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의 책 선물

gold iris 2024. 1. 4. 20:26

2024.01.02.
카라바조, 책의 가격이 12만원이나 하기에,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연구자도 아닌 터에, 책을 사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친구가 얘기해서 알게 되었는데, 친구는 읽었다기에, 책을 빌려보고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덜렁 책을 사왔네요.

91세 되시는 친정 작은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시다고 해서, 찾아뵙고나서 부산으로 내려오기 전에 서울역에서 잠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책을 빌려갈터이니, 그때 들고 나오라고 했더니, 순화동천에 가서 사왔다네요.
"고유섭 평전"까지.
친구는 고유섭을 모르는데, 저는 알 것 같기에, 좋은 책 같아서 같이 샀답니다.
그래서 새 책 두 권을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카라바조"의 저자인 고종희 선생님의 부군은 조각가이신데, 이번에 성 베드로 성당에 모신 김대건 신부 상을 조각하신 분이랍니다.

친구덕에 좋은 책이 생겨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싼 책이라 많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열심히 잘 읽을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