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영국 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누드 - 소마미술관

2017.08.17 서울에 가서 여러 개의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남편이 2박3일 여행을 갔기에 밥을 챙기지 않아도 되는 홀가분함으로... 사람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저마다 다를 터인데 저는 이런 전시를 보거나 연주회를 가면 다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부산역 - 수서역 - 소마미술관 - 한성백제박물관 - 예술의 전당 서울 서예박물관 - 한가람 미술관 - 수서역 - 부산역의 일정이었습니다.SRT덕분에 예술의 전당 가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수서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3호선을 타면 환승을 하지 않아도 예술의 전당에 갈 수 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은 부산과 달라서 환승을 하려면 많이 걸어야 합니다. 부산 사람이 된 저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주 길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요즘은 카카오맵에서 버스, 마을버..

전시 2017.08.23

국립중앙박물관

2017.02.03 고등학교 반창회가 인천에서 있었습니다. 서울로 들어가니 미세먼지가 많음을 알겠습니다.서울에 도착하여 인천으로 가기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서 중앙박물관으로 갔습니다. 몇 번을 갔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아직도 다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유물들이 있지만 사진을 찍었다는 것은 다른 것보다 더 눈에 띄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제 눈에 띈 유물들을 제가 기억하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아무래도 제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듯하여...용무늬 황금 버클은 아주 정교합니다.구멍 있는 항아리에 있는 사슴은 재미있습니다.소용돌이 모양의 청동 장식은 방패에 쓰였던 것이군요.신라시대의 목 긴 항아리에 붙인 토우들은 너무 재미있습니다.또한 아주 현대적인 무늬도 있습니다.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오리도..

전시 2017.04.07

최우람 스틸라이프전 - 대구미술관

2017.02.08에 동생과 대구미술관에 갔었습니다. 최우람전을 보기위해서지요. 수 년 전에 경복궁 근처의 미술관에서 최우람의 작품을 처음 보았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왔습니다. 아주 정밀한 기계이자 작품입니다. 아주 독특한 설치미술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구미술관에서 한다기에 기꺼이 갔었습니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대구미술관에서는 4개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 ,  그리고 .먼저 최우람전을 보았습니다. 최우람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동생이 감탄합니다. 멋지다고... 그의 작품은 움직입니다. 어떤 것은 에이리언 같기도 하고... 수 년 전에 서울에서 보았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동영상으로 찍어야  제대로인데...이태호의 작품은 먹으로만 그린 것이다 보니 묵직합니다. 물결과 억새를 그렸는데, 작업이..

전시 2017.04.07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전 - 한가람미술관

2016.12.13 아침 먹고, 백화점이라도 간다는 듯이, 남편에게 "나 서울갔다올게요." 하니, 남편이 "뭐하러?"합니다.  "스트레스 풀게, 가서 내가 좋아하는 화가 그림 보고 올게요." 하니, 남편이 다녀오랍니다. ㅎㅎ그래서 부산역으로. SRT때문에 KTX의 배차간격이 길어졌고, 예술의 전당이 서울역보다 수서역에서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모른채,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니 오후3시. 지하1층에서 3층까지 전시 4개를 보고나니 어두워집니다.맨 먼저 목적했던 2층에서 을 보았습니다. 체코 프라하의 성당에서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았었는데, 오랫만에 무하의 그림을 만났습니다. 그냥 예쁩니다. 무하는 1860년생이니 저보다 거의 100년을 먼저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

전시 2016.12.25

아프카니스탄의 황금문화전 - 국립경주박물관

2016.10.18에 봤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가 끝나고 경주로 왔습니다.  지난 봄에 복천박물관의 강의 주제가 실크로드였는데, 그때 이 전시회 얘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주에 오면 꼭 보리라 생각했었지요. 아프카니스탄의 국보들이 탈레반 때문에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고 전세계를 순회전시중이랍니다. 탈레반이 바미얀석불을 완전히 파괴했을때 전세계가 경악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약 2천년전의 황금장식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척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감탄이 저절로.. 그런데 경주박물관에 관람객이 너무 적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깔끔하고 넓직한 식당에 갔는데 이곳도 손님이 우리밖에 없습니다. 바로 지진때문입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었으니 놀러오는 사람이 없을밖에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

전시 2016.11.07

이중섭전, 부산비엔날레 - 부산시립미술관

2016.10.26 오랫만에 부산시립미술관에 갔습니다. 그날도 엄마가 입원하신 병원에 들렀다가 집으로 바로 오지않고 미술관으로 간 것이지요.  먼저 이중섭전을 보았는데, 조선일보 지면의 초대권을 오려두었다가 들고가서 무료입장했습니다.  이중섭의 사진을 보니 어려웠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됨이 보입니다. 그의 그림도 그렇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지금 보아도 어색하지않은 세련됨이 있습니다. 그의 그림들에 일본에 있는 처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함이 보입니다. 시공을 초월해서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니 명작은 명작인가봅니다. 이중섭전을 보고나서 부산비엔날레 출품작들을 보았습니다. 문화혁명기 이후의 중국 그림들은 상당히 어둡다고 느꼈습니다. 작품에 메시지 전달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제강의 공장터에 ..

