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301

라이프 사진전 :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14.01.10 에 보았습니다. 입장료가 있을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1인당 12000원이나 하더군요. 하지만 보기를 잘 했습니다. 정말 멋지고 훌륭한 사진들입니다.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의 사진 중에서 가려낸 작품들일 것입니다. 감동적인 사진도 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진도 있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사진도 있고...그냥 '예쁘다 좋다' 정도가 아니라, 사진으로도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달리의 사진에 로라이프렉스 사진기가 같이 찍혔습니다. 아버지도 갖고 계셨습니다.최초의 달 착륙시에 가져갔다는 카메라가 핫셀브라드인데 그것도 갖고 계셨지요.라이카는 M시리즈를 여러개 갖고 계셨는데, 제 기억으로는 M1~M6을 갖고 계셨다는 기억입니다. 아버지가 부산에서 사시는 동안에 늘 다니셨던 카메라점이 광복동..

전시 2014.01.11

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013.11.30 에 보았습니다. 아침 9:30 KTX로 가서 대한문 앞에서 친구들을 만나 콩나물국밥을 점심으로 먹고 덕수궁으로 갔습니다.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본 작품도 있지만 도판으로만 보았던 작품들도 보았습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훌륭한 작품들은 시간의 흐름과 관계없이 멋지게 느꺼지나 봅니다. 마치 세종대왕 시기에 만들어진 15세기의 분청사기가 세련된 현대적인 느낌을 보여주듯이 수십년된 작품들이 시대에 뒤쳐져 보이지 않습니다. 미술관을 나와 덕수궁 뜰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긴 장대로 은행을 털어내기 시작합니다. 우박처럼 마구 떨어집니다. 은행 특유의 내음과 함께...광화문에서 또 한 친구를 만나 압구정으로 이동했습니다. 1960년대, 열 살도 안 되었을, 정말 어릴 때..

전시 2013.12.03

2013 부산화랑아트페어(BAMA :Busan Art Market of galleries Affairs) - KNN월석아트홀

2013.11.22 에 보았습니다. 11/26까지 입니다. 아트페어를 본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6월에 벡스코에서 부산아트쇼를 본 것이 처음이었지요. 작품들이 그렇게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그때는 너무나 혼잡하여 마치 돗떼기시장 같았는데, 이번 전시는 규모가 훨씬 작아서인지 덜 북적댑니다. 여러 번 보았던 여홍부 선생님의 작품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지난 5월 나오시마 여행시에 룸메이트가 되어서 알게 된 K작가님(본인은 주부라고 하심ㅋㅋ)과 함께 작품들을 돌아 보고, 점심도 같이 먹고, 커피 마시고, 얘기하며 공감해서 박수치고는 하다가 '또 만납시다' 하고 헤어져서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인연입니다.아래의 사진들은 부산화랑아트페어에 전시된 작품은 아니지만 여홍부 선생님의 작품들입니다. 부산..

전시 2013.11.23

우양미술관과 양산유물전시관

2013.06.20  우양미술관과 양산유물전시관을 돌아보았습니다.우양미술관은 아트선재미술관이 이름을 바꾸어 새로 개관한 것입니다.경주 보문단지 힐튼호텔 옆에 있는 아트선재미술관은 김우중회장의 부인 정희자 여사의 소장품으로 1998년에 시작한 미술관인데, 선재는 김우중회장의 큰아들로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아마도 그 아들이 마음 아파 선재미술관이라 했겠지요.2012년에 수산기업인 우양산업개발에서 힐튼호텔과 함께 인수하여 이름을 우양미술관으로 바꾸고 얼마 전에 재개관하였습니다. 6/13~9/8까지 "한국근현대미술거장전 : 아름다운 열정, 박수근·이중섭"전을 한다기에 보러 갔습니다.박수근(1914~1965)과 이중섭(1916~1956), 그 세대는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6·..

전시 2013.06.21

울산 나들이 3 - 장생포 고래박물관

2013.06.13 울산대공원에서 나와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아구찜과 해물탕으로 유명한 집인가본데, 해물탕을 먹으면 더울 것 같아서 아구찜으로 주문했습니다. 맛은 나쁘지는 않은데 가장 작은 것을 주문했는데도 양이 너무 많습니다. 배가 좀 고파서 열심히 먹어도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식사 후에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울산이 중화학공업도시이다보니 오가는 길에 화물차량들이 정말 많습니다. 부산도 중공업이 좀 발달해야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텐데 말이지요.어쨌거나 고래박물관 가는 길에 고래조형물들이 더러더러 서 있습니다. 또한 고래박물관 주변은 고래문화특화지구라서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고래박물관 주변에 조형물이 여러 개 있습니다. 포경선도 한 척 있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도 있습니..

