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15

공재 윤두서 서거 300주년 기념 특별전 - 국립광주박물관

2015.01.08 혼자서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1박2일 여행을 가기에, 보고 싶었던 윤두서 자화상을 보러 가기로 했지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지만 용산에 몇번이나 갔어도 윤두서 자화상을 못 보았거든요. 윤두서 서거 300주년 기념 특별전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한다기에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특별전을 이렇게 꼼꼼히 보기는 처음인가 봅니다. 1부 윤두서의 가계와 생애, 2부 윤두서의 서화, 3부 윤덕희 윤용의 회화, 4부 윤두서 일가의 회화가 후대에 미친 영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공재가 보았다는 천문학서적에는 꼬리가 그려진 혜성도 그려져 있습니다. 족보라는 것을 고리타분한 것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손때 묻고, 낡은 족보를 보니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보입니다.'누옥'이라 쓴 공재의 전서를 ..

전시 2015.01.12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2014.08.12 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목적은 친구들과의 수다 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아직 교직에 남아 교감을 하고 있어서 방학때 아니면 시간을 잘 못내는 ㅅㅎ를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얼마 전부터는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날때 수다만 떠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전시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시장 근처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정해서입니다.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기 어려울텐데 다행히도 친구들이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인천송도에서 1명, 동인천에서 1명, 압구정동에서 1명. 이렇게 4명이 모였습니다. 압구정동에 사는 친구 외에는 모두 멀리서 와야 합니다. 그래도 흔쾌히 중앙박물관으로 와주어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는 입장객이 얼마나 많은지 입..

전시 2014.08.16

케테 콜비츠전 - 광주광역시립미술관

2014.08.14 에 가서 보았습니다. 케테 콜비츠전이 광주광역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그림전시가 지연되면서, 일본 사키마미술관에서 빌려온 케테 콜비츠의 그림이 철수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보고, 철수하기 전에 얼른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 길을 가는데 혹시나 허탕을 칠까봐 미술관에 두 번이나 전화를 해보고 출발했습니다. 비가 오고 다른 볼일들도 있었지만 모두 제쳐두고 갔습니다. 집 - 부산 노포동고속버스터미널 - 섬진강휴게소 - 광주광역시터미널 근처 - 광주광역시립미술관 -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광주광역시고속버스터미널 - 섬진강휴게소 - 부산 노포동고속버스터미널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비가 오니 하늘과 구름, 땅위의 녹색들이 모두 채도가 낮습니다..

전시 2014.08.16

이진이 작품전 - 미광화랑

2014.05.31 에 보았습니다. 이진이 작가는 저와 친한 선생님의 친구입니다. 그래서 작품도 알게 되었지요.그런데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상당히 재미있게 느꼈습니다. 사람을 그리면 다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만을 그려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더군요.미광화랑에서 개인전을 한다기에 자봉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었습니다. 그림을 마주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우와~ 세련되졌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미광화랑 관장님께서 "세련되지요?" 하시는 겁니다. 이번에는 누드도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여체입니다.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금만 많으면 몇 작품 사고 싶더만...또 하나의 변화는 인물의 전신을 다 그리거나 얼굴을 보여주는 겁니다. 작가의 세련된 감각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사..

전시 2014.06.26

라이프 사진전 :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14.01.10 에 보았습니다. 입장료가 있을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1인당 12000원이나 하더군요. 하지만 보기를 잘 했습니다. 정말 멋지고 훌륭한 사진들입니다.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의 사진 중에서 가려낸 작품들일 것입니다. 감동적인 사진도 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진도 있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사진도 있고...그냥 '예쁘다 좋다' 정도가 아니라, 사진으로도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달리의 사진에 로라이프렉스 사진기가 같이 찍혔습니다. 아버지도 갖고 계셨습니다.최초의 달 착륙시에 가져갔다는 카메라가 핫셀브라드인데 그것도 갖고 계셨지요.라이카는 M시리즈를 여러개 갖고 계셨는데, 제 기억으로는 M1~M6을 갖고 계셨다는 기억입니다. 아버지가 부산에서 사시는 동안에 늘 다니셨던 카메라점이 광복동..