전시 2016.11.07

당일치기 혼자놀기 3 - 불교중앙박물관

2016.04.26 DDP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에 내렸습니다. 조계사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입니다. 낙원동과 인사동을 지났지요. 인사동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처럼 한복을 입고 다니는 처자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전주한옥마을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재밌고 예쁜 물건들도 많이 팔고 있지만, 저는 제가 살던 동네인지라 옛날 모습을 생각하며 걸었습니다. 치과였던 건물은 그대로인데 갤러리가 되었더군요. 제가 고등학생때 살았던 집은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지어서 녹차와 한지를 파는 상점이 되었습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던 서울예식장 뒤에 있던 예쁜 기와집은 완전히 사라지고 설치물이 서 있습니다. 옛모습 그대로 남은 집도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1965년이나 1966년에 할아버지께서 살던 집을 헐고 ..

전시 2016.04.30

당일치기 혼자놀기 2 - 간송문화전 6부 : 풍속인물화 - 일상, 꿈 그리고 풍류 (DDP)

2016.04.26 전을 보고, 윗층의 을 보았습니다. 아직 간송미술관을 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간송의 문화재를 접합니다. DDP에서 이렇게라도 전시회를 하니 간송미술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벌써 여섯번째 간송전이지만 이제야 갔습니다. 비교적 긴 시간동안 전시를 하기에 끝나기 전에 갈 수 있으려니 했다가 한 번도 성공 못했기에 이번에는 얼른 다녀오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원래 서울에 가면 친구들과 같이 구경을 다니는데, 이번에는 친구들과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그냥 혼자서 다녔지요.아랫층의 장 폴 고티에전은 생략하고 간송전만... 간송전에서는 물론 포토존이 따로 있어서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작년 8월 리움의 세밀가귀전에서는 이명욱의 "어초문답도"를 보고 가슴이 뭉클하더니 이번에는 김득신의..

전시 2016.04.30

당일치기 혼자놀기 1 - <DDP에 누워 백두대간을 노닐다 : 백두대간 와유> 전 - 문봉선의 강산여화

2016.04.26 서울에서 혼자 놀고 왔습니다. 늦잠꾸러기가 아침 6:30기차를 타고 올라갔지요.ㅋㅋ집 - 부산역 - 서울역 - DDP(백두대간 와유, 간송문화전, 이간수문) - 인사동 - 조계사(불교중앙박물관) - 광통교 - 서울역 - 부산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기 전에 커피를 한 잔 사려고 카페 앞에 서 있었는데, 빵과 케잌상자를 짐수레에 잔뜩 싣고 오던 분이 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저와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뒷굼치에 심한 찰과상이 생겼지요. 카페의 직원에게 부산역에 보건실이 있냐고 했더니, 그런건 없지만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것을 주겠답니다. 그래서 거즈와 반창고를 큼지막하게 붙였습니다. 사고(?)를 내신 분은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어주면서 병원가게 되면 연락하라고 합..

전시 2016.04.30

피카소에서 앤디워홀까지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2016.04.29. 전을 보았습니다. 남선생, 안선생과 같이 김해 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 가서 보았지요. 입장료가 싼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그림이 많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재단 컬렉션전입니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 분위기가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피카소, 샤갈, 로트렉, 몬드리안, 레제, 뒤샹, 베이컨 등 현대의 유명화가들의 그림들을 모아 놓았더군요. 샤갈의 그림을 보니 생 폴 드방스에서 보았던 그의 무덤과 니스의 샤갈미술관이 생각났습니다. 몬드리안의 그림은 뜻도 모르면서 어릴적부터 좋아했었습니다. 로트렉의 그림도 마찬가지구요. 남선생이 샤갈의 그림을 좋아하더군요. 안선생도 행복해하고...ㅎㅎ  천천히 둘러보고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동래고등학교 앞의 미역국집으로 가기로 했습니..

전시 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