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78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세번째 도서 작업 완료 : 혁명과 일상

2024.01.21.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스물세번째 도서를 완료했습니다. (김수지 지음)입니다. 원본도서 436쪽. 교정 전 한글파일 334쪽. 교정 후 한글파일 135쪽입니다. 교정작업 할 도서를 선택할 때, 아무래도 제게 흥미로울 것 같은 도서를 선택하게 됩니다. 해방 직후의 북한에 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선택했습니다. 역시 흥미로운 내용이고, 대단한 노력이 들어간 저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북한은 주로 해방이라 표현하고, 남한은 광복이라 표현하는데, 어디에 촛점을 두었는가의 차이일 것입니다. 해방 직후 북한은 토지개혁, 문맹퇴치, 인민위원회 선거를 통해 사회혁명을 이룩하려고 합니다.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토지개..

나의 이야기 2024.01.22

박차정(1910~1944) 의사 생가

2024.01.19. 일본에게 강제병합되던 해에 태어나 광복 전해에 사망했으니, 일제강점기에 살다 가신 분입니다. 동래고의 항일기념탑을 보고 나와, 바로 앞에 있는 박차정 생가에 갔습니다. 오래전에 가봤지만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지요. 마음이 서~늘합니다... 약산 김원봉과의 결혼기념사진이라 해도, 두 분의 사진을 나란히 놓은 정도밖에 안 되고, 광복 후 박차정 의사의 유해를 남편인 김원봉이 운구하는 모습의 사진은 가슴이 아립니다. 어찌 그리도 모진 세월이 있었을까요... 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박차정 의사의 동상이 금정문화회관 근처에 있다 하니, 그곳도 가봐야겠습니다.

여행 및 답사 2024.01.22

항일운동기념탑 - 동래고등학교

2024.01.19. 동래고등학교에 있다는 "항일운동기념탑"을 확인하러 갔었습니다. 동래고는 1898년에 개교했고,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1995년에 항일운동기념탑을 만들었답니다. 일제강점기의 3ㆍ1운동, 노다이 사건 등을 잊지말자고 건립한 것이지요. 청마 유치환의 "깃발" 詩碑도 있습니다. "동고교풍 신종여시"는 중국 위나라 장맹룡의 비문에서 집자했다니, 그 비석의 글씨가 훌륭한 글씨인가 봅니다. 학교는 2년에 걸친 신축 공사를 하기 위해, 겨울방학동안 가건물을 짓는다고 분주했습니다. 훌륭한 전통이 있는 학교에서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행 및 답사 2024.01.21

나에게 선물을 준다 - 이인희 지음

2024.01.20. 친구가 블로그에 썼던 글 중에서 추려서 낸 책입니다. 친구는 그야말로 박학다식한데, 그 중에서도 음악감상에 조예가 깊고, 독서, 서양화, 영화, 음식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심도 신실합니다. 친구의 블로그 글은 거의 다 읽고 있는데, 막상 책으로 나온다니, 사뭇 궁금했습니다. 예스24에 뜨자마자 구입해서 읽어보니, 좋습니다. 무슨 엄청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한민국 서울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어느 60대 아지매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가볍기만 한 글도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내공이 쌓인 이야기들입니다. 인생을 60년을 넘어 살면서, 남들이 아는 또는 모르는 일 들을 겪으며 살았으니, 어찌 내공이 쌓이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바지런하고, 바르게 살려 하고..

2024.01.21

로렌스 위너 : UNDER THE SUN ㅡ 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4.01.17. "언어 조각"이라고 하네요.. 언어가 조각이라... 제게는 어려운 개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큼직한 고딕체 레터링입니다. 용산역에서 12시 미팅이 2시에 끝나고, 5시에 서울역에서 미국에서 온 사촌동생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중간에 시간이 있어서, 용산역 가까이 있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가기로 한 것입니다. 걸어가면서 입장권 예매를 하고.. 성인 16000원입니다. 처음 접하는 작품들인데, 저로서는 김홍도의 "세마도"와 도자기 등을 더 쳐다보게 됩니다. 뭐, 제가 다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이런 작품도 있구나...' 하고 보고 나왔습니다. 서울역에서 사촌동생들을 만나 즐겁게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공연 및 전시 2024.01.17