전시 2013.06.14

울산 나들이 2 - 울산대공원 나비원

2013.06.13 울산대공원의 장미원을 둘러보고 바로 옆의 나비원에 갔습니다. 장미원은 장미축제기간동안 무료입장인데 나비원은 유료(성인 1인당 2천원)입니다. 하지만 2천원을 주고 모처럼 생생하게 팔랑이는 나비떼를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나비도 돈을 주고 볼 수밖에 없는 도시가 되었군요. 나비를 본 것이 한참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여러 나라의 나비와 여러 곤충들의 표본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꼬맹이들이 들어오더니 표본앞에 매달려서 "와~ 이쁘다"를 외치며 떨어질줄을 모릅니다. 예쁜 것들... 생태관으로 가니 온실처럼 된 공간에 나비들이 마구 날아 다닙니다. 제 사진실력으로는 나비를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정말 나비가 많았어요.ㅎㅎ나비들을 보고 곤충생태관으로 ..

전시 2013.06.14

울산 나들이 1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013.06.13 울산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 - 울산대공원 장미원, 나비원, 곤충생태관 - 점심식사(태평양 해물탕) -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울산대공원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장미축제를 한다고해서 아무생각없이 갔더니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폐막식 프로그램으로 금난새 지휘의 연주회가 있다지만 늦은 시각이라 연주회는 포기했지요.장미원에 들어서니 정말 많은 장미들이 피어있습니다. 293종의 장미, 수백만 송이랍니다. 품종팻말은 일일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포기했는데 모두 독일, 프랑스 등의 외국종입니다. 처음보는 특이한 색의 장미들이 있습니다. 보라색 장미, 가장자리는 빨간데 안쪽은 노란 장미, 장미같지 않은 장미...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습니다.ㅎㅎ..

전시 2013.06.14

아트쇼 부산 2013 - 벡스코 제2전시관

2013.06.10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6/6~6/10에 열린 아트쇼 부산 2013을 보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동아대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 교육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교육이 일찍 끝나서 포기했었던 아트쇼를 보러 갔습니다. 도착하니 3시 반인데 5시면 끝낸다고 해서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입장하자마자 갤러리 이듬의 부스부터 찾아가서 관장이신 강선생님과 인사하고, 지난 번 나오시마여행시에 베네세하우스에게 하루 저녁 같은 객실을 사용한 이옥남 작가의 작품도 보았습니다. 90여 개의 갤러리가 참가하여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들도 많았지만 제게는 생소한 작가나 작품들이 더 많았습니다.김창열의 물방울,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와 HOPE, 나오시마를 여행하며 익숙해진 쿠사마 ..

전시 2013.06.10

박애정 개인전 : 동, 서 시간이 없다 - 바움 아트 갤러리

2012.11.28 에 보았습니다. 작가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친구가 바움 아트 갤러리에서 만나자고 해서지요. "공간"사옥 바로 옆 건물에 있는 갤러리 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천문지리를 담당했던 기관인 관상감터이기도 합니다. 입구에 있는 표지돌을 보고 알았습니다.작품은 스틸 액자에 다양한 실을 감아 놓아서 마치 실패같습니다. 두껍게 감기도 하고, 얇게 감기도 하고, 교차해서 감기도 하고...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작가와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작업이 무척 힘든 노동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맨 아래의 사진은 11/27(화) 조선일보에 났던 기사를 찍은 사진입니다.

전시 2012.11.30

부산국립해양박물관

2012.11.21 에 가보았습니다. 지난 7월에 개관했습니다. 영도구 조도 해양대학교 바로 앞에 큼직하게 서 있습니다. 해양대학교가 바로 코 앞이고, 오륙도도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곳입니다. 아직도 외부에서는 공사중인 곳도 있습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는 바람에 뉴스 사진 두 개를 퍼왔습니다. 다음에 사진찍으러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3층의 전시물은 아무래도 좀 빈약합니다. 모사품도 많고 빌려 온 것도 많아 보입니다.  조선통신사가 타고 갔던 배를 1/2 크기로 보기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4층의 해양산업관련 전시물도 정교한 모형이 많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고3수험생에 이르기까지 아이들 체험학습장으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4층의 카페는 아메리카노 맛도 좋고 전망도 아~주 좋습니다. 외진 곳..

전시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