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울림 - 울산시립미술관

2024.03.29. 울산시립미술관은 첫방문입니다. 객사 자리에, 일제강점기에 울산초등학교가 생겼고, 그 학교를 이전하고, 2022년 1월에 오픈했군요.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 울림 展을 보러 간 것입니다. 좋습니다. 1. 전통과 변용 2. 성장과 모색 3. 실험과 혁신 4. 소통과 융합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월룡, 최욱경, 이성자, 전혁림, 박생광, 오윤, 박대성의 그림도 있습니다. 여러 미술관에서 출품을 했는데, 부산시립미술관은 이불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작품이 좋고, 관객이 적어서 구경을 아주 잘 했습니다. 강추합니다. 작품의 사진은 많이 찍지를 않았습니다.

전시 2024.03.29

김왕주 : 바람 불어 좋은 날 - 갤러리 조이

2024.03.26. 갤러리 조이에 도착하니 12:01입니다. 12:00~13:00는 점심시간인데, 제가 정확히 확인을 안 하고 무턱대고 간 것입니다. 식사하러 나가려는 분께, 버스 타고 1시간 걸려서 왔다며, 얼른 보고 나갈테니 볼 수 없냐고 억지를 부려서, 휘리릭 보고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을 뺏어서 그 분께는 죄송했지만... 작품들이 예쁩니다. 마치 칠기같은 느낌이 납니다. 판매하는 도자기 선인장들도 예쁘구요. 시간되면 다시 가서 제대로 보야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시 2024.03.27

Blooming Days - 신세계 갤러리 센텀시티

2024.03.26. 뭐가 있나 해서 가봤지요~ 커다란 조화들로 예쁘게 꾸며진 방들이 있습니다. 향기가 나는 방도 있고, 자동으로 연주하는 피아노가 있는 방도 있고... 아이들이나 여자들이 사진 찍고 싶게 꾸며놨습니다. 엄청 정교한 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척 잘 만든 아~주 커다란 꽃들이 있으니 재밌고 즐겁습니다. 잠시 잠깐 즐겁게 즐기면 그 또한 좋은 것이겠지요.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전시 2024.03.27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동구 문화플랫폼

2024.03.16. 한마디로 예쁩니다. 마치 파스텔로 곱게 그린 것 같은데 사진입니다. 물론 보정작업을 한 것이지요.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1990년생이고,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입니다. 이탈리아의 프랑코 폰타나의 사진전을 보고, 그림 같은 예쁜 색상과 구도에 반했었는데,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도 색상과 구도가 예쁩니다. 특히 '라 무라야 로하'라는 공동주택을 찍은 사진은 프랑코 폰타나를 연상시킵니다. 물론 색상은 폰타나의 작품이 좀 더 강렬합니다. 프레이타스는 고운 색이고요. 보고 예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날씨까지 화창하고 따뜻해서, 프레이타스의 사진과 잘 어울렸네요. 2023.12.23부터 전시를 했는데, 이제사 가 봤습니다. 가서 보기를 잘 했습니다.

전시 2024.03.16

권재나 개인전 : COLOR FLOW- 갤러리 이듬

2024.03.12. 갤러리 이듬의 관장님은 저의 전직 동료였습니다. 명퇴를 하시더니, 화랑을 오픈하시고, 강연, 미술관 투어 등, 활발하게 활동하십니다. 이번 전시회 오프닝에 초대를 해주셨는데, 감기가 들어서 오프닝에는 못가고, 오늘 동생과 점심식사를 한 후, 갤러리에 들렸습니다. 마침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맛있는 차도 내어주십니다.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추상화와 나무를 직접 깍고 칠한 작품 들입니다. 나무를 깍아 만든 작품은 위ㆍ아래가 따로없이 이리 걸어도 되고, 저리 걸어도 된다네요. 작가의 말을 보면, 캔버스 회화를 제작하고, 여기에 사용된 붓자국들을 선택ㆍ발췌하여 셰이프드 캔버스를 만든답니다. 셰이프드 캔버스란, 예를 들어, 캔..

