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14

바티칸 뮤지엄

2024.02.15. 경은 샘이 예매한 시간에 맞춰 "줄을 서지 않고!!!" 아침 일찍 바티칸 뮤지엄에 입장했습니다. 여행 전 미팅에서, 바티칸은 가이드 없이 우리끼리 보자며, 경은 샘이, 설치할 앱과 봐야할 콘텐츠를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유료 콘텐츠입니다. 비싸게 구매한 콘텐츠이니 공부는 해야겠는데, 제가 인강이나 유튜브 등을 거의 안 보기 때문에 콘텐츠를 한 번 보고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행날짜가 되고 말았지요. 일단 부딪혀보기로 생각하고, 콘텐츠 기억을 되살리며 피나코테카관부터 들어갔습니다. 18개의 방에서 한 두 개 정도씩 간단하게 얘기하며 무사히 피나코테카관을 끝냈습니다. 다음에는 솔방울 정원과 팔각 정원, 지도의 방 등을 지나 라파엘로의 방들을 보았습니다. 드뎌 '아테네학당'도 봤습니다. 다음..

전시 2024.03.01

국립 고전 회화관 - 팔라초 바르베리니

2024.02.15. 오전에 바티칸 뮤지엄을 돌아보고, 맛집 미미 & 코코에서 맛있게 식사한 후, 숙소에 돌아와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길에 몇 번 지났던 팔라초에, 한스 홀바인의 헨리8세 초상화가 있다는 듯이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친구와 경은 샘은 장보러 간다기에, 저는 팔라초로 갔습니다. 팔라초 바르베리니. 국립 고전 회화관이었습니다. 중세 이콘화부터 라파엘로, 카라바조, 베르니니, 엘 그레코, 부셰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한스 홀바인의 '헨리8세', 라파엘로의 '라 포르나리나', 카라바조의 '홀로페르네스와 유디트' 등등. 그리고 기념품에도, 문장에도 꿀벌들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이 가문에서 교황 우르바노 8세가 나왔고, 교황이 귀족 저택 못지않은 저택을 지..

전시 2024.03.01

우피치 미술관 - 피렌체

2024.02.17. 드디어 우피치에 들어가봤습니다. 예전에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깔아놓기도 했었습니다. 경은 샘이 우피치 미술관과 피렌체 도보 투어를 자전거나라에 예약을 했습니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집합인데,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얼른 모닝 에스프레소 한 잔. 미술복원을 전공했다는 분이 가이드로 나와서 잘 이끌어 주었습니다. 우피치는 office입니다. 메디치家에서 사무실로 썼던 건물입니다. 우피치의 작품들은, 유물을 피렌체 밖으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메디치가의 마지막 후손 안나 마리아 루이자 데 메디치가 피렌체 시에 기증해서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피렌체 - 메디치 - 르네상스 - 우피치 미술관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전시 2024.02.29

바르젤로 국립 미술관 - 피렌체

2024.02.17. 오전에 가이드 투어로 우피치를 다녀와서, 숙소에서 쉬는 타임에 저는 혼자 숙소에서 걸어서 5분인 바르젤로 국립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에 이탈리아 미술기행을 한 친구가 들려보라고 얘기도 했구요. 결론은 안 갔으면 어쩔뻔~~ 미술관에 혼자 가서 흠뻑 즐겼습니다.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첼리니, 베르니니 등에 또 다시 감탄하면서... 또한 자그마한 채플에 지오토의 마지막 프레스코화가 있었습니다. 경은 샘 덕분에 얼마나 좋은 여행을 했는지... 고마운 우리 경은 샘~ 소망하는 일도 곧 이루어질 겁니다. 그렇게 능력있고 마음까지 선한 분이니, 소망하는 일도 곧 이루어질 겁니다.

전시 2024.02.29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 피렌체

2024.02.19. 두오모 성당 설계자 캄비오와 두오모(큐폴라) 설계자 브루넬리스키의 동상 사이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가방을 맡기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왜 "오페라"라는 단어가 들어갔나 했더니, 악극 오페라라는 것도 있지만, 노동, 작업이라는 뜻도 있네요. 비슷한 단어인 operate를 생각 못하고, 음악 오페라만 생각했었습니다. 이 곳은 두오모 성당을 짓기 위한 사람들이 사용한 건물이었습니다. 지금은 두오모 성당과 산 조반니 세례당의 파사드와 조각 등의 진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묘에 장식하려 했다는 피에타는 500년의 시간을 넘어 감동을 줍니다. 재미있는 조각들이 많습니다.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아이들. 천사일 수도 있겠습니다. 세례 요한 관련 조각이나 부조가 특히 많아 보입니다. 작품..

전시 2024.02.28

내셔널갤러리 - 런던

2024.02.22 숙소에서 나와서 저는 내셔널갤러리로 바로 가고, 친구와 일행은 쇼핑 거리로 갔다가 나중에 내셔널갤러리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2시간 정도 보고 나니, 일행이 입장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보다 말고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박물관 카페에서 라자냐와 스콘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그림을 대충 보고 나왔습니다. 이유는 숙소 문 열쇠를 숙소에 두고 나와서, 그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혼자 그림을 보는 동안에는 열쇠 일을 잊고 있었는데, 일행과 합치고 나니, 모두들 열쇠 생각에 그림 볼 마음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며, 아침에 연락한 집주인에게서 연락이 오기만 기다렸는데, 버스에서 내리기 5분 전에, 집주인이 비상 열쇠가 있는 곳을 알려주어서, 모두들 환..

전시 2024.02.27

테이트 모던 갤러리

2024.02.23.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였습니다. 무료입장이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쿠사마 야요이와 오노 요코의 기획전을 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그 기획전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0층의 매표소에 가보라네요. 그래서 이번 여행을 인솔하는 경은샘과 둘이 내려갔습니다. 방법은 있었습니다. 테이트 모던에 회원가입을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결국 무려 168파운드(29만원 정도)나 주고, 6명의 티켓(쿠사마 야요이 전 & 오노 요코 전)을 마련하여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무척 예쁜 인도계(?) 매표소 직원이 적극적으로 상담해주어서 가능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 기획전에 간신히 입장했는데, 안에서 또 줄을 서네요. 무한대의 방 2개가 있었습니다. 먼저 본 것은 여러 색깔의 전구..

전시 2024.02.27

변대용 개인전 BIBID - 유니랩스 갤러리

2024.01.26. 엘 올리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 전에 들렀습니다. 칠암의 이흥용 빵집 '칠암사계'에 서있던 북극곰도 변대용 작가의 작품인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자기집 아파트 단지 정원에 귀여운 북극곰이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바로 변대용 작가의 것인줄, 이제 알겠다고 했고요~ 변대용 작가의 작품이 귀엽고, 따뜻하고, 환경을 생각하게 하니, 인기가 많아서, 여기저기에 작품이 많이 설치되어 있나봅니다.

전시 2024.01.31

로렌스 위너 : UNDER THE SUN ㅡ 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4.01.17. "언어 조각"이라고 하네요.. 언어가 조각이라... 제게는 어려운 개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큼직한 고딕체 레터링입니다. 용산역에서 12시 미팅이 2시에 끝나고, 5시에 서울역에서 미국에서 온 사촌동생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중간에 시간이 있어서, 용산역 가까이 있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가기로 한 것입니다. 걸어가면서 입장권 예매를 하고.. 성인 16000원입니다. 처음 접하는 작품들인데, 저로서는 김홍도의 "세마도"와 도자기 등을 더 쳐다보게 됩니다. 뭐, 제가 다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고 보고 나왔습니다. 서울역에서 사촌동생들을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전시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