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78

현대미술의 구조 - 박용숙 지음

2023.08.07. 1976년에 나온 책입니다. 무려 47년이나 된... 연달아 읽은 두 권이 모두 1976년에 출판된 책이었네요. 한국화 그리는 친구가 읽어보라고 빌려준 책입니다. 장소와 일시는 서술하지 않았지만, 질문과 응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제는 난해한 '현대미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인데, 질문에 대한 응답의 내용이 아주 쉽게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너무 철학적이라 이해가 되다가 마는 부분도 있습니다 ㅎ 제 나름대로 이해하기로는 기존의 부조리한 면을 타파하고 한걸음씩 나아갈 때 새로운 사조가 만들어지고, 문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예술에서도 새로운 작품들이 만들어진다는 정도입니다. 제 경험상 어떤 예술 장르이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된다고 생각하죠. 또한 호 불호도 온전히 ..

2023.08.09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지음

2023.08.05 드디어 읽기는 했습니다 ㅎㅎ 핵심 내용은 이해했지만, 책의 모든 내용이 이해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일단 완독한 것을 다행으로.. 그런데 제게는 쉽지만은 않은 이 책이 스테디셀러라니... 1976년에 초판인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오래 전에 이미 이런 이론을 얘기했군요. 어릴 때 학교(아마도 생물시간이었겠지요?)에서 진화론, 용불용설, 자연선택설, 자연도태설 등을 배우며, 참으로 그렇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 1985년부터 30년간 월간 뉴턴을 보면서 DNA, 게놈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몸 - 세포 - 염색체 - 2중 나선구조 - A, T, G, C의 염기배열 - 게놈. 그동안 읽은 여러 책들에서는 를 언급했습니다. 에서도 언급되었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인간을..

2023.08.05

점자도서관 작업 스무번째 완료 - 화가가 사랑한 바다

2023.08.01. 점자도서관 전자도서작업 스무번째 교정을 완료했습니다. 정우철 지음, 입니다. 지은이는 미술관 도슨트와 방송 등에서 활약중인가 봅니다. 책에서는 서양화 위주로 바다를 그린 작품들을 얘기했습니다. 원본 도서도 얇고, 그림이 많을 수밖에 없으니, 작업이 빨리 끝났습니다. 책을 받아와서, 저녁에 남편에게 식사 차려주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새벽 2시에 끝났습니다. 원본 도서 174쪽, 한글파일 교정 전 67쪽에서 교정 후 25쪽입니다. 아무래도 컴퓨터 작업을 하고 나면 어깨 근육이 불편합니다 ㅎㅎ

나의 이야기 2023.08.01

GMC SUMMER MUSIC FESTIVAL - 금난새뮤직센터

2023. 07. 29. 네번째 관람입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취소된 표를 줍줍하여 네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재즈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어울립니다. 연주 곡명이 팜플렛에 모두 나와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첫무대는 재즈 보컬 서민아와 재즈 피아노 주슬기의 공연입니다. 라비앙 로즈로 시작했습니다. 서민아는 시드니에서 태어났고 이스탄불에서 자랐다네요. 서민아의 공연이 끝나고, 금난새 선생님께서 객석의 박세준을 찾으시니, 그가 나옵니다. 금난새 선생님의 친한 친구 아들인데 피아니스트랍니다. 즉석에서 연주를 요청하니, 강렬한 짧은 곡을 연주했습니다. 짧은 인터미션 후에 바이올린, 피아노, 플륫, 콘트라바스, 드럼으로 구성된 팀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피아노, 콘트라바스, 플륫/ 피아노, 콘트..

공연 및 전시 2023.07.30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열아홉번째 작업 완료 "유연함의 힘"

2023.07.29. 공동 작업인 박물관 스크립트 작성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이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교정작업 열아홉번째 책입니다. 수잔 애쉬포드의 입니다. 원본도서 447쪽, 교정 전 한글파일 218쪽, 교정 후 124쪽입니다. 글자 크기는 10포인트이구요. 베스트셀러를 가져와서 작업을 하는데, 듣는 분들이 '왜 이리 작업이 늦어지나...' 하지는 않으시는지... 오늘은 이 작업을 완료했으니, 보람있는 날로~^^ 이 책의 내용은 사회와 조직에 잘 적응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mindset, feedback 등... 자기계발, 마음수련, 피드백의 수용 등은 open mind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갇혀있지 말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3.07.29

