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이배 전 - 조현갤러리

gold iris 2023. 7. 28. 22:14

2023.07.27.
날이 무덥지만 전시 종료일이 다가오기에 다녀왔습니다.
먹에 숯가루를 섞어서 큰 붓으로 그린 그림 끝에 마치 나무에 흰 칠을 한 것 같은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실은 나무가 아니고 브론즈에 흰 칠을 한 것입니다. 그 조각은 큼직한 유리창 너머 파라다이스 호텔 입구의 또 다른 흰 조각상으로 연결됩니다. 실외의 것은 스틸에 흰 칠을 한 것이라네요.
프라이빗 공간에 회화 작품 2점과 브론즈에 검은 칠을 해서 마치 숯처럼 보이는 작품이 있었지만, 그 공간의 작품들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갤러리에 간다고 해운대로 들어가는 중에, 인천 송도에 사는 친구가 손녀딸 보러 해운대로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이배 작품을 보고 장산역으로 가고, 친구는 부산역에서 장산역으로 와서, 손녀딸 보러 아들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수박주스 한 잔씩 먹고 헤어졌습니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날 부산역에서 기차 타기 전에 친구 얼굴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봐도 반갑고 좋은 것이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