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2014년에 생애 처음 된장을 담았더랬습니다. 그 이후로 해마다 또는 한 해 걸러 된장을 담급니다. 그래서 수 년 전에 새로 장독을 사면서 똑 같은 걸로 두 개를 샀습니다. 된장ㆍ고추장을 담으려고요. 그런데 된장만 담고, 여지껏 고추장은 만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독 한 개는 사용도 안 하고, 물만 뿌리고는 했습니다. 장독이 너무 건조하면, 장 담글 때 장이 스며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관음죽 화분에 물을 줄 때마다 빈 장독에도 물을 뿌리라고 했습니다. 물론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지요. 그런데 오랜 시간 좁은 앞 베란다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기에, 제가 개량메주를 사고는 하는 가게의 사장님께 장독 쓰시겠냐고 여쭈었더니, 자신은 장독이 많고, 가게 앞에 갖다 두면 필요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