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북유럽 여행 8 - 상트 페테르부르크

2010.07.22. 호텔에서 여름궁전으로 갔습니다. 여름궁전은 별장궁전인 셈입니다. 가는 길에  네바강에 떠있는 크루즈도 보았습니다. 강폭은 한강보다 훨씬 좁지만 수심은 깊은가 봅니다.11시에 분수쇼를 시작한다고 시간에 마추어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10년 전의 사진을 보니 그 시간이 아니어서인지 훨씬 관람객이 적었습니다. 여름궁전의 분수는 자연수압을 이용한 분수인데 (18세기에 만들었으니 모터가 없었겠지요?) 삼손의 분수 물줄기가 가장 높이 올라갑니다. 20m? 웅장한 음악과 함께 물줄기가 솟구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사진 찍는다고 난리고. 너무 땡볕이라 오전이라도 더웠습니다. 이삭성당으로 가는 길에 잔디밭에서 일광욕하는 분들도 한 컷. 북유럽에서는 잔디밭에서..

해외여행 2010.08.04

북유럽 여행 7 - 상트 페테르부르크

2010.07.21. 바실리섬의 뱃머리 등대를 보고 선물센터로 갔습니다. 고급스런 마트로시카와 예쁜 장식품이나 손거울, 장신구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는 별로인데 거울이 60유로(10만원 정도)나 하는데 무척 예뻤습니다.장신구 아래의 노란 건물 사진은 해군성 본부 건물인데 표트르대제가 러시아 해군을 창설했답니다.지붕에 지구가 올라가 있는 건물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는데 카잔 사원 건너편에 있습니다. 서점 뒤로는 피의 사원이 있습니다.카잔 사원 내부는 어두워서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습니다. 사원 주변에는 걸인들이 구걸을 하기도 하고 노숙자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린내도 나구요.러시아에서는 외국인들도 다른 도시로 이동해도 관청에 신고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공산주의 시절의 잔재로 ..

해외여행 2010.08.04

북유럽 여행 6 - 상트 페테르부르크

2010.07.21. 에르미타쥬미술관을 번개치듯이 보고 나와서 네바강 유람선을 탔습니다. 에어컨 시설이 안되어 있어서 사우나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결국 중간에 일어나 갑판으로 나갔지요.카나페, 보드카와 과일이 준비되어 있었고 민속쇼를 하는 팀이 있었는데, 우리팀원들이 대체로 젊잖으셔서 호응도가 좀 낮았지만 열심히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박 같이 생긴 악기는 크기에 비해 소리가 무척 컸습니다. 응원도구로 쓰면 아주 좋겠더라구요. 남자무용수는 저를, 여자무용수는 남자분을 이끌어 민속춤을 같이 추었는데 남편은 갑판에 있느라 제 춤을 보지 못했습니다. 보나마나지만...ㅋㅋ  빨간 옷을 입은 여가수는 성량이 아주 큽니다. 빨간 립스틱이 섬뜩(?)했지만 노래는 잘 했습니다. 하얀 셔츠를 입은 남자가수는 한국사..

해외여행 2010.08.04

북유럽 여행 5 - 상트 페테르부르크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니콜라이 궁전 점심식사 → 에르미타쥬 미술관 → 네바강 유람선과 간단한 민속쇼 → 바실리 섬의 뱃머리 등대 → 선물센터 → 까잔 사원 → 저녁식사(불고기) → 쁘리발티스카야호텔 → 여름궁전 → 성 이삭 사원 → 점심식사(농어) → 피의 사원 → 순양함 오로라호 → 헬싱키 행 기차의 여정이었습니다.2010.07.21 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을 해서 점심식사를 하러 니콜라이 대공궁으로 갔습니다. 10년 전에 이 식당에서 먹은 빵이 너무 맛있어서 잔뜩 기대를 했는데 배가 덜 고팠는지 그때만큼 맛있는 빵이 아니었습니다. 닭고기가슴살 요리였는데 저만 농어를 먹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니 루드밀라교수가 '그리운 금강산'을 피아노로 연주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계속해서 연주를 했습니다. 러..

해외여행 2010.08.02

북유럽 여행 4 - 모스크바

2010.07.20. 점심식사로 돼지고기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저는 생선을 먹었습니다. 인솔자에게 고기를 못먹는다고 얘기했더니, 배려해서 주문해주는 덕에 코스요리가 나올 때는 저만 따로 생선을 시켜 먹었지요. 그래서 농어와 연어를 여러 번 먹었습니다.ㅋㅋ점심식사 후에는 차이코프스키가 '백조의 호수'의 영감을 얻었다는 노보레비치 수도원의 호수로 갔습니다. 모스크바의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씨여서 연못이 녹색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광이었습니다. 다리에는 어떤 연인들이 채워놓았을 자물쇠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자동차도로사이에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곳들이 더러 있습니다. 덜 답답하고 시원해보여 아주 좋습니다. 레닌언덕에 올라갔다가 모스크바 대학으로 갔습니다. 건물의 모양이 고딕과 바로크 양식을 합한 스탈린..

