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호림명품 100선 -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2016.01.30 일 치프리아니에서 맛있게 버섯크림파스타를 먹고 전시관으로 갔습니다. 호림박물관의 대표적인 문화재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2층에 전시된 토기들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배모양 토기, 짚신모양토기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3층은 불교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보기 힘든 고려 수월관음도도 있고, 국보인 백지묵서묘법연화경 권1~7(전질)도 있습니다. 표지만 봐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호림에는 국보가 8점이나 있군요. 4층에는 명품도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백자청화매죽문호도 보았습니다. 멋집니다. 한 번 보고, 다시 보고는 나왔습니다. 지하층에서는 기획전으로 전이 있어서, 그것도 보고...가만히 보니 또 다른 지하층에서 하정우의 그림을 전시중입니다. 어디인지 물어서 가보니..

전시 2016.02.20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 서울 양재동

2016.01.30 서울 양재동에서 친구의 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전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예식장에 갔었지요. 이른 아침인데 남편이 부산역까지 태워다주는 바람에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 딸이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과 신부 아버지가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을 보며, 제가 친정아버지 손을 잡고 들어가던 기억도 나고, 제 딸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딸도 저렇게 하겠지? 물론 친구 딸 수진이가 잘 살기를 기원했지요~예식이 끝나고, 마침 사은회로 서울에 올라온 딸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딸은 7호선 학동역 근처에서 모임을 한다기에 딸을 만날 시간까지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의 전을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호림박물관 본관을 가보고 싶었는데,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마침 전을 ..

전시 2016.02.20

앤디 워홀 라이브전 - 부산시립미술관

2016.01.14 부산시립미술관의 앤디 워홀 라이브전을 보았습니다. 점자도서관에서 녹음을 하고 저녁식사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하기에.. 마침 스타벅스에서 커피 먹고 얻은 할인권도 있었습니다. 이날이 엄마생신날이라서 동생들, 부산에 와서 살게된 4촌동생식구들과 함께 식당120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던 겁니다. 영화의전당에 있는 식당120과 미술관은 그리 멀지도 않고.. 앤디 워홀은 보통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것들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POP ART. 특권을 누리는 소수만이 누리는 예술이 아닌 대중의 예술을 지향한거지요. 또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도 했더군요. 그것도 아주 솔직하게.. 하긴 예술가가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기만이겠지요.  작가가 주장하는 것은 살풋 알겠는데, 작품..

전시 2016.01.27

세밀가귀 : 한국미술의 품격 - 리움미술관

2015.08.13에 보았습니다. "세밀가귀細密可貴 : 한국미술의 품격" - 리움미술관의 특별전시 입니다.남편이 1박2일 여행을 가기에, 그 틈을 이용하여 저도 서울나들이를 했습니다. 프리다 칼로, 모딜리아니, 보테로도 보고 싶었지만 "세밀가귀"를 보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시간이 되는 친구들과 리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전시회를 보기로 했지요.서울역에 도착하여 4호선 - 6호선을 타고 한강진역으로... 지하철에서 올라오니 소나기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 무려 9천원이나 주고 우산을 사서 쓰고, 최현석셰프가 한다는 엘본더테이블 이태원점으로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쏘쏘. 저는 가느다란 파스타인 링귀니에 카레맛이 나는 소스. 친구는 오일파스타. 맛은 괜찮았어요. 점심시간의 코스요리는 5만원이지만..

전시 2015.08.21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 국립경주박물관

2015.08.20 오랫만에 국립경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특별전인 을 보러 간 것이지요. 박물관 마당의 다보탑은 복제품이지만, 참으로 특이한 모양의 탑임을 새삼스럽게 생각하며 바라보았습니다.특별전에는 전시작품 수에 비해서 국보와 보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섬세한 금세공품들이 있고, 서역과의 교류를 알려주는 물건들도 있고, 특히 당삼채 골호는 당시의 신라인들도 수입명품을 쓰고자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안의 섬서역사박물관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서역인상도 있고...청동비로자나불입상은 고개를 약간 기울여서 갸웃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특별전을 보고는 신라미술관과 월지관을 보고 나와서 '토함혜'라는 식당으로 가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청국장이 맛있더군요.월지(안압지) ..

