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7일 부터 매주 수요일 10시에서 16시까지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직장에 다닌다고 미루어 두었던 일 중 한 가지 입니다.
정말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꼬박꼬박 활동해야지 하고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정확히는 어제네염!) 새로 정해진 14명 봉사자들에 대한 간단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1/25 월 - 면접도 치루었답니다.) 그야말로 초보이다 보니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이 잘 보고 갈 수 있도록 조용히 서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교육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 앉아있으니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사역할은 28년을 하면서 나름대로 노하우와 주관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그것을 비워내고 새로운 시작을 해봐야겠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생활이 되어야 할텐데, 제가 하기 나름이겠지요?
2010년은 건강해지고 박물관활동을 열심히 하는 해로 정하렵니다.ㅎㅎ
아! 아래의 사진은 부산에 국보가 모두 5개 있는데 부산시립박물관에는 2개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보살상 국보200호 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주 우아한 보살상입니다. 무엇이든지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좋을 뿐만 아니라 느낌을 사진은 절대로 따라 올 수가 없습니다. 이 보살상 역시 그렇습니다.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