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울산 나들이 1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gold iris 2013. 6. 14. 00:43

2013.06.13 울산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 - 울산대공원 장미원, 나비원, 곤충생태관 - 점심식사(태평양 해물탕) -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울산대공원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장미축제를 한다고해서 아무생각없이 갔더니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폐막식 프로그램으로 금난새 지휘의 연주회가 있다지만 늦은 시각이라 연주회는 포기했지요.

장미원에 들어서니 정말 많은 장미들이 피어있습니다. 293종의 장미, 수백만 송이랍니다. 품종팻말은 일일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포기했는데 모두 독일, 프랑스 등의 외국종입니다.

처음보는 특이한 색의 장미들이 있습니다. 보라색 장미, 가장자리는 빨간데 안쪽은 노란 장미, 장미같지 않은 장미... 일일이 나열할 수가 없습니다.ㅎㅎ

장미밭이라 그늘 한점이 없는데 다행히 구름이 잔뜩 끼어 다니기에 덜 힘들었습니다. 햇볕이 쨍쨍하면 엄청 덥겠더라구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모두들 여기저기에서 아이들 사진 찍는다고 난리입니다. 아이들도 예쁜 장미들이 좋은 모양입니다. 장미를 보는 아이들도 꽃봉오리 같이 예쁩니다.

노인들이 단체로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셨는데 그분들도 구경하시기에 적당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있을 연주회 장소를 준비하느라 땀흘리며 분주한 분들도 있고, 장미에 물을 뿌리는 분도 있고... 우리가 예쁜 장미들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땀흘리는 분들도 다시 한 번 바라보았습니다.

모처럼 예쁜 장미를 실컷 봤습니다. 장미향도 맡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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