대전시립미술관ㆍ이응노미술관ㆍ대전시립박물관

2024.01.09. 박물관에서 같이 자봉하는 분들과 함께 6명이서 당일치기 대전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역 집합 ㅡ 대전역 ㅡ 점심식사(귀빈돌솥밥) ㅡ 대전시립미술관 ㅡ 이응노미술관 ㅡ 대전시립박물관 ㅡ 저녁식사(김화칼국수) ㅡ 대전역 ㅡ 부산역 해산의 일정입니다. 대전역에서 택시로 이동해서 바로 예약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식당이 큰데, 손님도 많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니, 식탁에 20가지가 넘는 반찬이 쫘악~~~ 다들 "우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모두들 대만족으로 식사하고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30년 전인 1993년에 대전엑스포 당시에 전시했었던 여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작품들 중에는 훼손된 부분도 있어서, 다시 손을 봐서 ..

여행 및 답사 2024.01.17

2024 거제 & 통영

2024.01.15~16 거제에 다녀왔습니다. 동래역 집합 ㅡ 거제도 외포리 점심 식사 ㅡ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ㅡ 구조라성 ㅡ 홍포전망대 ㅡ 근포마을 땅굴 ㅡ 통영 저녁식사 ㅡ 통영 ES리조트 숙박 ㅡ 통영 미래사 ㅡ 동래역 도착의 일정이었습니다. 70대 선생님 3명, 60대인 저, 50대 선생님 1명, 이렇게 5명이 움직였습니다. 모두 2002~2005년 사이에 2년간~4년간 같이 근무했던 분들입니다. 50대인 선생님은 운전을 어찌나 잘 하는지 아주 편안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외포리에서 아구회, 아구탕, 대구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원래는 거제 장사도를 보러 갈 계획이었는데, 배가 뜨지 않는 날이라, 거제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이왕이면 바닥이 보이는 캐빈으로 선택했지요. 그런데 발 아래로 잎 ..

여행 및 답사 2024.01.17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4, 5, 6 - 유홍준 지음

2024.01.14.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4 : 조선의 건축, 불교미술, 능묘조각, 민속미술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5 : 조선 도자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6 : 조선의 공예, 생활ㆍ장식미술 입니다. 다작을 하시는데도 모든 책이 다 훌륭합니다. 재미있네요~~ 능묘의 망주석에 세겨진 것이 다람쥐 같더만 "세호(작은 호랑이)"라네요. 지난 10월에 서울역사박물관 정원에서 보고는 다람쥐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모양이 있고, 내려오는 모양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도동서원의 기단에 있는 조각처럼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길을 표현한 것일까요? 고유섭 선생에 의해 명명된 "분청사기"는 "분청자"가 타당해 보이기도 하는데, 광주의 동곡박물관 안내를 보니 "분청자"라 써있..

2024.01.14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2024.01.13. 세번째 태양의 서커스 관람입니다. 서울에서 두 번(2011년 바레카이, 2022년 알리그레아), 부산에서 이번에 세번째. 남편이 서울 공연은 안 간다고 하더니, 부산 공연은 보겠다고 하기에, 맘 변하기 전에 얼른 예매했습니다. 공연시작 전에 관람석에서 누가 나오며 마이크를 잡기에, 누군가 했더니, 박형준 부산시장입니다. 부산 첫공연이라 인삿말을 했나 봅니다. 루치아(luzia)는 스페인어로 빛(luz)과 비(lluvia)를 뜻한다는데, 두 단어의 합성어인가 봅니다. 그래서 무대에 태양 같은 밝은 원판이 있고, 무대 가운데에서 가끔 비도 내립니다. 멕시코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이 생각났지요. 무대 가운데 연못을 만들어 놓고, 표범이 물을 먹으려고 하는데, 공중에서..

공연 및 전시 2024.01.14

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 김영숙 지음

2024.01.06. 2월의 여행에서 우피치 미술관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봤습니다. 르네상스와 기독교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 들을 알아야 뭘 그린 그림들인지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은 불교의 탱화나 조각 들도 마찬가지이지요. 힌두교나 이슬람교인들 다르겠습니까... 피렌체를 세 번이나 잠시 들렀지만, 우피치를 못 봤습니다.ㅠㅠ 우피치Uffizi는 영어의 office인 걸 이제사 알았네요.. 이럴 때면 라틴어를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메디치Medici도 영어의 medicine입니다. 약사나 의사 집안이었던 것이지요. 우피치 미술관은 메디치家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의 원픽은 참으로 어러운데,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 저의..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