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8. 카스틸리오니 전을 봤습니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밀라노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2002년 카스틸리오니 사후, 이탈리아 정부는 그의 모든 오리지널 아트워크와 아카이브를 문화재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답니다.
건축을 하다보면 그에 따른 다양한 물건들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건축가가 직접 적절하게 디자인도 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수 십 년 된 디자인이지만 지금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않습니다. 모던하고 심플하고... 작년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했던 핀란드 웨이브전에서 보았던 모던 & 심플이 생각났습니다.
잘 만든다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군더더기 없이 쓰임새에 알맞게 만들어지는 것도 잘 만드는 것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전시된 물건중에 과일쨈 병에 알맞은 숟가락이 실용적이겠다 싶어서, 아트샵에 있으면 사야지 하고, 아트샵을 둘러보니, 파란 숟가락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17,000원... 재료의 가격보다 디자인이 중요한 것은 충분히 알지만, 에구 그냥 숟가락으로 쓰지 뭐~~ 내가 쨈을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하고는 그냥 나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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