을 모았는데 이제사 가까운 일본이라도 가게 된 것 입니다. 그나마 비용을 같이 모았던 3명 중 1명은 결국 못가서 다른 친구 1명과 제 딸이 함께 갔지요. 제 딸은 인원수를 짝수로 마추려고 끼워 넣었구요. 일본을 여러 번 다닌 친구도 있어서 남큐슈를 선택했는데 다행히 그 친구는 일본이 아홉번째인데도 남큐슈는 가보지 않았답니다. 또한 제가 그곳을 선택한 이유는 사쿠라지마 때문입니다. 아주 활발한 활화산이어서 보고 싶었거든요. 머지않아 대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월간 뉴턴에 써있기도 했었구요.2011.01.16.에는 집 → 김해공항 → 인천공항 → 일본 미야자키 공항 → 미야자키 칸코우 호텔 숙박..

해외여행 2011.01.25

중국 윈난성 여행 21 - 곤명(구향동굴)

2010.12.31. 석림을 보고 점심식사를 하고 구향동굴로 갔습니다. 4A급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동굴입구로 갔습니다. 동굴의 규모가 컸습니다. 하지만 석회동굴의 모습은 우리나라 삼척의 환선굴이나 단양의 고수동굴과 흡사합니다. 생성과정이 같기 때문이겠지요. 다만 이곳은 규모가 훨씬 큽니다. 울긋불긋 조명을 설치한 것도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베트남의 하롱베이의 석회동굴도 마찬가지구요. 특이한 것은 150만 년 전의 원모인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뗀석기도 전시해 놓았고 원모인의 인형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중에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데 원모인의 뼈가 발견된 동굴이라는 곳도 표시가 되어 있어서 리프트에 앉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동굴이라면 세계 어디서나 석기시대나 ..

해외여행 2011.01.24

중국 윈난성 여행 20 - 곤명(석림)

2010.12.31.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이 날은 의화국제호텔 → 석림 → 점심식사 → 구향동굴 → 라텍스 매장 → 저녁식사 → 짝퉁매장 → 곤명공항 → 인천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먼저 석림을 향했습니다. 월간 뉴턴에서 사진을 본 후에 이곳을 상당히 오고 싶었습니다. 카르스트지형입니다. 2억 7천만 년 전에는 바다였다가 지금은 육지가 되어 있는 곳이지요. 땅속에 있었으면 석회동굴이 되었을 것입니다. 윈난성일대가 석회암지대여서 이러한 석림, 석회동굴(구향동굴), 대리석 산지 등이 있습니다. 석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데 대석림, 소석림, 흑석림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 중 흑석림은 옵션으로 보아야 하는데 일행 9명중 4명만 보고 싶다고 해서 결국 흑석림은 통과했습니..

해외여행 2011.01.24

중국 윈난성 여행 19 - 곤명(운남민족촌)

2010.12.30. 서산에서 내려와 운남민족촌으로 향했습니다. 윈난성에는 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어서 그들의 다양한 가옥과 문화 등을 보여주기 위한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무료공연(50분)이 있다고 해서 서둘러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그늘진 공연장으로 들어가니 제법 싸늘했습니다. 이미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각각의 소수민족들이 춤과 노래를 보여줍니다. 남쪽지방이라 그런지 민속의상이 팔이나 배를 드러내는 옷들이 많아서 공연하는 사람들이 추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화려한 민속쇼였는데 세련된 공연은 아니었습니다. 아마추어인 현지 주민들이 하는 공연이랍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열심히 보고 나와서 몇 군데를 둘러 보았습니다. 모두 돌아보려면 여러 시간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오후여서 다소 피곤하..

해외여행 2011.01.24

중국 윈난성 여행 18 - 곤명(서산용문)

2010.12.30. 한국인들이 탄 관광버스가 줄줄이 들어오는 큼직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서산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 비유한다면 서울의 남산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높이는 지리산 이상입니다. 이미 곤명시 자체가 1800m에 위치한 도시이니까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절벽바위 옆으로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전동차를 타고 우리의 버스가 있는 곳까지 다시 내려왔지요.중국에서는 나이는 어떻던지 키가 140cm가 넘으면 성인표를 사야 한답니다. 곤명가이드가 어릴 때부터 키가 커서 일찍부터 입장료를 냈답니다. 제가 애국자라고 했지요. 서산도 4A급의 국가급여유경구(국립공원)입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니 곤명호가 보입니다. 이 또한 바다처럼 보입니다. 절벽을 따라 ..

해외여행 2011.01.24

중국 윈난성 여행 17 - 곤명(대관루공원)

2010.12.30. 중전실력호텔 → 중전공항 → 곤명공항 → 대관루공원 → 점심식사 → 서산 → 운남민족촌 → 저녁식사 → 운남영상가무쇼 → 발맛사지 → 의화국제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중전실력호텔에서 또 흰죽을 먹고 출발하여 중전공항에서 곤명으로 향하는 국내선을 탔습니다. 처음 곤명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맞아 주었던 가이드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기다려준다는 사실이 참 반가운 일이더라구요.지난 번 보다는 조금 깨끗해 보이는(일행중 한 분이 안전벨트가 제대로 안되어있다, 매연이 많이 나온다, 좌석이 불편하다 등 새 버스로 당장 교체해달라고 했었거든요) 17인승 버스를 타고 대관루공원이라는 시민공원으로 갔습니다. 곤명은 역시 남쪽이라 우리나라는 한 겨울이지만 이곳은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해외여행 2011.01.24

중국 윈난성 여행 16 - 중전(중전고성)

2010.12.29. 중전의 마지막 일정으로 중전고성에 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마니차가 멀리서도 보입니다. 홍군장정박물관이 있기에 남편과 저는 그곳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동상이 서있고, 조그만 전시관이 있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17시까지 관람인데 우리는 16:50쯤에 도착했거든요.그래서 저는 기념품 상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그 중에는 갤러리겸 카페인 곳이 있었는데 너무 어둡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 갤러리 바로 맞은편 상점에는 며칠동안 중국에서 계속 보아왔던 조잡한 물건이 아닌 멋진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터키석으로 만든 조그맣고(한 뼘 정도) 훌륭한 마니차가 있어서 사고 싶었는데 1,000 위엔(18만원)이나 하기에 사진만 찍었습니..

해외여행 2011.01.23

중국 윈난성 여행 15 - 중전(푸타줘국립공원)

2010.12.29. 납파해에서 말타기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 후에 고도 3,500m의 푸타줘국립공원으로 갔습니다.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우리의 일정이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서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어서, 점점 추워지고 고산병이 심해질 수 있는 경로였습니다. 그래서 여강을 떠나기 전에 호텔에서 타이즈와 80위엔(15,000원)짜리 산소 1통을 샀습니다. 호도협진 1,800m, 합파설산 트레킹코스 2,500~2,600m, 중전이 고도 3,400m입니다. 푸타줘국립공원에서 고산병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다이아막스약을 먹는 대신 산소통을 준비한 것입니다. 이곳도 공원 내 셔틀버스(친환경 셔틀버스)가 있어서 갈아타고 다녔습니다. 버스안에서부터 숨이 차서 가끔 산소흡입을 ..

해외여행 201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