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세번째 읽은 유현준의 책입니다. 훌륭한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첫 장은 학교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아! 정말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초ㆍ중ㆍ고, 12년간 공교육을 받는데, 그 12년간 교실과 학교의 모양이 똑같습니다. 28년간 교사를 했던 저는 그냥 '학교가 다 그렇지~'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성장기와 가치관 형성기의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환경임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게다가 그 획일적인 학교의 모습은 감시와 통제에 유리한 교도소와 흡사합니다... 정말 이제라도 학교 건물의 모습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이런저런 사적인 공간을 누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가질 수 없으니, 카페, 식당 등에 돈을 지불하며 공간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