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프랑스 여행 11 - 아비뇽 생베네제다리

2013.03.19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비뇽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좀 더 걸리는데 다음 날 돌아볼 곳 중에 고흐와 관련된 곳이 있어서 커크 더글라스가 고흐로, 안소니 퀸이 고갱으로 나오는 "열정의 랩소디(1956)" 영화를 이동하면서 보았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아 집중할 수 없었지만 고흐가 왜 귀를 자르게 되었는지 알듯 합니다. 길게 이동하는 중에는 가이드들이 여행과 관련한 적당한 영화를 보여주거나 음악을 들려줍니다. 괜찮은 방법입니다. 가는 길에 석회암인듯 보이는 회색 구릉들이 보입니다. 아비뇽의 다리로 많이 알려진 생베네제다리를 먼저 보았습니다. 론강에 있습니다.12세기 성 베네제가 12세였을 때 다리를 지으라는 신의 계시를 듣고 혼자 돌을 쌓기 시작하여 만든 다리라는 전설이 있는데, 17세기 말에 ..

해외여행 2013.04.10

프랑스 여행 10 - 엑상프로방스

2013.03.19 마르세이유 구항구에서 엑상프로방스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멀리 있는 생트빅투아르산을 다시 보았습니다. 엑상프로방스 미라보 거리의 한쪽 끝에 있는, 그리고 세잔의 입상이 가까이 있는 큰 분수대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닭고기 요리라기에 닭가슴살인줄 알았더니 닭다리가 하나씩 나옵니다. 저는 특별주문한 파스타...음식을 기다리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단체로 제법 많이 들어오더니 제 옆 테이블에도 앉습니다. 유쾌하게 얘기하고 웃는 것이 예쁘고 귀여워서 자꾸 쳐다보다가 제가 사진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좋다며 포즈를 취해줍니다. 그런데 적목현상방지 버튼을 눌러야하는데 급하게 찍다보니 그냥 찍어서 예쁜 프랑스 아이들이 뱀파이어처럼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영어선생님이라는 분이 지나..

해외여행 2013.04.08

프랑스 여행 9 - 마르세이유 구항구

2013.03.19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에서 구항구로 이동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화창했습니다. 구항구에는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이프성에 가는 유람선도 이곳에서 타야합니다.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알록달록한 큼직한 동물상이 여러 개 서 있어서 기념사진들을 많이 찍습니다. M자형으로 뚫린 설치물의 M은 마르세이유를 뜻할 것 같습니다.어시장이 서는 곳으로 갔는데 이것이 도통 어시장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지요. 노점상 몇 명이 나와서 생선을 팔고 있었습니다. 보통 아주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이루는데 그 날은 그렇지 않았다는군요.가로등의 모양이 독특하여 한 장 찍고...햇볕이 따끈따끈하여 하겐다스 아이스크림콘을 하나 사서 먹고, 콘과자를 부스러뜨려 주었더니 비둘기들이 모..

해외여행 2013.04.08

프랑스 여행 8 - 마르세이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2013.03.18 저녁식사 시간에 맞추어 마르세이유에 도착했습니다. 마르세이유는 우리나라의 부산같은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제2의 도시이며 중요한 항구도시이지요. 르 코르뷔지에가 세계 최초로 아파트 단지를 건축한 곳도 마르세이유입니다.칸느에서 마르세이유로 오는 길에 그 유명한 생트 빅투아르 산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특이하게 생긴 산이기에 열심히 보고 있자니 생트 빅투아르산이라고 알려줍니다. 세잔이 그린 생트 빅투아르는 다른 방향에서 그린 것을 알겠습니다.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서 회색이 드러나 있는데 산 정상부가 테이블마운틴처럼 평탄하여 마치 옆으로 긴 직사각형처럼 보입니다. 아~ 저것이 생트 빅투아르구나 하며 뒤를 돌아보며 마르세이유로 향했습니다.마르세이유 주변의 산들도 석회암이어서 회색 암반이 그대..

해외여행 2013.04.05

프랑스 여행 7 - 칸느

2013.03.18 중국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칸느를 잠시 돌아다녔습니다. 니스에서는 아침에 비가 좀 내렸는데 칸느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너무나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칸느 영화제가 열린다는 레드카펫이 까린 팔레 데 콩그레드, 그 앞의 크루아제트 거리를 잠시 걸었지요. 퐁피두 대통령의 흉상도 있고, 샤론 스톤과 제가 좋아했던 줄리 앤드류스의 핸드 프린팅도 있습니다. 칸느 영화제의 경쟁부문 출품작들 중 최고 작품의 감독에게 주는 상이 칸느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인데, 이 도시의 상징이 종려나무입니다. 2012년에는 미카엘 하케네 감독이 "아무르"로 수상하였습니다.시청사(HOTEL DE VILLE) 앞에 반짝거리는 큼직한 예쁜 사탕이 있습니다. 프랑스 국기와 유럽연합기를 표현하고 있는데 LAURE..

