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GMC SUMMER MUSIC FESTIVAL - GMC 홀

gold iris 2023. 7. 25. 22:51

2023.07.25.
이번에도 오전에 취소표가 나타난 순간을 포착해서 저녁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금난새 선생님께서 유머가 있으시네요~  ㅎ

첫곡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입니다. 서울대 교수인 백주영님께서 연주하셨습니다.
두번째는 백교수님의 제자들 3명이 비발디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는데, 제가 바로크도 좋아하고 비발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주 맘에 드는 곡입니다.
세번째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오소인데 백교수님이 연주하고, 잠깐의 인터미션이 있었습니다.
마지막곡은 저는 이름도 처음 듣는 마우러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교향곡입니다. 백교수님과 제자 3명과 피아니스트, 5명이 모두 나와서 연주를 했는데, 백교수님 설명처럼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네요. 게다가 스승과 제자가 호흡을 맞춰 연주하니, 더욱 멋져 보입니다. 백교수님은 제자들이 얼마나 기특할까요~~ 그중 한 명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달쯤 후에는 줄리아드 음대에 진학한다네요.
금난새 선생님께서, 멀리 공부하러 가는 학생도 있고 어린 학생들인데, 브라보도 외쳐주고, 기립박수도 쳐주면 좋지않겠냐고, 연주자들이 입장하기 전에 말씀하셨더니, 관객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브라보 소리도 들리구요  ㅎㅎ 바이올리니스트 학생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좋더군요.
모두 열아홉 번의 연주회가 있다는데, 저는 두 번 보았습니다. 당분간 계속 예약사이트에 들어가 봐야지요.
분위기 좋고, 연주 좋고, 멋진 좋은 곡들.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