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 한가람미술관

2020.04.18. 카스틸리오니 전을 봤습니다.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밀라노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카스틸리오니 사후, 이탈리아 정부는 그의 모든 오리지널 아트워크와 아카이브를 문화재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답니다.건축을 하다보면 그에 따른 다양한 물건들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건축가가 직접 적절하게 디자인도 하게 되는 모양입니다.수 십 년 된 디자인이지만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않습니다. 모던하고 심플하고... 작년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했던 핀란드 웨이브전에서 보았던 모던 & 심플이 생각났습니다.잘 만든다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쓰임새에 알맞게 만들어지는 것도 잘 만드는 것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전시된 물건중에 과일쨈 병에 알맞은 숟가락이 실용적이겠다 싶어서, 아..

전시 2020.04.20

모네에서 세잔까지 :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인상파와 무기 인상파 걸작전 - 한가람미술관

2020.04.18. 전을 봤습니다.로트렉전이 목적이었지만 같은 건물에서 전시를 하고 있으니, 봐야지요~젊은이들이 많습니다. 나이든 분들은 코로나19로 조심하느라고 덜 나오신듯 합니다.첫 그림부터 줄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기에 왜그런가 하고 살펴보니, 대부분 오디오가이드를 가지고 그림 앞에 서서 해설을 들으려니, 관람하는 줄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 어깨너머로 그림들을 봤습니다.폴 시냑의 "예인선, 사모아의 운하", 레세르 우리의 "포츠담 광장의 밤"이 맘에 들었는데, 독일 작가인 레세르 우리는 이름도 몰랐던 작가네요.

전시 2020.04.20

툴루즈 로트렉전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 한가람미술관

2020.04.18.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툴루즈 로트렉전을 봤습니다.1/14에 오픈한다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가지못하고 있다가, 5/3이면 종료하기에, 못 참고 갔습니다.남편에게 아침식사를 차려주고,"전시회 좀 보러갈게요" 했더니,"어디로?" 하기에,"예술의전당이요""갔다온나~"그래서 남편의 아침식사가 끝나자마자 택시타고 부산역으로 가면서, 택시 안에서 SRT 승차권을 예매했습니다.예술의전당 건물은 밖에서 보면 지붕이 우리의 전통 모자 갓 모양입니다.전시장에 들어가니, 젊은 도슨트가 해설을 하고 있어서, 따라다니지않아도 내용은 다 들립니다. 젊은이들이 해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드로잉과 석판화가 많습니다. 석판화의 돌판을 처음 보았습니다.고등학생, 대학생때 로트렉..

전시 2020.04.20

변월룡전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갤러리

2020.03.03코로나19가 난리치는 이 시점에 잠시 볼 일 보러 나온김에, 지난번에 시간에 쫓겨 제대로 못 본 변월룡전을 봤습니다.제가 보기에 그냥 그림이 좋습니다.레핀미술아카데미를 나오고 그 곳 교수까지 했다니... 정말 거의 전설적 인물이겠습니다.어떤 그림은 러시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듯도 하구요.데생들도 좋아보입니다.그림공부는 한 적이 없는 저이기에, 제 멋대로 본 느낌입니다.관람객도 없어서, 조용히 찬찬히 잘 보고 나왔네요.

전시 2020.03.03

국립경주박물관

2019.12.28. 국립경주박물관에 갔었습니다.경주의 리조트에 시누들과 집합하기 전에 듵렀던 것이지요.여러번 가서 봤지만, 1전시실을 리모델링하기도 했고, 또 봐도 좋기도 하고,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리모델링한 1전시실은 확실히 더욱 좋아졌습니다. 유물들이 한층 돋보입니다.그런데 석당박물관에는 호자로 표기하는 항아리를 이곳에서는 주전자라고 표기해놔서 의아했습니다. 학예사에게 질문하고픈 마음..돌기둥에 부조된 무인은 마치 헤라클레스처럼 보입니다.골호의 인화문도 아주 멋집니다.그냥 느낄 수도 있으나, 아는만큼 보이기도 하는 것이니, 공부가 더 필요함을 느낍니다.조카가 리조트를 잡아주는 덕분에 박물관도 다시 보고, 즐겁게 1박2일을 하고 왔습니다.땡큐~ 경우~^^

전시 2020.01.22

시오타 치하루 : 영혼의 떨림전 - 부산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시오타 치하루 작품전(2020.04.19까지)을 하고 있습니다. 설치미술과 행위예술을 하는 일본의 젊은(1972년생) 여류작가인가봅니다.작품들을 둘러보니 핏줄(혈관)을 통해 뭔가 보여주려는듯 합니다.빨간색 가는 줄로 큼직한 방을 가득 채운 작품은 작가와 함께 여러 사람이 열흘 이상 설치했다고 합니다. 실의 길이가 280km가 넘는다네요. 평범한 사람이 하기에는 버거운 작업입니다.행위예술은 제게는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 행위예술은 옷을 벗거나, 벗었거나 한 것을 보면, 자연적 인간(인위적인 것은 제거한 인간)의 한 면을 보여주려는 것이려니... 이리 짐작할 뿐입니다 ㅎㅎ내가 나 자신도 다 모르는데, 작가의 작품을 어찌 다 이해하겠습니까... 그냥 잠시 생각해보고 느껴보는..

전시 2020.01.01

1500년 전 손길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고고실에 있는 토기들입니다.사람 얼굴이 붙은 토기는 큼직한 머그잔 크기입니다.새가 앉아있는 토기는 좀 더 커서 작은 항아리만 합니다.굽다리 접시의 뚜껑에는 악사가 앉아있습니다.이 토기들을 볼 때마다, 이 토기들을 만든 사람을 생각하게 됩니다.흙을 주무르며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이 궁리, 저 궁리 하면서, 흙반죽을 주물러서 붙이고 구워냈을 겁니다.천 수백 년 전의, 누군가의 손길을 생각하게 하는, 삼국시대의 토기들입니다.

전시 2019.12.07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텍스타일 디자인 체험학습방

부산시립미술관 지하1층에 어린이미술관이 있습니다. 여러개의 방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에 텍스타일 디자인 체험학습 방도 있습니다.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와서 조잘거리며 작업을 해봅니다.요즘은 부모가 정신차려서 부지런하게 잘 둘러보면 무료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저는 직장 다닌답시고, 정작 제 아이들에게는 제대로 못 해주었습니다.우리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좋은 시설들이 더욱 많이 이용되면 좋겠습니다.아이들의 작품을 가만히 보니, 초등학교 4학년이 그린 구름무늬가 예사롭지않습니다. 파랑과 빨간색 그라데이션 바탕에 구름을 그렸는데, 파란 바탕에는 큼직한 흰 점을 그려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해서 만든 작품임을 알겠습니다.또하나는 "비 오는 숲"과 "비 오는 바다"입니다. 종이빨대를 활..

전시 2019.12.06

미얀마 불교미술전 - 부산박물관

부산박물관에서 미얀마 불교미술전을 특별전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9.11.19~2020.01.12까지입니다.전시패널에 불교3대성지를 앙코르와트, 보로부두르불탑, 바간의 사원과 불탑으로 소개를 해놓았네요.앙코르와트와 보로부두르불탑을 보았으니, 바간이 더욱 보고싶어집니다.전시준비로 미얀마 출장을 갔었던 학예사선생님들이 미얀마에 가려면 겨울에 가야한다고 아주아주 강조하시더군요. 너~무나 무덥다고!!!남편이 저를 위해서 자신은 1번 더 미얀마에 갈 수 있다고 하니, 남편카드를 얼른 써야겠습니다.ㅎㅎ

전시 201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