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16

앤서니 브라운전 : 행복한 미술관 - 영화의전당

2017.12.14 을 보았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의 삽화가입니다. 1946년생이니 우리식으로는 73(2018)세입니다. 모나리자를 원숭이(?)얼굴로 그린 그림은 유명하지요. 별 기대를 하지않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그림이 따뜻하고 많이 재미있습니다. 이집트 출신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소파도 있어서 앉아보았습니다.우리가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글을 읽거나 하는 것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이렇게, 저렇게 혹은 이때, 저때에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시 2018.01.30

마리 로랑생전 : 색채의 황홀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8.01.05. 아벤트리 호텔 종로 - 내과(부평) - 서초동 - 신라스테이 서초의 일정이었습니다.종로에서 자고 조계사에 갔습니다. 어릴때 늘 놀던 곳이라 저절로 발길이 그쪽으로... 유명한 백송이 더 하얗게 보이고.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열차집이 있는 건물 옆집은 자그마한 기와집이었는데 그 집은 '공성약국집'으로 기억합니다. 공성약국집의 옆집은 전족을 하고 있던 할머니(?)가 계시던 화교의 집이었습니다. 지금은 중국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친구 남편께서 하시는 부평의 내과로 갔습니다. 위장수면내시경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친구 얼굴도 볼겸 내시경을 일부러 그 병원에 가서 하는데, 친구가 병원비를 안받아서 어찌나 미안한지. 친구 남편께서 복부, 경동맥, 갑상선까지 초음파로 ..

전시 2018.01.26

에르미타시박물관전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2018.01.04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에르미타시박물관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에르미타시박물관을 두 번이나 갔지만 갈때마다 잠시 보았을 뿐아니라, 유명한 인기작품을 몇 개 보고 나면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 역시 부산에는 안 온다기에 가서 보기로 마음 먹었지요.에르미타시박물관 소장품중에서도 17~19세기 프랑스미술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베르사이유궁전을 설계한 망사르의 초상화가 있는데 목에 두른 망사의 표현이 어찌나 섬세한지... 냇가에서 목욕하는 여자들을 그린 그림은 신윤복의 그림과 소재가 아주 흡사합니다. 바위뒤에 숨어서 훔쳐보는 것하며... 여자노예시장의 모습을 그린 그림은 씁쓸합니다. 젊고 예쁜 여자노예를 서로 사겠다고 남자 구매자(?)들이 손을 들고 아우성..

전시 2018.01.26

줄리언 오피 전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018.01.04~06 수원, 서울, 인천을 다녀왔습니다. 1/4 집 - 부산역 - 수원역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줄리언 오피전, 권용택 : 새벽의 몸짓, 미술관의 이면 : 당신의 기억은 어떤 모습인가요) - 국립중앙박물관(에르미타시박물관전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상설전시 : 발해~조선) - 썬 앤 문 관람 - 아벤트리 호텔 종로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지난 10/30에 수원 화성행궁에 답사 갔을 때, 바로 옆의 미술관에서 줄리언 오피전을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월요일 휴관이어서 볼 수 없기에 다음에 보러 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이 베트남 여행을 간 기간을 이용해서 수원으로 갔습니다. 카카오맵이 있으니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로비에 정조 어진을 나무 상감으로 만들..

전시 2018.01.26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 울산박물관

2017.08.04 을 보고 왔습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끝내고, 울산박물관으로 내려온 것입니다.이집트의 유물중에서도 장례식과 관련되는 것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장례를 치르는 방법이야 우리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죽음과 영혼, 사후의 세계에 대한 생각은 비슷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불교의 반야용선과 같이 죽은이들을 실어나르는 배를 그린 그림도 있었습니다. 시왕에게 재판을 받듯 사후심판도 받구요.또한 새나 물고기를 아주 사실적으로 조각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미라가 있었는데, 금속으로 만든 따오기의 관 또한 아주 사실적입니다. 신석기시대의 이음낚시바늘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미 그 오래전에 만들 것은 다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는 그것들을 다소 변형, 변용하고 있을 뿐..

