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
F1963에 있는 국제갤러리 부산에서 김용익 전을 하고 있는데, 사진 촬영은 하지 말라고 해서, 포스팅은 못하겠습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 부산에서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을 하고 있습니다.
코너마다 예쁘고 젊고 발음도 정확하며 정돈된 태도를 지닌 도슨트들이 설명을 해줍니다. 교육을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간 AI 느낌...
해설에 "쉘터"라는 단어가 자꾸 나오기에 뭔가 했더니, "거주지"라는 뜻이군요.
주제는 환경의 변화, 산업의 발달, 사회의 변화 등에 따른 거주지의 이동과 변화 등에 관해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친구)이 사는 곳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이 된 듯합니다.
제게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에코톤 테피스트리"라는, 그래프를 여러 개 걸어놓은 것인데, 기온과 강수량만을 표시한 단순한 기후그래프보다는 복잡해 보이지만, 풍향, 조도, 고도 등 열 가지 항목을 표현했습니다.
"오픈 투 베리어블스"는 QR로 접속하면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작품의 리서치 자료를 모두 볼 수 있답니다.
각자 자신이 겪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때로는 엄청난 작업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이 나옵니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보냅니다.
다양한 메시지는 세상의 변화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그것이 전시의 목적이기도 하겠지요.
모처럼 봉사활동도 안 가고, 약속도 없는 날이라, 머리염색을 하고, 전시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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