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 - 부산박물관

2012.10.26 에 보았습니다. 터키의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터키이슬람미술관, 톱카프궁박물관 총 4개의 터키 국립박물관 소장 문화재 152건 187점을 출품하였습니다. 4개의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1부 2부 3부 4부 입니다.몇 년 전에 터키를 여행 했을 때 톱카프궁박물관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세례 요한의 손이 있어서 깜짝 놀랐지요. 석가모니의 사리를 여러 곳에 나눠 탑을 만들어 봉안하듯이, 기독교에서도 성인의 시신을 여러 곳에 나누어 보존하고 있더군요.또한 엄청나게 화려한 터번장식, 칼, 팬던트, 식기 등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지기도 했었습니다.부산박물관의 터키문명전은 그렇게 화려한 문화재들은 아니지만 몇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들의 상상이상으로 코란을 중..

전시 2012.10.27

국립경주박물관

2012.04.13. 너무나 오랫만에 국립경주박물관에 갔습니다. 경주의 벚꽃이 멋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섰지요. 역시 벚꽃은 더 이상 필 수 없을 정도로 만개해 있었습니다. 차안에서 벚꽃을 찍어봐야 촛점이 안맞거나 비뚤어진 사진만 만들어질 것 같아 아예 찍을 생각을 안했습니다. 되짚어보니 우리 아이들이 꼬맹이일때 가 보고 이제 갔으니 20년은 족히 되었나봅니다.그 때까지는 그런 생각을 안했는데, 이번에 경주박물관을 보니 리모델링을 하루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문화재들이 많은데 전시공간이 좁고, 낡은 모습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1975년 개관할 당시에는 가장 최선을 다한 모습이었겠지만 37년이나 되었으니 리모델링을 할 때가 지났겠지요.별관인 안압지관은 1982년에 개관했다는..

전시 2012.05.06

울산박물관

2012.01.27. 작년 6/22에 개관한 울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역사관이 있고,아무래도 울산의 특색이 공업도시이다보니 산업사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이 있구요.역사관의 전시물이 많지는 않지만 정성껏 준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리모양 토기가 멋있었고, 보물 제441호인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은 아주 독특하게도 상부에 감실이 있었습니다. 특별기획전으로 "75년만의 귀향, 1936년 울산 달리"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1936년 여름 도쿄제국대학 의학부 학생들과 민속조사원들이 달리에 와서 농촌위생조사와 민속조사를 했던 내용입니다.또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기념식을 한듯, 의자와 마이크 및 앰프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울산공업센터지정 50주년 기념특별전 땀, 노력 그리고 비상" 오프닝이..

전시 2012.01.29

안부를 묻다 전 - 맥화랑

2011.12.29 에 해운대의 여러 화랑을 둘러 보았습니다. 해운대 일대와 달맞이길에는 많은 화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심지어 한 건물의 여러 층에 각기 다른 화랑이 있기도 합니다.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이 퀼트 가방을 전시회에 춤품했기에 꼭 가서 보리라 생각했다가, 집을 나선 김에 천천히 여러 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일부러 해운대 시장에서 내려서 걸어서 달맞이길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예쁜 우리말 "달맞이길"을 왜 구태여 "문탠로드"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발상인지... 외국인들을 고려한다고 그런 모양인데, 그들에게 예쁜 우리말을 알려주면 될터인데...고은사진미술관 본관 : 2011 한-아세안 현대미디어아트전(2011.12.17~2012.03.18) → 갤러리 이배 : 신 규방예찬(..

전시 2012.01.14

런던산책 : 줄리안 오피 & 마크 퀸 전 - 롯데갤러리 부산광복점

2011.12.26에 보았습니다.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10층 롯데갤러리에서 2011.12.02~2012.01.03에 전시합니다.  이곳에서 키스 해링의 작품도 아주 즐겁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줄리안 오피는 1958년생 영국출신입니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구 대우빌딩)에 설치됐었던 인상적인 LED 작품(모델처럼 걷는 사람들)을 본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이곳저곳에 더러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구요. 아주 간결(이런걸 미니멀리즘 이라고 하는군요)하고 세련된 작품들입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들입니다. "담배피는 루스"는 여러 점 있었습니다. 마크 퀸은 1964년생 영국출신입니다. 마크 퀸의 작품들은 꽃과 과일을 강렬한 색으로 확대하여 그렸습니다. 조각을 많이 하는 작가인가봅..