전시 2017.08.23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누드 - 소마미술관

2017.08.17 서울에 가서 여러 개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남편이 2박3일 여행을 갔기에 밥을 챙기지 않아도 되는 홀가분함으로... 사람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터인데 저는 이런 전시를 보거나 연주회를 가면 다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부산역 - 수서역 - 소마미술관 - 한성백제박물관 - 예술의 전당 서울 서예박물관 - 한가람 미술관 - 수서역 - 부산역의 일정이었습니다.SRT덕분에 예술의 전당 가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수서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3호선을 타면 환승을 하지 않아도 예술의 전당에 갈 수 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부산과 달라서 환승을 하려면 많이 걸어야 합니다. 부산 사람이 된 저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주 길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요즘은 카카오맵에서 버스, 마을버..

전시 2017.08.23

국립중앙박물관

2017.02.03 고등학교 반창회가 인천에서 있었습니다. 서울로 들어가니 미세먼지가 많음을 알겠습니다.서울에 도착하여 인천으로 가기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중앙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몇 번을 갔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아직도 다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유물들이 있지만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다른 것보다 더 눈에 띄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제 눈에 띈 유물들을 제가 기억하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아무래도 제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듯하여...용무늬 황금 버클은 아주 정교합니다.구멍 있는 항아리에 있는 사슴은 재미있습니다.소용돌이 모양의 청동 장식은 방패에 쓰였던 것이군요.신라시대의 목 긴 항아리에 붙인 토우들은 너무 재미있습니다.또한 아주 현대적인 무늬도 있습니다.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오리도..

전시 2017.04.07

최우람 스틸라이프전 - 대구미술관

2017.02.08에 동생과 대구미술관에 갔었습니다. 최우람전을 보기위해서지요. 수 년 전에 경복궁 근처의 미술관에서 최우람의 작품을 처음 보았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왔습니다. 아주 정밀한 기계이자 작품입니다. 아주 독특한 설치미술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 한다기에 기꺼이 갔었습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대구미술관에서는 4개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 ,  그리고 .먼저 최우람전을 보았습니다. 최우람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동생이 감탄합니다. 멋지다고... 그의 작품은 움직입니다. 어떤 것은 에이리언 같기도 하고... 수 년 전에 서울에서 보았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동영상으로 찍어야  제대로인데...이태호의 작품은 먹으로만 그린 것이다 보니 묵직합니다. 물결과 억새를 그렸는데, 작업이..

전시 2017.04.07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전 - 한가람미술관

2016.12.13 아침 먹고, 백화점이라도 간다는 듯이, 남편에게 "나 서울갔다올게요." 하니, 남편이 "뭐하러?"합니다.  "스트레스 풀게, 가서 내가 좋아하는 화가 그림 보고 올게요." 하니, 남편이 다녀오랍니다. ㅎㅎ그래서 부산역으로. SRT때문에 KTX의 배차간격이 길어졌고, 예술의 전당이 서울역보다 수서역에서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모른채,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니 오후3시. 지하1층에서 3층까지 전시 4개를 보고나니 어두워집니다.맨 먼저 목적했던 2층에서 을 보았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성당에서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았었는데, 오랫만에 무하의 그림을 만났습니다. 그냥 예쁩니다. 무하는 1860년생이니 저보다 거의 100년을 먼저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

전시 2016.12.25

아프카니스탄의 황금문화전 - 국립경주박물관

2016.10.18에 봤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가 끝나고 경주로 왔습니다.  지난 봄에 복천박물관의 강의 주제가 실크로드였는데, 그때 이 전시회 얘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주에 오면 꼭 보리라 생각했었지요. 아프카니스탄의 국보들이 탈레반 때문에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전세계를 순회전시중이랍니다. 탈레반이 바미얀석불을 완전히 파괴했을때 전세계가 경악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약 2천년전의 황금장식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척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감탄이 저절로.. 그런데 경주박물관에 관람객이 너무 적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깔끔하고 넓직한 식당에 갔는데 이곳도 손님이 우리밖에 없습니다. 바로 지진때문입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었으니 놀러오는 사람이 없을밖에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

전시 201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