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14

GIFT 2 소만 : 어딘가의 창 -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

2024.04.05. 일러스트레이터 소만의 전시입니다. 작품의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모두 펜으로 직접 그린 펜화입니다. 정말로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로 생각됩니다. 극도로 집중해서 거의 무한반복 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의 친구가 꿈을 꾸었는데, 흑백으로 보이더라는 말에 영감을 얻어서, 꿈에서 볼 것 같은 장면을 흑백으로 그린 것이랍니다. 아날로그 원화를 역으로 겹겹이 벗겨내어 필름에 그려서 레이어드 해서 볼 수 있게 한 것을 보니, 작업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있었군요.

전시 2024.04.09

증권박물관 부산관

2024.04.01.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화창한 날입니다. 증권박물관은 월요일에도 오픈이기에 가봤습니다. 저야 증권이라고는 한 장도 없는 사람이라 증권에 관심은 없지만, 증권박물관에는 뭐가 있나 싶었습니다. 1. 세계 자본시장의 시작 1) 대항해시대와 상업경제 2) 네덜란드의 황금시대를 연 증권 3) 세계 각국의 자본시장 형성 4) 우리나라에 도입된 증권제도 2. 한국 경제 성장의 동반자 1) 대한민국 증권시장의 재건 2) 증권 발행 시장 육성 정책 3) 증권시장 자율화와 개방의 시기 4) 금융위기를 넘어서 * 주제영상관 : 증권이 만든 세상 3. 꿈을 실현하는 증권 * 테마존 : 증권, 경제 활동의 촉매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 입면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생기게 된 역사적 배경을 몇 장면의 화..

전시 2024.04.01

울산시립미술관

2024.03.29.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 울림 전을 보고, 세 가지 전시를 더 보았습니다. ● 울산 모색 : 울 도시, 울 미술 1. 시간을 새기다 2. 산업시대와 마주하다 3. 자연과 공존을 꿈꾸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XR Lab는 미디어 아트입니다. 세 작품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 아이는 아이를 안고 - 움직이는 작품들입니다. 최우람의 작품이 생각났습니다. 미술관을 나오니, 오후 1시가 지났습니다. 같이 간 선생님(-봉사활동을 같이 하시는)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미술관 근처를 잠시 걸어보니, 중앙전통시장이 있었습니다. 8천원이라는 한식뷔페식당이 있기에 들어갔더니,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반찬이 아주 다양합니다. 동행한 선생님께서 밥을 사주시네요.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시 2024.03.29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울림 - 울산시립미술관

2024.03.29. 울산시립미술관은 첫방문입니다. 객사 자리에, 일제강점기에 울산초등학교가 생겼고, 그 학교를 이전하고, 2022년 1월에 오픈했군요.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 시대 울림 展을 보러 간 것입니다. 좋습니다. 1. 전통과 변용 2. 성장과 모색 3. 실험과 혁신 4. 소통과 융합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월룡, 최욱경, 이성자, 전혁림, 박생광, 오윤, 박대성의 그림도 있습니다. 여러 미술관에서 출품을 했는데, 부산시립미술관은 이불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작품이 좋고, 관객이 적어서 구경을 아주 잘 했습니다. 강추합니다. 작품의 사진은 많이 찍지를 않았습니다.

전시 2024.03.29

김왕주 : 바람 불어 좋은 날 - 갤러리 조이

2024.03.26. 갤러리 조이에 도착하니 12:01입니다. 12:00~13:00는 점심시간인데, 제가 정확히 확인을 안 하고 무턱대고 간 것입니다. 식사하러 나가려는 분께, 버스 타고 1시간 걸려서 왔다며, 얼른 보고 나갈테니 볼 수 없냐고 억지를 부려서, 휘리릭 보고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을 뺏어서 그 분께는 죄송했지만... 작품들이 예쁩니다. 마치 칠기같은 느낌이 납니다. 판매하는 도자기 선인장들도 예쁘구요. 시간되면 다시 가서 제대로 보야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시 2024.03.27

