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울나들이 2-1

gold iris 2010. 2. 20. 01:33

2010.02.18 - 19 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넷째작은아버지 병문안, 작은아버지작은엄마들, 사촌동생들, 조카들과의 만남,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인 '모네에서 피카소까지'와 '루오전' 관람이었습니다.

 

부산역 → 서울역 → 건국대학교 부속병원 → 인희네 집 →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오랑제리 부페식당 → 수유리 막내작은엄마댁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 전' 관람 → 백년옥(야채두부비빔밥) → 덕수궁 앞 던킨도너츠 → 덕수궁 미술관 '권진규 전' 관람 → 서울역 → 버거킹 → 구포역 → 집

 

전립선암으로 2010.02.11 에 건대부속병원에서 수술받으신 넷째작은아버지를 뵙기 위해 건대병원에 갔습니다. 수술도 잘 되었고 재발의 염려도 없다니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마침 방배동에 볼 일이 있었던 친구 화신이와, 그냥 전화했다가, 내가 건대병원에 있다니까, 집에 있다가, 화신이와 함께 차를 타고 온 인희를 병원1층 스타벅스에서 만났습니다. 그야말로 번개팅입니다.

병원에서 나와 서울역 앞 힐튼호텔로 가는 길에 신사동에 사는 인희가 1분만 자기 집에 들렀다가라고 해서 얼른 홍차 한 잔 마시고 아들 상진이 얼굴만 보고 나왔습니다. 인희는 제 딸에게 겨울 후드티셔츠를 한 개를 주었습니다. 뭔가 주고 싶어서 난리지요.ㅎㅎ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데 친구 화신이 덕에 힐튼호텔에 잘 도착했습니다.

부산에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작은아버지작은엄마들, 사촌동생들과 조카들에게 밥 한끼 사지 못했다는 생각에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부페식당인 '오랑제리'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모두 모이자고 했습니다. 사촌올케 1명과 사촌여동생 둘과 그 아이들이 못오기는 했지만 애 어른 모두 20명이 모였습니다.

일때문에 불참한 사촌올케가 아주 예쁘고 향기로운 꽃바구니를 보내서 나를 감격하게 했습니다. 또한 오랑제리에서 근무하는 6촌시동생이 나의 퇴직을 축하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아네모네꽃이 있는 예쁜 꽃다발과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감동입니다. 게다가 시동생은 식사가 시작되니까 와인을 가져와서 식구들에게 따라 주는 덕에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다들 건배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정말 재미있고 즐거워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다들 즐거워하는 것같아 행복했습니다.

식사비 계산을 할 때 또 다시 시동생덕분에 할인을 받는 바람에 또 한 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나로서는 생전 처음 대접하는 식사였는데 온 가족이 너무나 즐거워해서 제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딸과 함께 화계사 아래에 있는 막내작은엄마댁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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