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3

사다리 걷어차기 -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2024.09.22. 2004년 5월에 초판이 나왔는데, 2011년 1월에 초판 26쇄로 나온 책을 읽었습니다. 한 번에 몇 권씩을 찍어내는지 모르지만, 제게는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나 많이 읽혔다니... 책의 주제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게 하는 처사가 옳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다같이 잘 살아보자 하면서 실제로는 사다리를 걷어찬다는 것이지요.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한다고, 선진국 자신들이 개발도상국 시절에 사용했던 정책이나 상황은 잊은 듯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게 과도한 정책이나 시스템의 기준 들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자신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극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썼으면서, 개도국이나 후진국에게는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

2024.09.26

김우진×미구엘 앙헬 2인전 : Captured Colors - B-tree 갤러리

2024.09.25. 비트리갤러리는 서울에도 있습니다. 이 곳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버스 타고 다니며 양정교차로의 어떤 건물 앞에 있는 알록달록한 커다란 부엉이를 자주 봅니다. 이 작품이 김우진의 작품이라 생각되어 센텀시티쪽에서 하는 개인전을 보러가려 했는데, 그만 시기를 놓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남천동에서 2인전을 한다기에 얼른 가보기로 했습니다. 김우진(1987년생)과 스페인의 미구엘 앙헬(1971년생)의 2인전입니다. 미구엘 앙헬은 영어식으로는 마이클 엔젤이 되는 건가? 도로변에 있는 양정의 부엉이는 큼직하지만, 실내에 있는 김우진의 작품들은 크지 않지만, 실내에 두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스테인레스에 우레탄 도장입니다. 여건만 되면 페가수스나 큰 뿔 사슴 한마리 데려오고 싶건만... 리플렛에 ..

전시 2024.09.26

무서운 그림들 - 이원율 지음

2024.09.26. 교정작업을 하려고 점자도서관에서 가져 온 책입니다. 무슨 책으로 작업을 할까 하며 책을 살펴보다가 이 책이 있기에 얼른 선택했습니다. 이원율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고 있으니, 기사로 읽은 듯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습니다. 일리야 레핀의 그림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귀스타프 도레의 삽화는 참으로 섬세하면서도 눈길을 끕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사회적 활동이 줄어들 것이기에 그 여유로운 시간을 어찌 보낼 것인가를 가끔 생각하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창의성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의적인 사람들의 작품을 보거나 듣는 것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아파트 단지가 단수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창의적 작품을 보러 나가 볼 참입니다.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