Blooming Days - 신세계 갤러리 센텀시티

2024.03.26. 뭐가 있나 해서 가봤지요~ 커다란 조화들로 예쁘게 꾸며진 방들이 있습니다. 향기가 나는 방도 있고, 자동으로 연주하는 피아노가 있는 방도 있고... 아이들이나 여자들이 사진 찍고 싶게 꾸며놨습니다. 엄청 정교한 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척 잘 만든 아~주 커다란 꽃들이 있으니 재밌고 즐겁습니다. 잠시 잠깐 즐겁게 즐기면 그 또한 좋은 것이겠지요.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전시 2024.03.27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동구 문화플랫폼

2024.03.16. 한마디로 예쁩니다. 마치 파스텔로 곱게 그린 것 같은데 사진입니다. 물론 보정작업을 한 것이지요.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1990년생이고,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입니다. 이탈리아의 프랑코 폰타나의 사진전을 보고, 그림 같은 예쁜 색상과 구도에 반했었는데,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사진도 색상과 구도가 예쁩니다. 특히 '라 무라야 로하'라는 공동주택을 찍은 사진은 프랑코 폰타나를 연상시킵니다. 물론 색상은 폰타나의 작품이 좀 더 강렬합니다. 프레이타스는 고운 색이고요. 보고 예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날씨까지 화창하고 따뜻해서, 프레이타스의 사진과 잘 어울렸네요. 2023.12.23부터 전시를 했는데, 이제사 가 봤습니다. 가서 보기를 잘 했습니다.

전시 2024.03.16

권재나 개인전 : COLOR FLOW- 갤러리 이듬

2024.03.12. 갤러리 이듬의 관장님은 저의 전직 동료였습니다. 명퇴를 하시더니, 화랑을 오픈하시고, 강연, 미술관 투어 등, 활발하게 활동하십니다. 이번 전시회 오프닝에 초대를 해주셨는데, 감기가 들어서 오프닝에는 못가고, 오늘 동생과 점심식사를 한 후, 갤러리에 들렸습니다. 마침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맛있는 차도 내어주십니다.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추상화와 나무를 직접 깍고 칠한 작품 들입니다. 나무를 깍아 만든 작품은 위ㆍ아래가 따로없이 이리 걸어도 되고, 저리 걸어도 된다네요. 작가의 말을 보면, 캔버스 회화를 제작하고, 여기에 사용된 붓자국들을 선택ㆍ발췌하여 셰이프드 캔버스를 만든답니다. 셰이프드 캔버스란, 예를 들어, 캔..

전시 2024.03.12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F1963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

2024.03.08. F1963에 있는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김용익 전을 하고 있는데, 사진 촬영은 하지 말라고 해서, 포스팅은 못하겠습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에서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을 하고 있습니다. 코너마다 예쁘고 젊고 발음도 정확하며 정돈된 태도를 지닌 도슨트들이 설명을 해줍니다. 교육을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간 AI 느낌... 해설에 "쉘터"라는 단어가 자꾸 나오기에 뭔가 했더니, "거주지"라는 뜻이군요. 주제는 환경의 변화, 산업의 발달, 사회의 변화 등에 따른 거주지의 이동과 변화 등에 관해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친구)이 사는 곳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이 된 듯합니다. 제게 가장 흥미로왔던 ..

전시 2024.03.09

함보경 : 福生於微 - F1963 예스24

2024.03.08. F1963 예스24 중고서점에 책을 사러 갔다가 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늘 자그마한 작품전이 열립니다. 전시중인 작품을 활용한 다양핫 굿즈도 판매합니다. 오늘은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데려다가 재밌게 표현한 함보경 작가의 韓國畵가 전시중이었습니다. 福生於微, 복은 작은 것에서 생긴다는 뜻으로, 행복은 조그마한 일에서 싹튼다는 의미입니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도 통하겠습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베스파 스쿠터를 타고, 루이뷔통 가방을 들고, 골프도 치고 있지만, 색동도 보입니다. 작은 행복도 보이고, 풍자도 보이고, 전통을 담으려는 것도 보이네요. 굿즈 사진을 찍지 않았군요. 달력도 있고 뭔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림만 보느라... 재치있고 재밌는 그림들입..

전시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