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대한콜랙숀 :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DDP

2019.02.21. 집 - 김해공항 - 김포공항 - 부천 카톨릭대학교 성모병원 - DDP - 대한콜랙숀 전 - 키스 해링전 - 김포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으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목적은 친구의 동생이 부천 성모병원에서 큰 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어서 병문안을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다 하고, 얼굴도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워낙 큰 수술을 하고, 앞으로 항암치료가 남아있어서, 저절로 기도하는 마음이 됩니다.점심시간이 된 듯하여, 병원을 나와서 DDP로 갔습니다. 전철을 환승하지 않아도 되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먼저 대한콜랙숀전을 보았습니다. 3/31에 전시 마감이라, '언제 보러가나' 하고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친구 동생을 문병하고 시간이 되기에, 부지런히 DDP로 갔지요. 아침 점심..

전시 2019.03.02

키스 해링 전 - DDP

2019.02.21. DDP에서 대한콜랙숀전을 보고나서, 키스 해링전을 보았습니다.그의 그림은 부산에서도 몇 점 보기는 했지만, 그의 그림을 좋아하기에...그가 살아있다면 나와 같은 나이겠더군요. 지금도 살아있다면 더욱 멋진 작품들이 계속해서 나왔을텐데...그의 그림은 간단명료해서 좋습니다. 메시지도 확실하구요. 뭐~ 제멋대로 생각하는 메시지이긴 하지만..ㅎㅎ마치 스웨덴의 룬문자 같은 그림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지요. 부산의 여홍부 화백의 그림들도 자세히 보면 사람들입니다. 이응노 화백의 그림중에도 그런 것이 있습니다.키스 해링 역시 시대를 앞서간 사람입니다. 1958년에 태어나 1990년에 사망했습니다. 세상을 떠난지 30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금 봐도 세련된 작품들입니다.

전시 2019.03.02

석당박물관 특별전 <근대 : 그 새로운 시대>

2018.10.31~2019.01.27 석당박물관에서 특별전을 합니다. 맨 앞에 전시된 것은 안중근 의사 유묵. 그 옆에 안중근 의사의 장인을 실제크기대로 부조로 만들어 손을 대어보라고 안내문이 써있습니다. 손을 대보니 생각보다 안의사의 손이 큼직합니다. 단지한 손가락이 제 손가락 길이와 딱 맞습니다. 안의사의 손가락이 제 손가락보다 한마디쯤 긴 것이지요. 비록 만들어진 오목한 부조이지만 막상 손을 대어보니 마음이 저릿합니다... 이완용의 글씨도 있습니다. 고종, 이준 열사, 김구 선생의 글씨도 있구요. 순종비 순정효황후의 주칠나전 침대와 장롱세트도 볼 만합니다. 매트리스의 무늬가 잘 안보이더니, 이번에는 선명하게 무늬가 보입니다. 보존처리를 하면서 원래의 커버가 드러난 것입니다. 좋은 전시라고 생각되..

전시 2018.11.02

니키 드 생팔 전 - 마즈다 컬렉션

2018.09.18.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니키 드 생팔 전을 보았습니다. 2015년 10월에 친구들과 나오시마에 갔을 때 베네세 하우스 정원에서 니키 드 생팔의 조각을 같이 보고 사진도 찍은 기억이 나서, 친구들에게 전시회를 보겠냐고 했더니, 콜!그래서 저는 SRT를 타고 수서역에서 내려 예당으로 갔습니다. 2시에 교회에서 볼 일 보고 오는 친구를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4시에 예당 서예박물관에서 볼 일 끝내고 나오는 친구와 합류. 3명이 니키 드 생팔 전을 보았습니다. 나오시마에서 볼 때는 누구 작품인지도 몰랐다고 하면서...니키 드 생팔은 정말 미인입니다. 모델도 했었지요. 어릴때의 트라우마를 잘 견뎌내고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니나 시리즈가 마음에 드네요. 예쁘기만한 여..

전시 2018.10.26

간송 조선회화명품전 - 대구미술관

2018.09.13. 대구미술관의 간송 조선회화명품전을 보고 왔습니다. 6월부터 전시를 했지만 덥다고 주저앉아있다보니 전시회가 끝날 날이 가까왔기에, 남편에게 가겠냐고 물어보니, 안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혼자 다녀왔지요. 집에서 버스 타고 전철로 환승해서 부산역에서 기차 타고, 동대구역에서 택시 타고, 미술관에서 다시 택시 타고 동대구역으로, 동대구역에서 기차로 부산역으로, 그리고 역시 전철 타고 버스로 환승해서 집으로. 안 갔더라면 엄청 억울할뻔 했습니다.ㅎ날이 흐리더니 비도 왔습니다.남편의 아침 식사만 끝내고, 바로 대구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제목 그대로 조선회화명품전입니다. 입구에 간송과 보화각에 관한 자료와 작품들이 있습니다. 간송의 솜씨도 예사롭지는 않아보입니다.안견을 시작으로 조선의 회화를 보..

