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스위스 여행 21 - 베른 2(대성당)

gold iris 2011. 10. 3. 12:22

2011.08.03  11개의 분수를 확인하며 석조 아케이드를 걸어 갔습니다. 석조 아케이드를 지나는 중에 크지 않게 안내된 아인슈타인 하우스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첫 부인과 살았던 집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입구가 있는데, 입장료를 내야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다른 일행들이 들어갈 생각을 안해서 입구와 천장의 별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입구를 가르키는 포스터 앞에서 증명사진 한 장 찍고... 아인슈타인과 첫부인의 사진이 아래에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연구활동에 첫부인은 상당한 조력자였습니다.

아케이드에서는 많은 예쁜 물건들을 팔았고 작업을 하는 여자도 보였습니다.

대성당 앞에는 모세상이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성당인데 1421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596년에 성당부분이 지어졌고, 1893년에 100m높이의 첨탑이 완성되었습니다.  정면의 파사드 장식이 온갖 정성을 다했음을 보여줍니다. 천국과 지옥을 표현한 에르하르트 킹의 작품 "최후의 심판"입니다.

성당내부에는 15세기에 제작된 높이 12m의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유럽의 구시가지를 걸어다니면 볼 것이 많고 재미있습니다. 우리도 옛것을 없애지 말고 잘 보존하는 방법을 선택해야합니다. 때론 아픈 역사였기에 그 기억을 지운다고 그와 관련된 문화유산을 깡그리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 역사의 일부이니 그러한 것들도 잘 보존해서 남겨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