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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ㆍ이응노미술관ㆍ대전시립박물관

2024.01.09. 박물관에서 같이 자봉하는 분들과 함께 6명이서 당일치기 대전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역 집합 ㅡ 대전역 ㅡ 점심식사(귀빈돌솥밥) ㅡ 대전시립미술관 ㅡ 이응노미술관 ㅡ 대전시립박물관 ㅡ 저녁식사(김화칼국수) ㅡ 대전역 ㅡ 부산역 해산의 일정입니다. 대전역에서 택시로 이동해서 바로 예약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식당이 큰데, 손님도 많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니, 식탁에 20가지가 넘는 반찬이 쫘악~~~ 다들 "우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모두들 대만족으로 식사하고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30년 전인 1993년에 대전엑스포 당시에 전시했었던 여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작품들 중에는 훼손된 부분도 있어서, 다시 손을 봐서 ..

여행 및 답사 2024.01.17

2024 거제 & 통영

2024.01.15~16 거제에 다녀왔습니다. 동래역 집합 ㅡ 거제도 외포리 점심 식사 ㅡ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ㅡ 구조라성 ㅡ 홍포전망대 ㅡ 근포마을 땅굴 ㅡ 통영 저녁식사 ㅡ 통영 ES리조트 숙박 ㅡ 통영 미래사 ㅡ 동래역 도착의 일정이었습니다. 70대 선생님 3명, 60대인 저, 50대 선생님 1명, 이렇게 5명이 움직였습니다. 모두 2002~2005년 사이에 2년간~4년간 같이 근무했던 분들입니다. 50대인 선생님은 운전을 어찌나 잘 하는지 아주 편안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외포리에서 아구회, 아구탕, 대구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원래는 거제 장사도를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배가 뜨지 않는 날이라, 거제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이왕이면 바닥이 보이는 캐빈으로 선택했지요. 그런데 발 아래로 잎 ..

여행 및 답사 2024.01.17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4, 5, 6 - 유홍준 지음

2024.01.14.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4 : 조선의 건축, 불교미술, 능묘조각, 민속미술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5 : 조선 도자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6 : 조선의 공예, 생활ㆍ장식미술 입니다. 다작을 하시는데도 모든 책이 다 훌륭합니다. 재미있네요~~ 능묘의 망주석에 세겨진 것이 다람쥐 같더만 "세호(작은 호랑이)"라네요. 지난 10월에 서울역사박물관 정원에서 보고는 다람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모양이 있고, 내려오는 모양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도동서원의 기단에 있는 조각처럼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길을 표현한 것일까요? 고유섭 선생에 의해 명명된 "분청사기"는 "분청자"가 타당해 보이기도 하는데, 광주의 동곡박물관 안내를 보니 "분청자"라 써있..

2024.01.14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2024.01.13. 세번째 태양의 서커스 관람입니다. 서울에서 두 번(2011년 바레카이, 2022년 알리그레아), 부산에서 이번에 세번째. 남편이 서울 공연은 안 간다고 하더니, 부산 공연은 보겠다고 하기에,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예매했습니다. 공연시작 전에 관람석에서 누가 나오며 마이크를 잡기에, 누군가 했더니, 박형준 부산시장입니다. 부산 첫공연이라 인삿말을 했나 봅니다. 루치아(luzia)는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via)를 뜻한다는데, 두 단어의 합성어인가 봅니다. 그래서 무대에 태양 같은 밝은 원판이 있고, 무대 가운데에서 가끔 비도 내립니다. 멕시코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이 생각났지요. 무대 가운데 연못을 만들어 놓고, 표범이 물을 먹으려고 하는데, 공중에서..

공연 2024.01.14

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 김영숙 지음

2024.01.06. 2월의 여행에서 우피치 미술관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봤습니다. 르네상스와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 들을 알아야 뭘 그린 그림들인지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은 불교의 탱화나 조각 들도 마찬가지이지요. 힌두교나 이슬람교인들 다르겠습니까... 피렌체를 세 번이나 잠시 들렀지만, 우피치를 못 봤습니다.ㅠㅠ 우피치Uffizi는 영어의 office인 걸 이제사 알았네요.. 이럴 때면 라틴어를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메디치Medici도 영어의 medicine입니다. 약사나 의사 집안이었던 것이지요. 우피치 미술관은 메디치家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의 원픽은 참으로 어러운데,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 저의..