해외여행 2013.04.05

프랑스 여행 6 - 니스 샤갈미술관

2013.03.18 엘링턴 호텔 - 살레야 광장 벼룩시장 - 프롬나드 데 장글레(영국인의 산책로) - 샤갈미술관 - 칸느로 이동 - 점심식사(중국식) - 쉐케르전망대 - 마르세이유로 이동(1시간 30분) - 저녁식사(부야베스) - 메르퀴르 프라도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이번 여행은 늘 7시 모닝콜, 9시 출발이어서 덜 피곤하고 여유있게 잘 다녔습니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중요한 것을 보면서 설명하고는 자유시간을 주어 마음대로 움직이며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지요. 패키지여행이지만 떼밀리지 않고 여유로왔습니다.엘링턴 호텔에서 나와 니스의 구시가지인 살레야 광장 꽃시장으로 갔는데 이 날은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니스의 날씨는 대체로 쾌청한 편인데 우리가 도착해서는 조금씩이지만 비가 내렸..

해외여행 2013.04.04

프랑스 여행 5 - 에즈의 열대정원

2013.03.17  에즈의 고성에 들어가면 맨 위에 열대정원이 있습니다. 유료라서 원하는 사람만 들어갔지요. 7유로(10,500원)라고 하더니 4유로(6,000원)를 받고 있었습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여름이 아니라 볼거리가 적어서 그런 것 같답니다. 그래도 올라가 볼 만 했습니다. 돈 낸것 후회하지 않을거라더니 정말 그 위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주아주 좋았지요. 그리고 JEAN - PHILIPPE RICHARD의 조각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하반신을 아주 길쭉하게 표현한 우아한 여인들입니다. 그중에는 임신부도 있습니다.점판암 위에 세워놓은 "에우로페의 신화"라는 제목의 조각은 제우스를 표현했나 봅니다.내려오면서 교회에 들렀습니다. 시계가 귀하던 시절에는 누구에게나 필요했을 시계탑이 마을 어디에서나 보..

해외여행 2013.04.04

프랑스 여행 4 - 에즈의 프라고나르 향수공장

2013.03.17 모나코를 떠나 에즈로 향했습니다. 향수 마을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엘링턴 호텔 로비에 '프라고나르 박물관'이라는 리플렛이 있기에 화가의 박물관인줄 알았더니 향수회사 프라고나르였습니다. 입구 로비에는 오래된 향수병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 회사의 가이드가 나와서 안내하며 설명하면 우리의 가이드가 통역 해주고...향수 만드는 과정과 조향사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조향사는 2천 가지의 향을 구분한답니다. 당연히 세계에 몇 명 없어서 얼굴도 공개를 안하구요. 알려지면 스카웃하려고 난리라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떠올랐지요. 저는 영화만 보았습니다.향수뿐 아니라 비누, 샴푸, 화장품도 만들어 판매하고 모나코에서만 생산된다는 아르간오일도 팔고 있었..

해외여행 2013.04.04

프랑스 여행 3 - 모나코

2013.03.17 점심식사를 하고 모나코를 구경하였습니다. 인구는 3만 6천명인데 모나코공국 국적의 국민은 8천 명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7만 달러(2009년 현재)인데, 이 나라는 세금이 없답니다. 도시는 지중해에 면해 있는 경사가 급한 사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는데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관광객들은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고 걸어다니며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각 주차장은 입구에 소형, 대형 차량의 사용 가능 주차공간 수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론 걸어 다닐 만큼의 면적(1.95평방킬로미터)이기도 합니다. 점심식사를 한 FREDY'S 식당 옆에 성니콜라스 성당이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서 플래시를 쓰지 않아 사진이 없습니다. 플래시가 없어도 스마트폰은 잘 찍..

해외여행 2013.04.04

프랑스 여행 2 - 생폴드방스의 골목

2013.03.17 오전에 생폴드방스의 골목들을 걸었습니다. 재미있는 조각들도 있고, 예쁜 기념품이나 생활소품들도 많고, 작품으로 보이는 그림들도 많습니다. 걍 예술의 거리...골목 입구에 " PLACE DE GAULLE" - 골족의 자리(?)라는 팻말이 보이고 성벽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골족은 프랑스의 선주민이었던 켈트족의 다른 이름이라고 합니다. 샤를 드 골 장군의 골도 Gaulle입니다. 카이사르가 정복한 갈리아가 프랑스입니다. 그래서 골 - 켈트 - 갈리아가 프랑스의 고대사에서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MONUMENT HISTORIQUE" 팻말을 붙여서 역사적 기념물들을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생 끌로드 예배당이 있는데 샤갈이 그 앞에 앉아 그림을 그렸답니다. 문이 잠겨서 ..

해외여행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