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권재나 개인전 : COLOR FLOW- 갤러리 이듬

gold iris 2024. 3. 12. 19:29

2024.03.12.
갤러리 이듬의 관장님은 저의 전직 동료였습니다.
명퇴를 하시더니, 화랑을 오픈하시고, 강연, 미술관 투어 등, 활발하게 활동하십니다.
이번 전시회 오프닝에 초대를 해주셨는데, 감기가 들어서 오프닝에는 못가고, 오늘 동생과 점심식사를 한 후, 갤러리에 들렸습니다. 마침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맛있는 차도 내어주십니다.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추상화와 나무를 직접 깍고 칠한 작품 들입니다. 나무를 깍아 만든 작품은 위ㆍ아래가 따로없이 이리 걸어도 되고, 저리 걸어도 된다네요.
작가의 말을 보면, 캔버스 회화를 제작하고, 여기에 사용된 붓자국들을 선택ㆍ발췌하여 셰이프드 캔버스를 만든답니다.
셰이프드 캔버스란, 예를 들어, 캔버스에 삼각형을 그렸으면, 그 삼각형 외에는 모두 잘라내 버리는 캔버스를 말한답니다. 도넛을 그렸으면 캔버스가 도넛모양일터이니, 부조인듯 보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귄재나 작가는 붓자국을  셰이프드 캔버스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30대인 작가는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코로나19 때 들어와서 계속 머무르고 있답니다.

'셰이프드 캔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랫만에 강 샘을 만난서 반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