2024.01.07

한국은행 아카이브실 - 부산근현대역사관

2023.12.25. 부산근현대역사관 1층에 한국은행 아카이브실이 있습니다. 금고 안에 만들었습니다. 이 건물은 1963년에 만들었고요. 금고 안으로 들어가면, 한 면은 한국은행의 연혁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다른 한 면은 과거의 지폐를 보여줍니다. 저는 1962년 이후 사용된 지폐부터는 확실히 생각납니다. 석당박물관 관장 김기수 교수님께서 건물에 관한 설명을 해주시는 자료도 계속 상영됩니다. 긴 사각형 의자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지폐를 파쇄한 것이 가득 차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색은 만원권이었고, 누르스름한 것은 5만원권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슬며시 돈방석? 돈의자?에 앉아봤습니다 ㅋㅋ 前 한국은행 금고 안으로 들어가면 돈방석이 있으니, 들어가서 앉아볼만 하겠지요?

전시 2024.01.05

친구의 책 선물

2024.01.02. 카라바조, 책의 가격이 12만원이나 하기에,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연구자도 아닌 터에, 책을 사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친구가 얘기해서 알게 되었는데, 친구는 읽었다기에, 책을 빌려보고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덜렁 책을 사왔네요. 91세 되시는 친정 작은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시다고 해서, 찾아뵙고나서 부산으로 내려오기 전에 서울역에서 잠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책을 빌려갈터이니, 그때 들고 나오라고 했더니, 순화동천에 가서 사왔다네요. "고유섭 평전"까지. 친구는 고유섭을 모르는데, 저는 알 것 같기에, 좋은 책 같아서 같이 샀답니다. 그래서 새 책 두 권을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카라바조"의 저자인 고종희 선생님의 부군은 조각가이신데, 이번에 성 베드로..

나의 이야기 2024.01.04

가장 가깝고 가장 은밀한 역사 展 -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2023.12.23. 1. 존재하지만 잘 인식하지 못하는 자연이야기 2. 사라지고 있는 내밀한 원도심의 이야기 3. 숨겨져 있지만 가볍지 않은 사적 이야기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산의 젊은 작가들 작품들입니다. 20대 작가도 2명이 있다네요. 벽돌과 콘크리트 조각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나온 조각이랍니다. 요즘은 폐기된 물건들을 활용해서 만든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금고에서 넘쳐 흐르는 지폐 중 바닥에 떨어져 내린 것은 기념으로 갖고 가도 되구요. 단추로 만든 사람을 위에서 내려다 본 것도 좋습니다. 문지영 작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어서 앞으로도 그의 작품은 잘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금고미술관의 좋은 전시를 기대합니다.

전시 2023.12.27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초청연주회 -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023.12.22. 2015년에도 이들의 연주를 봤었습니다. 그때 '야나첵'이란 이름을 알게 되었지요. 이 때도 스메타나의 곡은 이번 연주와 같은 "나의 생애로부터"였네요. 스메타나, 야나첵, 슈만(피아노 - 케이 경은 김)의 곡을 연주했는데, 저는 야나첵의 곡이 제일 좋았고, 다음이 스메타나의 곡입니다. 제가 확실히 슬라브족 계통의 멜로디를 좋아합니다. 스메타나에게도 청각 질환이 있었다는 것은 또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앵콜연주를 세 번이나 했습니다. 첫곡은 슈만의 피아노 5중주의 일부를 다시 들려준 것 같고, 두 번째 곡은 귀에 익은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고, 세 번째 곡은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입니다. 그래도 박수가 계속 되니, 1st 바이올린 밀로스 바첵 님이 한국어로 "다음 곡은 없습니다"라고 ..

공연 2023.12.24

금고미술관 - 부산근현대역사관

2023.12.23. 부산근현대역사관 지하 1층의 금고미술관이 개관했습니다. 전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지하금고였던 곳입니다. 금고는 1963년 건물을 지을 당시에 만들어지고, 1971년에 추가로 더 만들어졌답니다. 제1~제4까지의 금고가 있는데 용도가 다양하여 생김새나 규모가 제각각입니다. 금을 보관하던 금고, 동전을 보관하던 금고, 새로 사용할 화폐를 보관하던 금고, 폐기용 화폐를 보관하던 금고, 문서를 보관하던 금고 등입니다. 방처럼 생긴 금고도 있고, 철창 모양인 공간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라웠고,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고미술관의 명칭은 시민투표를 통해서 정해졌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의 아트디렉터가 따로 계셔서 미술관의 전시 및 행사를 기획하고 진..

부산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