GMC SUMMER MUSIC FESTIVAL - F1963

2023. 07. 27. F1963의 금난새뮤직센터 썸머 페스티벌 공연중 세번째 관람이었습니다. 금난새 선생님은 음악계의 훌륭한 어른이십니다.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이 공연은 피아노 독주와 마림바 연주입니다. 피아니스트 에컬리는 아버지는 영국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인데, 한 달 정도 후에 무슨 콩쿠르에 출전한답니다. 자신의 연주가 끝난 후에는 마침 제 옆에 앉아있었기에 모든 공연이 끝나고 일어서면서 콩쿠르에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에컬리의 피아노 독주 후에 잠깐의 인터미션이 있었고, 강윤서가 마림바 연주를 했습니다. 피아노 반주는 퍼커셔니스트의 어머니라고 해서 모두들 박수를 쳤습니다. 앵콜곡은 마림바 독주로 "왕..

공연 및 전시 2023.07.28

이배 전 - 조현갤러리

2023.07.27. 날이 무덥지만 전시 종료일이 다가오기에 다녀왔습니다. 먹에 숯가루를 섞어서 큰 붓으로 그린 그림 끝에 마치 나무에 흰 칠을 한 것 같은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실은 나무가 아니고 브론즈에 흰 칠을 한 것입니다. 그 조각은 큼직한 유리창 너머 파라다이스 호텔 입구의 또 다른 흰 조각상으로 연결됩니다. 실외의 것은 스틸에 흰 칠을 한 것이라네요. 프라이빗 공간에 회화 작품 2점과 브론즈에 검은 칠을 해서 마치 숯처럼 보이는 작품이 있었지만, 그 공간의 작품들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갤러리에 간다고 해운대로 들어가는 중에, 인천 송도에 사는 친구가 손녀딸 보러 해운대로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이배 작품을 보고 장산역으로 가고, 친구는 부산역에서 장산역으로 와서, 손녀딸 보러 아들..

공연 및 전시 2023.07.28

GMC SUMMER MUSIC FESTIVAL - GMC 홀

2023.07.25. 이번에도 오전에 취소표가 나타난 순간을 포착해서 저녁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금난새 선생님께서 유머가 있으시네요~ ㅎ 첫곡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입니다. 서울대 교수인 백주영님께서 연주하셨습니다. 두번째는 백교수님의 제자들 3명이 비발디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는데, 제가 바로크도 좋아하고 비발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주 맘에 드는 곡입니다. 세번째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오소인데 백교수님이 연주하고, 잠깐의 인터미션이 있었습니다. 마지막곡은 저는 이름도 처음 듣는 마우러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교향곡입니다. 백교수님과 제자 3명과 피아니스트, 5명이 모두 나와서 연주를 했는데, 백교수님 설명처럼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네요. 게다가 스승과 제자..

공연 및 전시 2023.07.25

GMC SUMMER MUSIC FESTIVAL - F1963 ART LIBRARY

2023.07.24. 공연을 늦게 알게 되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취소표가 나타나 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 11:00 공연인데 마침 다른 일정이 없어서 가능했습니다. 보통은 GMC 홀에서 공연을 하는데, 이것은 F1963 도서관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월요일이라 도서관이 휴무여서 가능했답니다. F1963 도서관은 입장료 5천원을 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인데, 공연이 무료여서 공짜로 도서관 구경까지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뭔지, 출연진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갔는데,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아메리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보르작 현악4중주 아메리카는 서울대 학생들인 온다 콰르텟이 연주했습니다. 넷이 호흡을 맞추어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합니다. 이 젊은이들이 더욱 훌륭한 연주자가 되기를 빌며 들었습니..

공연 및 전시 2023.07.24

어센틱 플라멩코 - 동래문화회관 대강당

2023.07.22. 플라멩코 공연을 한다기에 부랴부랴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해외로는 카드 결재가 안돼서,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해외결제잠금을 풀고 결재를 했지요. Fever라는 업체에서 예매를 하는데, 해외의 업체인 듯합니다. 가장 저렴한 티켓을 예매해서 염려했는데, 관객이 적어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에 패키지 여행을 갔을 때 세비야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보고 상당히 인상깊었었습니다. 오늘 공연도 좋은데, 플라멩코가 대중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봅니다... 남녀무용수의 기량도 대단하고, 두 기타리스트도 대단합니다. 두 남자 가수는 한사람은 음성이 조금 높고, 한 사람은 음성이 조금 낮더군요. 퍼커션은 나무상자같은 것에 앉아서 그것을 두드리고요. 남녀 두 무용수는 발을 어찌 그리 빨리 움직일 ..

공연 및 전시 202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