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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존스의 음악과 삶(2018) - 라시다 존스 & 알란 힉스 감독

2024.02.07. 또 나만 몰랐던... 이렇게나 유명한 사람인줄... "위 아 더 월드"를 프로듀싱한 사람이라기에 궁금해졌습니다. 1933년생이니 만 90세입니다.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군요. 트럼펫 연주로 시작을 했으나 작곡ㆍ편곡ㆍ프로듀싱ㆍ영화음악 등에서 어마어마한 작업을 했습니다. 그 유명한 미드 "뿌리"의 OST를 담당했고, 영화 "컬러 퍼플"에서도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사회적 문제와 아프리칸 미국인의 인권에도 관심을 갖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어가, 많은 성공을 이루었는데, 못 이룬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잠시 생각하더니 '결혼'이라고 답을 하네요. 세 번의 결혼과 한 번의 동거에서 아이는 7명을 두었지만, 결혼에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나 봅니다. 이쯤 ..

영화 2024.02.08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 팀 버튼 감독

2024.02.05. 채널을 돌리는 중에 잠깐씩 보기는 했지만, 이제서야 제대로 보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어른을 위한 동화군요. 다섯 명의 어린이가 나오는데, 그냥 예쁜 어린이가 아니라 네 아이는 이런 저런 탐욕의 상징입니다. 결국 그 탐욕으로 인해 무너지게 되죠.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는 가족에 대한 아픔이 있는 인물이고, 찰리는 가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결국 웡카도 찰리도 행복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무엇이 소중한 것이고, 지켜져야 할 것인지를 얘기합니다. 팀 버튼의 영화는 제가 더러 보았군요. 특히 배트맨. 배트맨은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영웅이지요. 조니 뎁의 연기는 팔색조와 같습니다. 찰리 역의 프레디 하이모어는 "어거스트 러쉬"에서도 뛰어난 ..

영화 2024.02.06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2024) - 바오 뉴 엔 감독

2024.02.02.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WE ARE THE WORLD" 노래를 녹음하던 1985년 1월 28일 밤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입니다. 라이오넬 리치와 마이클 잭슨이 작곡을 했고, 퀸시 존스가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런 훌륭한 노래가 나왔다는 것이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이클 잭슨의 목소리가 그렇게 아름다웠다는 것도 새삼스럽게 느꼈고요. 그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좋아하던 가수들이 보였습니다. 그룹 저니의 스티브 페리는 저니의 리드싱어로, 목소리만 기억했는데, 이름이 스티브 페리였네요. 요즘 팬덤에 비하면 좋아했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ㅎ 또 하나의 인상적인 내용은 녹음이 끝나고 모두들 해산..

영화 2024.02.03

부산근현대역사관 들락날락

2024.02.03. 부산시청에도 "들락날락"이 있고, 구 부산진역사에도 "들락날락"이 있습니다. 배치된 장소의 각 기관에서 운영하지만,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책 보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라고, 명칭은 "들락날락"으로 통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들락날락에 와보니, 시장 놀이, 식당 놀이, 소방관 놀이, 항해사 놀이, 전차 타기, 드레스룸에서 옷 입기 놀이 등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드레스룸은 에피의 집이라네요. 사보담 목사의 부인이 에피 여사입니다. 시장의 참외는 봉제품인데, 진짜 참외 같습니다. 깍두기도 진짜 같아요. 게다가 맛있어 보이기까지..ㅎ 체험시간과 인원수를 정해놓고,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예약은 꽉 차는데, 노쇼가 엄청 많답니다. 아무리 무료이고, 시에서 운영하..

나의 이야기 2024.02.03

변대용 개인전 BIBID - 유니랩스 갤러리

2024.01.26. 엘 올리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 전에 들렀습니다. 칠암의 이흥용 빵집 '칠암사계'에 서있던 북극곰도 변대용 작가의 작품인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자기집 아파트 단지 정원에 귀여운 북극곰이 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바로 변대용 작가의 것인줄, 이제 알겠다고 했고요~ 변대용 작가의 작품이 귀엽고, 따뜻하고, 환경을 생각하게 하니, 인기가 많아서, 여기저기에 작품이 많이 설치되어 있나봅니다.

공연 및 전시 2024.01.31

여행 가이드 앱 듣기

2024.01.31. 요즘 여행 가이드 앱에서 콘텐츠를 저장해서 보고 들으며 예습을 하고 있습니다. 2주 후에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성 베드로 성당에 갈 예정이거든요. 이미 세 번을 가보기는 했지만, 피나코테카관과 라파엘로의 방은 못 가봤습니다. 그런데 자유 여행이라, 우리 일행을 인솔하는 샘이 같이 공부해서 가자고 하기에, 앱을 깔고, 콘텐츠를 저장해서, 보게 된 것이지요. 저는 이런 것을 처음 접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참 잘 만들어 놓았네요. 예습을 좀 하고, 현장에 가서 들으면서 움직이면, 회화와 조각의 해설을 들으며 안전하게 잘 구경하고 나올 수 있겠더라구요. 젊은이들이 참 훌륭하네요. 아래쪽의 대리석 남자 얼굴은 성 베드로 성당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作 "피에타" 중 예수의..

나의 이야기 2024.01.31

더 디그(2021) - 사이몬 스톤 감독

2024.01.27. 넷플릭스를 뒤적이다가, 유적 발굴 실화라기에 보기로 했습니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귀족 부인이 아마추어 발굴자에게 자신의 영지 내에 있는 언덕 발굴을 의뢰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바이킹 시대 이전의 앵글로 색슨 족의 황금 유물들이 최초로 출토되고, 영국박물관에 기증됩니다. 역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야 본인도 행복하고, 잘 하면 사회와 국가에 보탬도 되구요~

영화 2024.01.31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2022) - 안소니 파비안 감독

2024.01.24. 영국ㆍ프랑스 영화입니다. 런던에 사는 해리스 부인은 가사도우미입니다. 때는 1957년. 일을 하다가 멋진 드레스를 본 해리스 부인은 돈을 모아 드레스를 사러 파리로 갑니다. 보통 드레스가 아니고 디올의 오트 쿠뛰르 드레스입니다. 늘 입을 수 있는 것도 아닌 그런 최고급 드레스를 뭐하러 사려고 하나 싶지만, 로망이고 꿈이지요. 저도 제 분수에 맞지 않을 것 같은 짓을 더러 합니다. 명풍이나 값비싼 보석을 사는 일은 없지만, 남들이 볼 때는 '그런 것까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디올의 오트 쿠뛰르 드레스를 입고 마을의 댄스파티에 참석해서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고 "멋진 나"를 표현하는 것도 필요한 일로 생각됩니다. 물론 그 ..

영화 2024.01.24

뷰티풀 라이프(2023) - 메흐디 아바즈 감독

2024.01.24. 덴마크 영화입니다. 메흐디 아바즈 감독의 "토스카나(2022)"도 봤었군요. 메흐디 아바즈 감독은 요란하지 않은 영화를 만드나 봅니다. 감정의 흐름을 보여주나봐요. 주인공 엘리엇 역의 크리스토퍼는 실제로 덴마크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 영화의 모든 음악도 크리스토퍼 작품이겠지요. 신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네요. 재능도 많고 인물과 체격도 좋으니..ㅎ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내한공연도 했었는데,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작곡과 노래에 재능이 있는 엘리엇이 부모를 일찍 잃은 슬픔을 간직하고, 아버지가 남긴 배에서 생활하며 어부로 살다가 스타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절친이 배에 불을 지르자, 갈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택합니다. 엘리엇의 둥지였던 배가 ..

영화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