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2.F1963 금난새 뮤직센터의 2023년 9월 실내악 시리즈 1탄입니다. 티켓 오픈 시간을 알람 설정까지 해가며 접속했더니, 이미 48석밖에 안남았었지만, 성공적으로 예약했습니다. 이번에도 무료입니다. 공연장에서 얘기를 들으니, 1분만에 매진이 됐다네요. 금난새 선생님께서 "여기 오신 분들 모두 선수"라고 웃으며 얘기하십니다 ㅎ 먼저 피아니스트 정다현이 드뷔시의 "물의 반영"을 연주했는데, 제목을 의식하고 들어서인지, 마치 상쾌한 맑은 날, 호숫가에서 물비늘을 보는 듯하고, 물방울이 톡톡 튀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음악을 늘 듣지만, 공연장에서처럼 집중해서 듣지도 않고(집에서는 대개 노동요가 되죠), 대체로 듣는 곡을 계속 듣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