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426

찬란함에 물들다 : 2024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특별기획 한국근현대미술전 - 금샘미술관

2024.09.27. 작품 사진은 촬영금지였습니다. 그래서 로비 사진만. 1. 계승, 전통을 이어가다 2. 수용, 사실을 재현하다 3. 혁신, 현대성에 도전하다 4. 자립, 정체성을 탐구하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입니다. 나이드신 분들께서 관람을 하고 계십니다. 젊은이들은 좀 더 동시대의 작품을 선호하는지도 모르지요. 친한 선생님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전시회를 봤습니다. 반가운 작가ㆍ반가운 작품들입니다.

공연 및 전시 2024.09.27

김우진×미구엘 앙헬 2인전 : Captured Colors - B-tree 갤러리

2024.09.25. 비트리갤러리는 서울에도 있습니다. 이 곳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버스 타고 다니며 양정교차로의 어떤 건물 앞에 있는 알록달록한 커다란 부엉이를 자주 봅니다. 이 작품이 김우진의 작품이라 생각되어 센텀시티쪽에서 하는 개인전을 보러가려 했는데, 그만 시기를 놓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남천동에서 2인전을 한다기에 얼른 가보기로 했습니다. 김우진(1987년생)과 스페인의 미구엘 앙헬(1971년생)의 2인전입니다. 미구엘 앙헬은 영어식으로는 마이클 엔젤이 되는 건가? 도로변에 있는 양정의 부엉이는 큼직하지만, 실내에 있는 김우진의 작품들은 크지 않지만, 실내에 두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스테인레스에 우레탄 도장입니다. 여건만 되면 페가수스나 큰 뿔 사슴 한마리 데려오고 싶건만... 리플렛에 ..

공연 및 전시 2024.09.26

2024 부산비엔날레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 한성1918, 초량재에서 전시되는데, 이제 초량재만 가보면 됩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입니다. 이 "어둠"은 억압, 차별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항, 투쟁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작품들의 재료도 다양합니다. 쓰고 버린 골판지도 있고, 멸치와 오징어뼈 등의 건어물도 있습니다. 멸치가 있는 방은 마른 멸치 냄새가...ㅎ 작가 이름을 안챙겼는데, 강세황의 영통동구도를 입체적으로 만든 작품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초량에 서있던 작품은 미술관에 데려다 놓으니, 작품의 분위기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작품들을 보다가 시장해져서 버섯샐러드와 수박주스를 먹고는 다시 구경을 했습니다. 3시간을..

공연 및 전시 2024.09.21

2024 부산비엔날레 중 이두원 전과 방정아 전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정보없이 만났지만 아주 흥미롭게 본 것이 이두원의 작품들입니다. 그림들도 재미있지만 메시지를 담고 있고, 제목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제가 능력만 있다면 패트런이라도 하겠건만...ㅎ 방정아의 작품을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이전 작품보다 조금 덜 거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제멋대로의 생각입니다 ㅎ 미술관에서 3시간을 보고 왔습니다. 시간을 들여 을숙도까지 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비가 와서 발이 다 젖었습니다.ㅎ

공연 및 전시 2024.09.21

2024 부산비엔날레 중 송천 스님 전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송천 스님의 작품들도 꼭 보고 싶었습니다. 관세음보살과 마리아. 8m입니다. 멋집니다. 일본 센소지 소장 고려불화 물방울 수월관음도가 연상됩니다. 관세음은 붉은색, 마리아는 푸른색. 관세음은 연잎 위의 꽃, 마리아는 백합. 관세음은 한지에, 마리아는 비단에. 대비됩니다. 훌륭합니다. 그옆에는 "진리의 눈"이 있습니다. 또 그 옆으로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모사본이 있습니다. 우리딸이 바로 그 벽화 보존처리작업에 참여했었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윤석남 화백의 그림들을 보고 송천 스님의 그림까지 보니, 보러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추합니다.

