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귀얄과 분장의 묘미 - 국립중앙박물관

2023.06.26. 국립중앙박물관 도자실 중 조선 도자에 해당하는 분청사기와 백자의 전시 공간입니다. 그중에서도 분청사기의 여러 기법 중 귀얄과 분장을 선별해놓았는데, 인화 등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는 대형마트에서 산 싸구려 식기들을 사용하지만, 백화점에 있는 외국 유명 회사의 그릇보다는 분청사기 그릇을 쓰고 싶습니다 ㅎㅎ

전시 2023.07.02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 국립중앙박물관 3층

2023.06.26.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을 2027.05.30.까지 전시합니다. '우리가 그리스ㆍ로마 문화재를 상설 전시할 만큼 갖고 있나?' 했더니,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그리스ㆍ로마 물건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겠지요. 그들(그리스)이 확실히 앞서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자연환경이 척박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찬란한 문명을 이룩했으니, 그리스 사람들이 훌륭한 것이지요. 아직 그리스를 못 가봐서 언제라도 한 번 가면 좋겠습니다.

전시 2023.07.01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 - 국립중앙박물관 1층

2023.06.26. 따로 관람권을 판매합니다. 일반 성인 5천원. 그래서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본 후, 바로 보러 갔습니다. '영원한 여정'이란 저승길을 얘기합니다. '특별한 동행'이란 누군가의 저승길에 동행하기 위해 함께 묻어준 것들을 뜻할 것입니다. 그리고 갖가지 모습의 토우로 장식한 토기들을 장식 주제별로 모아 놓았습니다. 집모양토기는 집모양 공간에 모아두었고요. 갈대밭 화면 앞의 오리는 아주 잘 어울립니다. 금령총의 기마인물형토기 2점은 두 번 보았던 금령총전의 감동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큰 화면에 국보 장경호의 토우들이 날아다니다가 항아리에 내려앉아 항아리가 완성됩니다. 토기뚜껑을 센서 위에 올려 놓으면, 그 뚜껑에 장식된 동물들이 움직이거나 날아다닙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지만, 저도 재미..

전시 2023.07.01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2023.06.26. 아직 여유가 있지만 문득 궁금해져서 KTX 승차권부터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래도 관람권도 예약을 하는 게 안전하다 싶어서 예매사이트에 들어가니, 매진입니다. 취소표가 나오겠지 싶어서 이틀 기다렸더니, 드디어 취소표가 나타났고 관람권을 예매했습니다. 친구가 같이 보러가자고 했지만, 그날은 다른 곳은 가지않고 온종일 중앙박물관에만 있다가 박물관 폐관 시간이 되면 서울역으로 가서 바로 부산으로 내려올 계획으로, 혼자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예매한 표를 키오스크에서 발권할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저는 인터파크에서 구입했는데 창구에서만 발권이 가능해서 30분정도 줄을 서 있었습니다. 게다가 당일 현장 구매하는 분들이 예매 발권 줄인줄 모르고 서 계시기에, 저의 오지랖으로 '여기는 ..

전시 2023.07.01

에릭 요한슨 전 : 상상을 찍는 작가 -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23.06.28. 사진전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레퀴엠 공연을 보기 전에 시간이 되기에 관람권을 샀지요. 오~ 생각보다 좋습니다. 르네 마그리트,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 들이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오~ 이런 상상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를 찌르는 아주 재밌는 상상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 이상으로 세밀하고 정확하게 계산을 해서 사진을 만드네요. 디지털 사진이니 가능한 작업으로 생각됩니다. 기대 이상의 전시였습니다.

전시 2023.06.30

청년의 꿈, 별빛에 기대다 - 석당박물관 로비

2023.06.29. 이지투게더 발달장애 아트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전시 기간이 짧은 것이 아쉽네요.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림들이 예쁩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이든 그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들일 것이고, 그것을 실현한 사람들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들이 비록 남들보다는 발달 또는 성장의 속도가 조금 늦거나 다르더라도 이렇게 살면 잘 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지투게더는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전시 2023.06.29

동삼동패총전시관

2023.06.23. 이제서야 가봤습니다. 패총이 드러나 있는 것도 아니고, 전시관이 크고 웅장하지도 않지만,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지요. 바로 옆은 국립해양대학교로 들어가는 방파제가 있습니다. 전시관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좋구요. 저의 활동범위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져서 이제야 가서 확인을 했습니다. 패총에서 출토된 여러가지 빗살무늬 토기 조각과 동물뼈, 고래뼈, 조개껍질 등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전시 2023.06.25

국립해양박물관

2023.06.23. 태종사의 수국, 동삼동패총전시관을 둘러보고 국립해양박물관에 갔습니다. 박물관 앞에는 절영도의 말 조각상이 있습니다. 絶影島는 말이 하도 빨리 달려서 그림자가 끊겨 안보일 정도라는 뜻으로, 영도의 옛이름입니다. 영도에는 말을 길러서 나라에 바치는 목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장원이라는 음식점 이름도 생겼을 겁니다. 주변의 아미르공원에도 갖가지 수국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 특별전으로 "별별바다신"이 전시중입니다. 풍어와 뱃길에서의 안녕을 위한 여러 의례도 소개하구요. 흥미로운 것 중의 하나가 "하멜표류기 프랑스 번역 초판본"이 전시 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큰 수족관은 아니지만, 수족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물관을 나와 한참이나 버스를 기다..

전시 2023.06.25

홈ㆍ 테이블 데코 페어 2023 - 벡스코

2023.06.24. '홈ㆍ테이블 데코 페어'라기에 뭐가 있을라나 싶어서 가봤습니다. 웬만한 살림살이는 다 있습니다. 예쁜 것도 많고 사고싶은 것도 더러 있었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눈길만 주고 말았습니다. 예쁜 이불, 깔개, 쿠션, 그릇, 컵, 작은 소반, 오브제, 심지어 키링, 반지까지... 예쁜 것이 차고 넘칩니다. 그림들도 많이 있었는데, 아트페어에서 본 것들도 더러 있습니다. 홈ㆍ테이블 데코 페어 뿐만 아니라, '부산 커피 쇼', '부산국제식품대전'도 같이 볼 수 있었습니다. 세 가지 행사 중 한 개의 입장권을 받으면, 일단 입장해서는 한 개의 큰 홀이기에 세 가지 행사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토요일이어서인지 관람객도 많습니다. 예쁜 물건들을 흥미롭게 구경했습니다. 참, 예쁜 냅킨을 ..

전시 2023.06.24

영점 Zero Point : 소장품 기획전 - 부산시립미술관 2층

2023.06.24.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이라 눈에 익은 작품도 있습니다. 방정아 작품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이우환의 작품은 말할 것도 없고요. '멋진데~' 하고 보니, 박서보의 작품이네요. 백남준의 '호랑이 담배 피던 길 창동 197'은 어디인지 궁금해집니다. 연필로만 그린 큰 작품 4개는 사람의 다리로 보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더욱 좋은 작품들을 많이 소장해서 앞으로도 좋은 전시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전시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