해외여행 2010.08.02

북유럽 여행 3 - 모스크바

2010.07.20. 이반대제 종루의 종치는 것을 보기 힘들다는데 운좋게 보았습니다. 종치기의 귀가 괜찮은지 걱정이 되더군요.삼성간판이 보이는 사진의 건물은 레닌도서관인데 소장도서가 아주 많답니다.러시아에서는 삼성과 LG가 굉장히 인기가 있답니다. 러시아가 모라토리움을 선포했을때 다른 나라 회사들은 등을 돌렸는데 삼성과 LG는 오히려 후원을 해줘서 볼쇼이극장('대극장'이라는 뜻) 맨 앞줄은 삼성의 자리로 그 이외의 자리만 매표한답니다. 크레믈린 근처의 다리이름도 'LG다리'라고 개명한 다리도 있구요. 러시아인들은 삼성에 입사하기를 대단히 원한답니다.역사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해 섭섭했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어쩔수가 없지요.굼백화점에는 고급스런 물건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에르메스의 도자기와 아우디 사진입니다..

해외여행 2010.08.01

북유럽 여행 2 - 모스크바

2010.07.20 모스크바 시내를 구경했습니다.먼저 크레믈린(성채)으로 갔습니다. 무명용사의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 → 트로이츠캬야탑 → 황제의 대포 → 황제의 종 → 성모승천사원(우스펜스키 사원) → 붉은 광장 → 성바실 사원 → 굼백화점 → 점심식사(돼지고기스테이크, 생선) → 노보레비치 수도원 호수 → 레닌언덕 → 모스크바대학 → 저녁식사(쌈밥) → 러시아 민속쇼 → 프레지던트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무명용사의 불의 경비병은 가끔 상사가 나와서 복장상태를 점검한답니다.무명용사의 불 옆으로는 2차대전 격전지의 이름을 별을 붙여 만들었는데 '레닌그라드'라고 쓴 것만 찍었습니다.대통령궁으로 가기 전에 있는 많은 대포는 나폴레옹이 쳐들어 왔을 때 가지고 온 것인데 프랑스군이 물러가면서 남긴 것이랍니다. ..

해외여행 2010.08.01

북유럽 여행 1

2010.07.19 - 07.30까지 10박 12일동안 북유럽의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 점을 찍고 왔습니다. 2000.07.23 - 08.02에도 갔었는데 거의 비슷한 일정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의 헬싱키, 스웨덴의 스톡홀름, 노르웨이의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송네 피요르드, 하당에르 피요르드, 베르겐을 거쳐 덴마크의 코펜하겐입니다.김해공항 → 인천공항 → 모스크바로 갔습니다. 김해공항에 여홍부님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깨끗하고 친절해서 좋습니다. 다른 나라 항공사와 비교되지요. 앞좌석에 모니터가 붙어있고 여러 채널이 있어서 영화 "여배우들"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몇 개 보고, 음악 좀 듣고, 졸고, 하다보니 10..

해외여행 2010.08.01

큐슈여행 6 - 메모리 부족

2010. 01. 30 - 31구마모토 성 → 카미오도리 & 시모도오리 → 고속 훼리편으로 시마바라로 이동 → 미즈나시 혼진 → 점심식사 (우동정식)→ 운젠국립공원 운젠지옥계곡 → 나가사키로 이동 → 평화공원, 원폭자료기념관, 중화거리  → 저녁식사(중식) → 뉴나가사키호텔 숙박 → 후쿠오카 공항근처 일본관광공사 면세점 → 하카타항에서 코비에 탑승 → 부산도착 둘이 찍은 사진은 달랑 한 장입니다. 다다미가 쫙 깔린 방은 어전입니다. 일본사극에서 보던 모습입니다. 그런데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메모리 부족으로 더 찍지를 못했습니다. 으이구 -.-;;  다음 여행에는 반드시 충분하게 메모리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구마모토성을 더 보고 싶었지만 일행을 따라 급히 나와서 구마코토의 가장 번화하다는 카미오도리 & ..

해외여행 2010.01.31

큐슈여행 5 - 나가사키현 구마모토성, 시마바라 미즈나시 혼진, 운젠지옥

2010. 01.3029일에는 구마모토의 외곽에 있는 로마네스크 리조트 키쿠난 호텔에 묵었습니다. 30일 아침에 가등청정(가토 기요마사)이 지은 구마모토성에 갔습니다. 2003년에 보았던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이 지은 오사카성에 비하면 화려함에서는 떨어지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열심히 구석구석보다보니 같이 온 일행은 이미 다 내려갔습니다. 또 한 번 페키지의 애석함을 느꼈습니다. 구마모토성 바로 옆에도 미술관, 박물관, 호소카와 저택이 있는데 역시 못보았지요. 그런데 자유여행을 하자니 힘이 딸립니다.-.-;;구마모토성은 2대 만에 호소카와 가문으로 소유가 넘어갔답니다. 붉은 깃발은 가토 가문, 파란 깃발은 호소카와 가문의 깃발입니다.저는 3박4일동안 부페먹고 자고 했더니 2kg이 늘었더라구요...

해외여행 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