공연 및 전시 2024.09.21

2024 부산비엔날레 중 윤석남 전 - 부산현대미술관

2024.09.20. 자봉이 없는 날, 기회를 엿보던 부산현대미술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가는 데에 시간이 제법 걸려서 맘먹고 가야 합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에 윤석남 화백의 작품이 있다기에 꼭 보리라 생각했지요. 1층 전시실 첫 부분에서 윤석남 화백의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초상화 주인공들의 면면을 알지 못하여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수의를 지으며 기도하는 모습의 초상입니다. 윤석남 화백의 초상화를 마주하면 숙연해집니다. 보러 가기를 아주 잘 했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4.09.21

독일 현대미술 거장전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 포디움 다이브 M

2024.09.19. 광안리 바닷가 가까이에 새로 생긴 공간입니다. 색채가 눈에 띄길래 가봤더니, 괜찮습니다. 마티스ㆍ피카소ㆍ렘피카ㆍ베이컨 등이 언뜻언뜻 보이기도 합니다. 오일ㆍ오일파스텔ㆍ에나멜ㆍ목판ㆍ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 들을 보여줍니다. 선명한 색과 선입니다. 무슨 주의니 하는 것은 잘 모르겠고요, 그냥 색채를 즐기고 왔습니다. 아랫층에는 아크앤북이 있어서 카프카의 "변신"을 사서 나왔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4.09.19

영국 국립 자연사 박물관 특별전 :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 - F1963 석천홀

2024.09.13. 만난지 40년 된 분들과 정기모임을 하면서, F1963 안에 있는 프라하993에서 햄버거ㆍ파스타ㆍ감바스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역시 F1963 안에 있는 석천홀에서 전시중인 야생동물 사진전을 봤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진을 응모 받아 심사를 하고 시상과 전시를 하는가 봅니다. 빨간 우체통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냥 예쁜 포토존이 아니고, 전세계에서 사진이 접수된다는 뜻입니다. 작가의 연령을 보니 10세 미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휴대폰으로 찍었나 하고 봤더니, 제대로 된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주제별ㆍ연령별로 심사를 한 듯합니다. 전시는 깊은 바다 사운드룸 숲과 초원, 향기의 방 감춰진, 아름다운, 섬세한 정원 긴급한 시간의 통로 와일드라이프 아카이브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

공연 및 전시 2024.09.14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2회 정기연주회(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IV) 홍석원 예술감독 취임연주회 'Prelude'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24.09.06. 1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앙코르 - 윌리엄 볼콤 "우아한 유령 래그" 2부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모음곡 리스트 교향시 제3번 "전주곡" 앙코르 - 바그너 "로엔그린" 제3막 전주곡 최수열 예술감독의 뒤를 이어 홍석원 지휘자가 부산시향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홍석원 취임연주회이기에 가보기로~ 매진이랍니다. 홍석원 지휘자의 팬이 얼만큼인지 저는 모르지만, 아마도 저처럼 부산시향을 이끌 지휘자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알렉산더 코르산티아는 조지아 출신입니다. "황제"는 워낙 익숙한 곡이라 부담없이(?) 들었습니다. 연주자들은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일 듯합니다. 듣는 사람들이 잘 아는 곡이니.. '2악장이 참 좋구나' 하면서 들었습니다. 앙코르도 아..

공연 및 전시 2024.09.07

뮤지컬 "영웅" 15주년 기념 공연 부산 - 소향시어터 신한카드홀

2024.08.30. 뮤지컬 "영웅"이 벌써 15년이 되었군요. 석당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을 보다가, 뮤지컬 영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중근 평전도 읽어야겠다 싶었구요. 마침 뮤지컬 영웅 보는 날 아침에 안중근 평전을 다 읽었습니다. 안중근 역은 양준모입니다. 부산 출생입니다. 첫 장면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단지동맹"입니다. 1909년 12명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생각하며 멀쩡한 손가락 한 마디씩을 잘랐습니다. 동의단지회. 115년 전 그들의 마음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아립니다. 석당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掌印을 볼 때마다 숙연해집니다. 극 중 우덕순(김진수 역)은 극의 재미를 위해 그렇게 연출한 듯합니다. 제한적인 좁은 무대를 잘 활용해서 박진감..

공연 및 전시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