전시 2024.03.12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F1963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

2024.03.08. F1963에 있는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김용익 전을 하고 있는데, 사진 촬영은 하지 말라고 해서, 포스팅은 못하겠습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에서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을 하고 있습니다. 코너마다 예쁘고 젊고 발음도 정확하며 정돈된 태도를 지닌 도슨트들이 설명을 해줍니다. 교육을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간 AI 느낌... 해설에 "쉘터"라는 단어가 자꾸 나오기에 뭔가 했더니, "거주지"라는 뜻이군요. 주제는 환경의 변화, 산업의 발달, 사회의 변화 등에 따른 거주지의 이동과 변화 등에 관해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친구)이 사는 곳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이 된 듯합니다. 제게 가장 흥미로왔던 ..

전시 2024.03.09

함보경 : 福生於微 - F1963 예스24

2024.03.08. F1963 예스24 중고서점에 책을 사러 갔다가 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늘 자그마한 작품전이 열립니다. 전시중인 작품을 활용한 다양핫 굿즈도 판매합니다. 오늘은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데려다가 재밌게 표현한 함보경 작가의 韓國畵가 전시중이었습니다. 福生於微, 복은 작은 것에서 생긴다는 뜻으로, 행복은 조그마한 일에서 싹튼다는 의미입니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도 통하겠습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베스파 스쿠터를 타고, 루이뷔통 가방을 들고, 골프도 치고 있지만, 색동도 보입니다. 작은 행복도 보이고, 풍자도 보이고, 전통을 담으려는 것도 보이네요. 굿즈 사진을 찍지 않았군요. 달력도 있고 뭔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림만 보느라... 재치있고 재밌는 그림들입..

전시 2024.03.08

바티칸 뮤지엄

2024.02.15. 경은 샘이 예매한 시간에 맞춰 "줄을 서지 않고!!!" 아침 일찍 바티칸 뮤지엄에 입장했습니다. 여행 전 미팅에서, 바티칸은 가이드 없이 우리끼리 보자며, 경은 샘이, 설치할 앱과 봐야할 콘텐츠를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유료 콘텐츠입니다. 비싸게 구매한 콘텐츠이니 공부는 해야겠는데, 제가 인강이나 유튜브 등을 거의 안 보기 때문에 콘텐츠를 한 번 보고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행날짜가 되고 말았지요. 일단 부딪혀보기로 생각하고, 콘텐츠 기억을 되살리며 피나코테카관부터 들어갔습니다. 18개의 방에서 한 두 개 정도씩 간단하게 얘기하며 무사히 피나코테카관을 끝냈습니다. 다음에는 솔방울 정원과 팔각 정원, 지도의 방 등을 지나 라파엘로의 방들을 보았습니다. 드뎌 '아테네학당'도 봤습니다. 다음..

전시 2024.03.01

국립 고전 회화관 - 팔라초 바르베리니

2024.02.15. 오전에 바티칸 뮤지엄을 돌아보고, 맛집 미미 & 코코에서 맛있게 식사한 후, 숙소에 돌아와 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려 숙소로 가는 길에 몇 번 지났던 팔라초에, 한스 홀바인의 헨리8세 초상화가 있다는 듯이 입간판이 서 있습니다. 친구와 경은 샘은 장보러 간다기에, 저는 팔라초로 갔습니다. 팔라초 바르베리니. 국립 고전 회화관이었습니다. 중세 이콘화부터 라파엘로, 카라바조, 베르니니, 엘 그레코, 부셰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한스 홀바인의 '헨리8세', 라파엘로의 '라 포르나리나', 카라바조의 '홀로페르네스와 유디트' 등등. 그리고 기념품에도, 문장에도 꿀벌들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이 가문에서 교황 우르바노 8세가 나왔고, 교황이 귀족 저택 못지않은 저택을 지..

전시 2024.03.01

우피치 미술관 - 피렌체

2024.02.17. 드디어 우피치에 들어가봤습니다. 예전에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깔아놓기도 했었습니다. 경은 샘이 우피치 미술관과 피렌체 도보 투어를 자전거나라에 예약을 했습니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집합인데, 조금 일찍 도착하였기에 얼른 모닝 에스프레소 한 잔. 미술복원을 전공했다는 분이 가이드로 나와서 잘 이끌어 주었습니다. 우피치는 office입니다. 메디치家에서 사무실로 썼던 건물입니다. 우피치의 작품들은, 유물을 피렌체 밖으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메디치가의 마지막 후손 안나 마리아 루이자 데 메디치가 피렌체 시에 기증해서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피렌체 - 메디치 - 르네상스 - 우피치 미술관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전시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