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중국 윈난성 여행 4 -대리(대리고성)

2010.12.25의 끝일정으로 대리고성으로 갔습니다. 이 지역에는 738년 남조국이 세워졌고, 9세기 초에는 그 수도가 대리였다가, 937년에는 대리국이 세워져 그 수도 역할을 했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성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지금은 윈난의 중심이 곤명이지만 그 이전에는 대리가 중심이었답니다. 또한 대리는 대리석이 많이 생산되기도 합니다.성안의 거리는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파는 가게로 되어 있었는데 모두 여자들이 일을 하여 만들어 파는 물건들입니다. 실로 묶어 염색하여 무늬를 만든 바틱, 베틀로 짜서 만든 스카프, 십자수를 놓은 가방, 은세공품, 야크가죽에 그린 한 껏 멋을 부린 여자 그림, 소뼈로 만든 장식품, 대리석 공예품, 옥장식품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하루의 일정..

해외여행 2011.01.06

중국 윈난성 여행 3 - 대리(이해호수)

창산에서 내려와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보았던 이해호수로 갔습니다. 귀모양으로 생겨서 "이해"라고 하는데 호수가 넓어서 "해"를 붙이나 봅니다. 호수에 가서 크지 않은 배를 타고 바람부는 호수를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호수가 크다 보니 그 안을 오가는 크루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에서 내려서 우리들의 버스로 가보니 뭔가 한참 고치고 있었습니다. 버스 뒤에 서있는 빨간 승용차가 뭔가 수리할 것을 싣고 온 차량입니다. 다소 낡아보이는 버스이기는 했지만 우리를 기다리게 하면서 고치게 될 줄은 몰랐지요. 그런데 가이드는 언제쯤 출발하게된다던가 하는 안내도 없이 그냥 웃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아~ 중국에선 이러는 거구나."하며 우리도 묻지도 않고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크루즈에서 내린 손님들이 버..

해외여행 2011.01.05

중국 윈난성 여행 2 - 대리(창산)

2010.12.25. 대리의 명소를 둘러 보았습니다. 창산 → 이해호수 → 대리고성 → 저녁식사 후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대리는 고도가 2000m 이고 백족이 많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들의 집은 규모가 큰 3층집인데 1층은 거실과 주방, 2층은 침실, 3층은 곡식 창고로 사용한답니다. 열심히 농사지어 돈을 모아 큼직한 집을 짓는 것이 그들의 소망이고요. 그리고 3대가 모여 산답니다. 그들의 집 외벽은 모두 하얗고 검은 색으로 장식무늬와 산수화를 멋지게 그려 넣습니다. 그래서 외관만 보아도 백족의 집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창산국가지질공원"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가는 길에 과일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입니다.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귀모양처럼 생겼다는 이해..

해외여행 2011.01.04

중국 윈난성 여행 1 - 대리

2010.12.24~2011.01.01 에 중국 남부 윈난성에 7박9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윈난성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접경하고 있어서 하이난섬을 제외하면 중국의 가장 남부에 해당합니다. 서쪽으로는 티벳과 연결된 고도 1500~2000m의 고원지대입니다. 이런 고원지대는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고산병을 약간 경험했습니다.부산→인천→곤명→대리→여강→중전(샹그릴라)→곤명→인천→부산의 일정이었습니다.맨처음에는 대리를 구경하고 여강, 중전, 곤명을 보고 돌아왔습니다.인천에서 곤명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밤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의화국제호텔)로 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바로 대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호텔방이 상당히 넓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상당히 ..

해외여행 2011.01.03

북유럽 여행 34 - 덴마크 코펜하겐

이것이 북유럽 여행에 관해 올리는 마지막 사진과 글입니다. 2010.07.29. 오래된 부두에서 아마리엔보 궁전으로 갔습니다. 현재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그 가족이 거주하는 궁입니다. 근위병도 보였습니다.시청사 광장을 지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덴마크 선원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게피온 분수대로 갔습니다. 안데스 분드가르드가 디자인했답니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 황소 4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인데, 어떤 신(제우스 같은)이 땅을 갈아서 만든 만큼 소유하게 해 준다고 했더니 아들 4명을 소로 만들어 땅을 가는 모습이랍니다. 그 모습이 정말 다이나믹 합니다.인어공주동상은 현재 상하이 엑스포에 출장 가 있어서 인어공주상이 있던 자리만 보고 왔습니다.그 다음에는 로젠버그궁 보석관으로 갔습니다...

