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2004년 5월에 초판이 나왔는데, 2011년 1월에 초판 26쇄로 나온 책을 읽었습니다.
한 번에 몇 권씩을 찍어내는지 모르지만, 제게는 어려운 이 책이 그렇게나 많이 읽혔다니...
책의 주제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게 하는 처사가 옳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다같이 잘 살아보자 하면서 실제로는 사다리를 걷어찬다는 것이지요.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 못한다고, 선진국 자신들이 개발도상국 시절에 사용했던 정책이나 상황은 잊은 듯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게 과도한 정책이나 시스템의 기준 들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자신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극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썼으면서, 개도국이나 후진국에게는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지요.
ITT(산업ㆍ무역ㆍ기술)정책, 관세, 지적 재산권, 사회복지제도, 아동 근로 등에서 그렇습니다.
잉글랜드의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영어로 책을 씁니다. 우리말 번역본을 읽어도 제게는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찌해서 가난한 나라들이 없어지지 않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는 있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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