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프랑스 여행 6 - 니스 샤갈미술관

gold iris 2013. 4. 4. 12:01

2013.03.18 엘링턴 호텔 - 살레야 광장 벼룩시장 - 프롬나드 데 장글레(영국인의 산책로) - 샤갈미술관 - 칸느로 이동 - 점심식사(중국식) - 쉐케르전망대 - 마르세이유로 이동(1시간 30분) - 저녁식사(부야베스) - 메르퀴르 프라도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늘 7시 모닝콜, 9시 출발이어서 덜 피곤하고 여유있게 잘 다녔습니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중요한 것을 보면서 설명하고는 자유시간을 주어 마음대로 움직이며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지요. 패키지여행이지만 떼밀리지 않고 여유로왔습니다.

엘링턴 호텔에서 나와 니스의 구시가지인 살레야 광장 꽃시장으로 갔는데 이 날은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니스의 날씨는 대체로 쾌청한 편인데 우리가 도착해서는 조금씩이지만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니스를 떠나고서는 계속 좋은 날씨였지요.

니스의 해안가에 프롬나드 데 장글레라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비가 와서 산책은 못하고...

시내 이동 중에 사람 얼굴에 봉투를 씌운 듯한 특이한 건물을 보았는데, 도서관이랍니다. 머리에 책을 가득 채우라는 뜻인지...

드디어 샤갈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마티스 미술관도 가까이 있는 둣 하지만 두 곳을 다 볼 시간은 안된답니다.

세계최초로 문화부장관을 둔 국가가 프랑스인데, 그 문화부장관이 바로 앙드레 말로입니다. 그리고 그가 샤갈미술관을 설립하는데 앞장섰지요.

샤갈의 작품을 걸기 위해 건물을 지었고, 샤갈이 건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았는데 성서그림에서 모세는 잘 알아볼 수 있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설명을 듣지 않으면 누구의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더군요(역시 예상했던대로).

인상적인 것은 조그만 초등학생들 20명 정도가 큼직한 샤갈의 그림 앞에 앉아서 발표를 하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이해하게 되겠지요. 

샤갈이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무수한 습작이 있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한쪽에 자리한 예배당에는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ㅎㅎ

맨 아래의 두 개의 접시에 있는 그림은 파리 오페라 극장 천장화입니다.

기념품으로 딸이 주문한 연필 2자루만 사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