전시 2018.09.15

앤서니 브라운전 : 행복한 미술관 - 영화의전당

2017.12.14 을 보았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의 삽화가입니다. 1946년생이니 우리식으로는 73(2018)세입니다. 모나리자를 원숭이(?)얼굴로 그린 그림은 유명하지요. 별 기대를 하지않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그림이 따뜻하고 많이 재미있습니다. 이집트 출신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소파도 있어서 앉아보았습니다.우리가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글을 읽거나 하는 것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이렇게, 저렇게 혹은 이때, 저때에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전시 2018.01.30

마리 로랑생전 : 색채의 황홀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8.01.05. 아벤트리 호텔 종로 - 내과(부평) - 서초동 - 신라스테이 서초의 일정이었습니다.종로에서 자고 조계사에 갔습니다. 어릴때 늘 놀던 곳이라 저절로 발길이 그쪽으로... 유명한 백송이 더 하얗게 보이고.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열차집이 있는 건물 옆집은 자그마한 기와집이었는데 그 집은 '공성약국집'으로 기억합니다. 공성약국집의 옆집은 전족을 하고 있던 할머니(?)가 계시던 화교의 집이었습니다. 지금은 중국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친구 남편께서 하시는 부평의 내과로 갔습니다. 위장수면내시경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친구 얼굴도 볼겸 내시경을 일부러 그 병원에 가서 하는데, 친구가 병원비를 안받아서 어찌나 미안한지. 친구 남편께서 복부, 경동맥, 갑상선까지 초음파로 ..

전시 2018.01.26

에르미타시박물관전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2018.01.04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에르미타시박물관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에르미타시박물관을 두 번이나 갔지만 갈때마다 잠시 보았을 뿐아니라, 유명한 인기작품을 몇 개 보고 나면 나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전시 역시 부산에는 안 온다기에 가서 보기로 마음 먹었지요.에르미타시박물관 소장품중에서도 17~19세기 프랑스미술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베르사이유궁전을 설계한 망사르의 초상화가 있는데 목에 두른 망사의 표현이 어찌나 섬세한지... 냇가에서 목욕하는 여자들을 그린 그림은 신윤복의 그림과 소재가 아주 흡사합니다. 바위뒤에 숨어서 훔쳐보는 것하며... 여자노예시장의 모습을 그린 그림은 씁쓸합니다. 젊고 예쁜 여자노예를 서로 사겠다고 남자 구매자(?)들이 손을 들고 아우성..

전시 2018.01.26

줄리언 오피 전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018.01.04~06 수원, 서울, 인천을 다녀왔습니다. 1/4 집 - 부산역 - 수원역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줄리언 오피전, 권용택 : 새벽의 몸짓, 미술관의 이면 : 당신의 기억은 어떤 모습인가요) - 국립중앙박물관(에르미타시박물관전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상설전시 : 발해~조선) - 썬 앤 문 관람 - 아벤트리 호텔 종로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지난 10/30에 수원 화성행궁에 답사 갔을 때, 바로 옆의 미술관에서 줄리언 오피전을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월요일 휴관이어서 볼 수 없기에 다음에 보러 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이 베트남 여행을 간 기간을 이용해서 수원으로 갔습니다. 카카오맵이 있으니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로비에 정조 어진을 나무 상감으로 만들..

전시 2018.01.26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 울산박물관

2017.08.04 을 보고 왔습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끝내고, 울산박물관으로 내려온 것입니다.이집트의 유물중에서도 장례식과 관련되는 것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장례를 치르는 방법이야 우리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죽음과 영혼, 사후의 세계에 대한 생각은 비슷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불교의 반야용선과 같이 죽은이들을 실어나르는 배를 그린 그림도 있었습니다. 시왕에게 재판을 받듯 사후심판도 받구요.또한 새나 물고기를 아주 사실적으로 조각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미라가 있었는데, 금속으로 만든 따오기의 관 또한 아주 사실적입니다. 신석기시대의 이음낚시바늘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미 그 오래전에 만들 것은 다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는 그것들을 다소 변형, 변용하고 있을 뿐..

전시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