전시 2015.08.21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 - 울산박물관

2015.05.08 아들을 송정예비군훈련장에 내려주고 울산박물관으로 갔습니다. 폼페이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고 울산으로 내려왔나 봅니다. 지난 3월 이태리여행때 폼페이에 잠시 들렸지만, 그때는 폼페이의 폐허만 보고 유물은 제대로 못 보았기에 울산에서라도 보려고 한 것입니다.전시실안에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전시물의 양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대리석 조각, 청동제 물건, 프레스코벽화, 모자이크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프레스코벽화는 볼 만합니다. 특히 폼페이레드는 색상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폼페이레드색의 동전지갑을 기념품점에서 팔고 있었지만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지요.ㅋㅋ폼페이전을 보고 태화강 대공원으로 갔습니다. 태화강 십리댓길이라는 곳입니다. 태화..

전시 2015.05.16

공재 윤두서 서거 300주년 기념 특별전 - 국립광주박물관

2015.01.08 혼자서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1박2일 여행을 가기에, 보고 싶었던 윤두서 자화상을 보러 가기로 했지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지만 용산에 몇번이나 갔어도 윤두서 자화상을 못 보았거든요. 윤두서 서거 300주년 기념 특별전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한다기에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특별전을 이렇게 꼼꼼히 보기는 처음인가 봅니다. 1부 윤두서의 가계와 생애, 2부 윤두서의 서화, 3부 윤덕희 윤용의 회화, 4부 윤두서 일가의 회화가 후대에 미친 영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공재가 보았다는 천문학서적에는 꼬리가 그려진 혜성도 그려져 있습니다. 족보라는 것을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손때 묻고, 낡은 족보를 보니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보입니다.'누옥'이라 쓴 공재의 전서를 ..

전시 2015.01.12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2014.08.12 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목적은 친구들과의 수다 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아직 교직에 남아 교감을 하고 있어서 방학때 아니면 시간을 잘 못내는 ㅅㅎ를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얼마 전부터는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날때 수다만 떠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전시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시장 근처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정해서입니다.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기 어려울텐데 다행히도 친구들이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인천송도에서 1명, 동인천에서 1명, 압구정동에서 1명. 이렇게 4명이 모였습니다. 압구정동에 사는 친구 외에는 모두 멀리서 와야 합니다. 그래도 흔쾌히 중앙박물관으로 와주어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는 입장객이 얼마나 많은지 입..

전시 2014.08.16

케테 콜비츠전 - 광주광역시립미술관

2014.08.14 에 가서 보았습니다. 케테 콜비츠전이 광주광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그림전시가 지연되면서, 일본 사키마미술관에서 빌려온 케테 콜비츠의 그림이 철수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보고, 철수하기 전에 얼른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 길을 가는데 혹시나 허탕을 칠까봐 미술관에 두 번이나 전화를 해보고 출발했습니다. 비가 오고 다른 볼일들도 있었지만 모두 제쳐두고 갔습니다. 집 - 부산 노포동고속버스터미널 - 섬진강휴게소 - 광주광역시터미널 근처 - 광주광역시립미술관 -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광주광역시고속버스터미널 - 섬진강휴게소 - 부산 노포동고속버스터미널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비가 오니 하늘과 구름, 땅위의 녹색들이 모두 채도가 낮습니다..

전시 2014.08.16

이진이 작품전 - 미광화랑

2014.05.31 에 보았습니다. 이진이 작가는 저와 친한 선생님의 친구입니다. 그래서 작품도 알게 되었지요.그런데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상당히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사람을 그리면 다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만을 그려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더군요.미광화랑에서 개인전을 한다기에 자봉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었습니다. 그림을 마주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우와~ 세련되졌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미광화랑 관장님께서 "세련되지요?" 하시는 겁니다. 이번에는 누드도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여체입니다.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금만 많으면 몇 작품 사고 싶더만...또 하나의 변화는 인물의 전신을 다 그리거나 얼굴을 보여주는 겁니다. 작가의 세련된 감각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사..

전시 201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