전시 2014.01.11

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013.11.30 에 보았습니다. 아침 9:30 KTX로 가서 대한문 앞에서 친구들을 만나 콩나물국밥을 점심으로 먹고 덕수궁으로 갔습니다.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작품도 있지만 도판으로만 보았던 작품들도 보았습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훌륭한 작품들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멋지게 느꺼지나 봅니다. 마치 세종대왕 시기에 만들어진 15세기의 분청사기가 세련된 현대적인 느낌을 보여주듯이 수십년된 작품들이 시대에 뒤쳐져 보이지 않습니다. 미술관을 나와 덕수궁 뜰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긴 장대로 은행을 털어내기 시작합니다. 우박처럼 마구 떨어집니다. 은행 특유의 내음과 함께...광화문에서 또 한 친구를 만나 압구정으로 이동했습니다. 1960년대, 열 살도 안 되었을, 정말 어릴 때..

전시 2013.12.03

2013 부산화랑아트페어(BAMA :Busan Art Market of galleries Affairs) - KNN월석아트홀

2013.11.22 에 보았습니다. 11/26까지 입니다. 아트페어를 본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6월에 벡스코에서 부산아트쇼를 본 것이 처음이었지요. 작품들이 그렇게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그때는 너무나 혼잡하여 마치 돗떼기시장 같았는데, 이번 전시는 규모가 훨씬 작아서인지 덜 북적댑니다. 여러 번 보았던 여홍부 선생님의 작품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지난 5월 나오시마 여행시에 룸메이트가 되어서 알게 된 K작가님(본인은 주부라고 하심ㅋㅋ)과 함께 작품들을 돌아 보고, 점심도 같이 먹고, 커피 마시고, 얘기하며 공감해서 박수치고는 하다가 '또 만납시다' 하고 헤어져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인연입니다.아래의 사진들은 부산화랑아트페어에 전시된 작품은 아니지만 여홍부 선생님의 작품들입니다. 부산..

전시 2013.11.23

우양미술관과 양산유물전시관

2013.06.20  우양미술관과 양산유물전시관을 돌아보았습니다.우양미술관은 아트선재미술관이 이름을 바꾸어 새로 개관한 것입니다.경주 보문단지 힐튼호텔 옆에 있는 아트선재미술관은 김우중회장의 부인 정희자 여사의 소장품으로 1998년에 시작한 미술관인데, 선재는 김우중회장의 큰아들로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아마도 그 아들이 마음 아파 선재미술관이라 했겠지요.2012년에 수산기업인 우양산업개발에서 힐튼호텔과 함께 인수하여 이름을 우양미술관으로 바꾸고 얼마 전에 재개관하였습니다. 6/13~9/8까지 "한국근현대미술거장전 : 아름다운 열정, 박수근·이중섭"전을 한다기에 보러 갔습니다.박수근(1914~1965)과 이중섭(1916~1956), 그 세대는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6·..

전시 2013.06.21

울산 나들이 3 - 장생포 고래박물관

2013.06.13 울산대공원에서 나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아구찜과 해물탕으로 유명한 집인가본데, 해물탕을 먹으면 더울 것 같아서 아구찜으로 주문했습니다. 맛은 나쁘지는 않은데 가장 작은 것을 주문했는데도 양이 너무 많습니다. 배가 좀 고파서 열심히 먹어도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식사 후에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울산이 중화학공업도시이다보니 오가는 길에 화물차량들이 정말 많습니다. 부산도 중공업이 좀 발달해야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텐데 말이지요.어쨌거나 고래박물관 가는 길에 고래조형물들이 더러더러 서 있습니다. 또한 고래박물관 주변은 고래문화특화지구라서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고래박물관 주변에 조형물이 여러 개 있습니다. 포경선도 한 척 있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도 있습니..

전시 2013.06.14

울산 나들이 2 - 울산대공원 나비원

2013.06.13 울산대공원의 장미원을 둘러보고 바로 옆의 나비원에 갔습니다. 장미원은 장미축제기간동안 무료입장인데 나비원은 유료(성인 1인당 2천원)입니다. 하지만 2천원을 주고 모처럼 생생하게 팔랑이는 나비떼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나비도 돈을 주고 볼 수밖에 없는 도시가 되었군요. 나비를 본 것이 한참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러 나라의 나비와 여러 곤충들의 표본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꼬맹이들이 들어오더니 표본앞에 매달려서 "와~ 이쁘다"를 외치며 떨어질줄을 모릅니다. 예쁜 것들... 생태관으로 가니 온실처럼 된 공간에 나비들이 마구 날아 다닙니다. 제 사진실력으로는 나비를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정말 나비가 많았어요.ㅎㅎ나비들을 보고 곤충생태관으로 ..

전시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