전시 2011.12.27

유엔-연합뉴스 국제보도사진전 : 신세계 갤러리

2011.12.20 에 가보았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 갤러리에서 2011.12.15 ~ 28까지 전시합니다. 입니다.11월에는 이곳에서 한국자수박물관 소장품인 전을 보았더랬습니다. 백화점 갤러리에서 더러 흥미로운 전시회를 해서 가끔 가게 됩니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는 2000년 9월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빈곤 퇴치를 위한 전 세계적 운동으로, 당시 참가했던 191개국 지도자들은 2015년까지 극심한 빈곤과 기아퇴치, 초등교육의 완전 보급, 성 평등 촉진과 여권 신장, 유아 사망률 감축, 임산부 건강 개선, 에이즈. 말라리아. 기타 질병의 퇴치, 환경의 지속 가능성 보장,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발전 등 8가지 목표를 당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습니다.연합뉴스가 ..

전시 2011.12.21

모네에서 워홀까지 - 부산시립미술관

2011.09.23 에 가보았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근.현대미술관인 생테티엔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9/7~12/11)합니다.1. 인상주의, 큐비즘, 조현실주의2. 팝아트, 누보레알리슴3. 미니멀리즘, 아르테 포베라4. 컨템퍼러리 로 구성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보았던 "모네에서 피카소까지"와 같은 것인줄 알았더니 완전히 다른 전시였습니다. 리플렛에 의하면 "아르테 포베라는 제조수단의 경제성을 따르는 것보다는, 재료 사용의 자유와 결과, 그리고 완제품의 개념을 무시한 창조적 제스처에 전적으로 승복하는 것이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아르테 포베라는 하나의 운동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태도로 등장했다. 이러한 태도는 당시 승승장구를 달리던 문화산업과 대량 소비사회에 대한 ..

전시 2011.09.30

145년만의 귀환 : 외규장각 의궤 - 국립중앙박물관

2011.09.02 동아대박물관 자원봉사자 답사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7/19~9/18)으로 전시하고 있는 "145년만의 귀환 - 외규장각 의궤"를 보러 갔습니다. 개학시기라서 스쿨버스를 사용할 수 없어서 KTX를 타고 다녀오는 것입니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요. 대부분의 봉사자들과 학예사 3명, 모두 22명이 움직였습니다. 아침 7:30에 부산역에 집합해서 3량의 동반석에 나누어 탔습니다. 아침식사를 잘 못했을 것이라고 봉사자회장단에서 백설기를 한 조각씩 주었습니다.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동반석에 앉은대로 택시를 타고 중박으로 갔지요. 2조로 나누어 도슨트와 함께 특별전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성함은 잊었지만 이국적으로 생기고 아주 날씬하고 우아하신 선생님이 우리조에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역시 국립중..

전시 2011.09.21

박진성 "아저씨" 전 - 갤러리 폼

2011.07.12 에 보았습니다. 해운대 센텀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갤러리 폼에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15작품을 6/17~7/16까지 전시중입니다. 하늘의 별을 보아도, 노래를 해도, 술을 마셔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 가슴 짜안한 중년 남성 모습의 크지 않은 작품 15점 입니다. 2000년에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트 조각공원에서 그의 조각들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을 때, 조각도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진성의 아저씨들을 보면 삶의 무게를 묵묵히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난히 큰 두 귀는 활짝 열려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볕이 나는 날에 화랑에 가느라고 땀이 제법 났지만 좋은 작품을 보았습니다.

전시 2011.07.14

호안 미로 전 - 신세계 갤러리 센텀시티

2011.06.29 에 가보았습니다.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 6층의 화랑에서 6/2~7/4까지 20세기 초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스페인출신의 작가 호안 미로의 조각, 판화, 드로잉 등 25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미술책에서만 보던 미로의 그림을 보았지요. 석판화가 여러 점 있었는데 제가 보았던 미로의 여러 그림들이 석판화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목이 있었지만 솔직히 그림이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 단지 석판화의 굵은 검은 선과 원색의 어울림은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그림의 의미를 알기는 힘들었습니다. 대체로 그림을 보면서 좋다, 멋지다, 아름답다, 예쁘다, 어! 이렇게도 그리네 등등 제멋대로 느끼는 편인데, 초현실주의는 어렵습니다. 미로는 1893년에 태어나 1983년에 사망했습니다..

전시 201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