해외여행 2010.08.27

북유럽 여행 33 - 덴마크 코펜하겐

2010.07.29. 호텔 → 국회의사당 외관 → 아마리엔보 궁전 외관 → 시청사 광장 → 게피온 분수대 → 인어아가씨 동상 → 로젠버그성 보석관 관람 → 점심식사(대구탕) → 공항 → 런던 히드로 공항 → 인천공항 → 김해공항의 일정이었습니다.유럽에서의 마지막 숙소였던 호텔을 나와 버스로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아주 깔끔한 모습의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보였습니다. 엄청 비싸답니다. 코펜하겐을 자전거의 도시라 한다는데 정말 자전거가 많았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당연히 많이 만들어져 있고, 자동차처럼 좌회전 우회전 할때는 손으로 신호를 해야합니다. 좌회전 일 때는 왼팔을 뻗고 우회전 일 때는 오른팔을 뻗고. 임산부도 타고, 애기아빠가 애기를 싣고 타고, 국회의원들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한답니다. 국회의사당..

해외여행 2010.08.27

북유럽 여행 32 - 덴마크 코펜하겐

2010.07.28. 오후에 4박4일의 노르웨이 일정을 끝내고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갔습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티볼리 공원과 접해 있는 헤르체고비나 식당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돼지고기 바베큐와 간단한 부페였습니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식당 후문으로 나가니 바로 티볼리 공원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그 유명도에 비해서 상당히 규모가 작은 티볼리 공원에 바글바글 했습니다. 여러 종류의 식당이 빙둘러 있고(우리가 식사한 식당도 그 일부였습니다.) 놀이기구, 다양한 레퍼토리의 극장(중국의 경극도 하고 있었습니다.), 분수대, 꽃밭 등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잔디밭에도 상당히 조밀하게 사람들이 앉아서 오후 시간을 즐겼습니다.그런데 알고 보니 식당에서 후문으로..

해외여행 2010.08.27

북유럽 여행 31 -노르웨이 베르겐

2010.07.28 브리겐을 쏜살같이 보고 가까이에 있는 플뢰엔산 전망대에 갔습니다. 높이가 320m라는데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려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짤츠캄머굿의 등산열차는 레일 가운데에 톱니로 되어있는 바퀴가 있었는데 이 곳은 톱니 모양은 아닙니다. 평평한 베르겐을 잠시 내려다 보고 내려와서 400년쯤 되었다는 무너질 것 같은 목조건물로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한식으로 했습니다. 된장국이 시원했습니다. 어시장 가까운 곳이라 뱃사람들과 관련있는 건물이라 했는데 정확한 용도는 잊었습니다. 어쨌든 안에 들어가보니 바닥에 나침반이 새겨져 있기도 했습니다.점심식사 후에는 어시장으로 갔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활어, 통조림, 꽃, 모피, 가죽, 서서 즉석 음식을..

해외여행 2010.08.27

북유럽 여행 30 - 노르웨이 베르겐

2010.07.28. 로프터스 → 베르겐 → 브리겐 → 플뢰엔산 전망대 → 점심식사 → 어시장 → 공항 → 덴마크 코펜하겐 → 저녁식사 → 티볼리공원 → 라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코펜하겐 호텔의 일정입니다. 로프터스의 올렌스방 호텔에서 출발하여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으로 갔습니다. 먼저 15 ~ 17세기 한자동맹시대의 목조 건물이 남아있는 브리겐으로 갔습니다. 사진을 잘못 찍어서가 아니라 오래된 목조 건물이어서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겁니다. 간판들도 재미있습니다. 브리겐은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박물관도 있었지만 통과!!! ㅠ.ㅠ;;동유럽에 갔을 때 수 백년 된 도로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을 보며 '참 좋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이곳도 오래된 것의 소중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개발을 발..

해외여행 2010.08.26

북유럽 여행 29 - 노르웨이 로프터스

2010.07.27 기차에서 내려서 보스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하당에르 피요르드의 일부인 브루라빅 ~ 브림네스를 페리로 건너고, 다음 날의 목적지인 베르겐과는 반대방향으로 피요르드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서 로프터스의 올렌스방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호텔 정문 앞에 전통복장을 한 미소년이 서서 미소지으며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사진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웃으며 포즈도 취해주고... 물어보니 12살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전통복장을 한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독특한 목각이 있어 보았더니 전화박스였습니다. 저는 이런 걸 보면 재미있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의 앤틱한 가구들도 있었구요.유화가 걸려 있었는데, 전날 밤에 지냈던 크비크네스 호텔에서도 보았던 한스 달의 그림이었습니다. 나중에 현지가이드에게 물어보..

해외여행 201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