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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5 - 나가사키현 구마모토성, 시마바라 미즈나시 혼진, 운젠지옥

2010. 01.3029일에는 구마모토의 외곽에 있는 로마네스크 리조트 키쿠난 호텔에 묵었습니다. 30일 아침에 가등청정(가토 기요마사)이 지은 구마모토성에 갔습니다. 2003년에 보았던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이 지은 오사카성에 비하면 화려함에서는 떨어지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열심히 구석구석보다보니 같이 온 일행은 이미 다 내려갔습니다. 또 한 번 페키지의 애석함을 느꼈습니다. 구마모토성 바로 옆에도 미술관, 박물관, 호소카와 저택이 있는데 역시 못보았지요. 그런데 자유여행을 하자니 힘이 딸립니다.-.-;;구마모토성은 2대 만에 호소카와 가문으로 소유가 넘어갔답니다. 붉은 깃발은 가토 가문, 파란 깃발은 호소카와 가문의 깃발입니다.저는 3박4일동안 부페먹고 자고 했더니 2kg이 늘었더라구요...

해외여행 2010.01.31

큐슈여행 4 - 구마모토현 아소신사, 아소산

2010. 01. 29맛깔스런 점심을 먹고 아소산으로 가던 중 아소신사에 들렀습니다. 아소산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랍니다. 화산이 폭발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거랍니다. 아소산에 갔습니다. 이곳도 2003년에 친구들과 왔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분화구 앞에 갔는데 암벽에서 수증기가 많이 피어오르는 바람에 화구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수증기 사이로 언뜻언뜻 보았습니다. 화구를 보고 걸어 내려오는데 버려진 담배갑을 보았습니다. 와! 드디어 쓰레기가 있네! 그러면 그렇지! 일본사람들도 사람인데 쓰레기가 통 안보이더니 드디어 있네! 하고 보았더니 한국산 '에세' 담배갑이더라구요. 일본사람이 한국산 담배를 피우고 아소산 분화구 근처에 버렸다고 생각하려니 좀 어거지인듯 싶었습니다.3박4일동안 일본을 다니는..

해외여행 2010.01.31

큐슈여행 3 - 오이타현 구로가와, 구마모토현 아소산

2010.01.29 가마도지옥에서 나와서 구로가와로 갔습니다. 역시 온천지역인데 주변에 대형버스의 주차장도 없는 조그마하고 시골스럽지만 유후인처럼 재미있는 곳입니다. 슈크림이 유명한 집이 있다해서 한 개 사먹어 봤습니다. 좀 좋아하거든요.ㅎㅎ  맛도 좋았어요.구주고원이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알콜램프에 밥과 국을 올려주어서 따끈하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30

해외여행 2010.01.31

큐슈여행 2 - 오이타현 유후인, 유노하나, 벳부의 가마도지옥

2010. 01. 28 - 29 천만궁에서 나와서 오이타현 벳부로 가는 길에 조그마하고 예쁜 유후인에 들렀습니다. 그곳에 킨린(금린 - 금빛 비늘)호수(사실은 좀 큰 연못으로 보임 - 화산활동으로 생겼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호숫가에 샤갈미술관이 있었습니다. 페키지로 하는 여행이고, 길지 않은 여행이기에 사전조사를 하지 않고 대충 출발했는데 유후인에서 샤갈을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샤갈의 서커스 그림이 30 여 점 있었습니다. 2층은 전시실이고 1층은 카페입니다. 물론 입장료를 따로 내야했지요. 샤갈그림을 보느라고 다른 예쁜 가게들 구경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들어간 공예품집에 정말 너무너무 예쁜 유리공예품들이 있어서 모두 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보기만 했지요. 친구 인희가 보..

해외여행 2010.01.31

큐슈여행 1 - 후쿠오카현 하카타항 박물관, 태재부 천만궁

2010.01.28 - 31 에 3박4일로 일본 큐슈에 다녀왔습니다. 2003년 1월에도 일본에 갔었는데, 그 때는 미숙, 인옥이와 함께 오사카, 쿄토, 나라, 후쿠오카, 벳부에 갔었습니다.부산에 살고 있는 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쾌속선(비틀)을 타고 갔습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 하카다항까지 3시간이 걸립니다. 해수면에서 2m 이상 부상하여 운행해서인지 전혀 멀미가 나지 않았습니다. 돌아올 때는 바다가 너무 잔잔하여 마치 호수 위를 가는 듯 했습니다.하카타항에 내려 바로 옆의 하카타 베이사이드 뮤지움에 가서 타워에도 올라가고 전시실을 둘러 보았습니다. 전시실 천장에 많은 깃발이 걸려 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태극기가 안달려 있다고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을 살펴보니 국기들이 아니고 국제신호기인 것..

해외여행 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