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89

프랑스 여행 21 - 루아르 앙부아즈성

2013.03.23 쉬농소성을 보고 앙부아즈성으로 이동했습니다. 루아르강가에 있는 15세기의 성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강 건너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이 있습니다. 람보처럼 우람한 다빈치입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 성 앞에 도착하니 꼬맹이들이 전통 옷차림을 하고 웃고 떠듭니다. 좀 있으니 악대도 지나가고 색종이가 길을 덮었습니다.성으로 들어가 먼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무덤이 있는 생 위베르 교회에 갔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바로 그 곳입니다. 이탈리아의 문화를 좋아했던 프랑수아 1세(1494~1547, 프랑스 르네상스의 아버지)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초빙하여 결국 다빈치는 이 성에서 생을 마치게 된것이지요.약간 떨어진 정원에 다빈치의 흉상이 있습니다. 조그만 아이들과 선생님이 중세의 복장을 하고 ..

해외여행 2013.04.21

프랑스 여행 20 - 루아르 쉬농소성

2013.03.23 투르 MERCURE CENTRE 호텔 - 루아르로 이동 - 쉬농소성 - 앙부아즈성 - 점심식사(동굴식당) - 생말로로 이동(292km) - 생말로 항구 요새  산책 - 저녁식사(크레페) - MERCURE FRONT DE MAR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루아르강변에는 고성들이 많습니다. 백년전쟁(1337~1453) 시에는 이곳에 왕조가 있었답니다. 우리는 2곳만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쉬농소성으로 갔지요. 아주 예쁜 성입니다. '여인의 성'이란 별명이 있습니다.쉬농소성은 152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앙리 2세(1519~1559)의 왕비는 유명한 메디치 가문의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입니다. 하지만 앙리 2세는 19세 연상의 디안 드 푸아티에르를 사랑했고 그녀를 위해 쉬농소성을 지었습니다. ..

해외여행 2013.04.19

프랑스 여행 19 - 생떼밀리옹

2013.03.22 보르도의 켕콩스 광장을 돌아보고 포도 재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생떼밀리옹(세인트 에밀리옹)으로 이동했습니다. 샤토, 도메인(양조장)들이 많습니다. 샤토에서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와인테스팅도 하고... 저는 작년 스위스 여행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역인 라보에서 와인테스팅한 후 깡통에 비었던 손가락이 곪아서 아주아주 혼난 생각이 나서 와인 먹을 생각이 안들기에 구경만 했지요. 오크통 안에 온도 조절을 위한 열선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샤토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구시가지로 갔습니다. 전식으로 유명한 푸아그라가 나왔지만 저는 남편에게 주었는데 아주 고소하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며 구시가지를 구경했습니다. 와인의 고장이라 여기저기 와인숍입니다...

해외여행 2013.04.18

프랑스 여행 18 - 보르도 켕콩스 광장

2013.03.22 QUALITY SUITES BORDEAUX 호텔 - 지롱드 강변 - 켕콩스 광장 - 생떼밀리옹 샤토 방문 와인 테스팅 - 점심식사(푸아그라) - 투르로 이동(348km) - MERCURE CENTRE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QUALITY SUITES BORDEAUX 호텔에서 지롱드 강변(가론강의 하류 부분)으로 향했습니다. 보르도는 가론강의 하항입니다. 대서양까지 무려 98km나 떨어져 있습니다.아침의 강변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강이 제법 넓습니다. 강을 바라보며 나란하게 높이 서있는 등대 모양의 탑이 있습니다. 그 꼭대기에는 보르도에서 태어난 유명한 사상가들인 몽테뉴와 몽테스키외가 서 있습니다. 보르도가 프랑스 문화의 중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곳의 가로등도 예쁩니..

해외여행 2013.04.16

프랑스 여행 17 - 보르도 생탕드레 대성당

2013.03.21 카르카손에서 까슐레로 점심식사를 하고 보르도로 이동했습니다. 336km, 5시간을 이동합니다. 이동하며 "언터처블 : 1%의 우정"을 보았는데, 영화관에서 보고, 전에 대한항공 기내에서 또 보고, 버스에서 또 보았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오마 샤이가 백만장자 필립의 생일날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장면은 정말 신납니다. 아~ 부기원더래~앤~♬♬♬ㅋㅋ장시간 이동하면서는 기사가 쉬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시간을 보아가며 운행합니다. 2시간 운전하고 15분 쉬고, 또 2시간 운전하면 30분 쉬고... 그래서 우리는 '기사가 쉬어야 할 때'에 휴게소에 들러서 화장실에도 가고, 물건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함께 쉬었다 움직입니다.프랑스에서는 자동..

해외여행 2013.04.16

프랑스 여행 16 - 카르카손

2013.03.21 TROIS COURONNES 호텔 - 카르카손 성채 - 콤탈성 - 점심식사 - 보르도로 이동 (336km, 5시간) - 생탕드레교회 - 저녁식사 - QUALITY SUITES BORDEAUX 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카르카손 역사도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카르카손은 '카르카스의 승리'라는 뜻인데 프랑크 왕국의 카를 대제(742~814)가 이 곳을 포위했을 때 이 곳의 왕비였던 카르카스의 지혜로 카를 대제가 물러가고 성을 지켜낸 것에서 유래합니다. 성채 입구에 카르카스의 흉상이 서있는데 콤탈성 안에 있는 원본은 상당히 많이 마모되었습니다.카르카손은 5세기에 서고트족이 만든 시테를 바탕으로 12세기에 콤탈성이 만들어지고 19세기에 비올레르가 성곽을 복구하였습니다. 콤탈성은 설명..

해외여행 2013.04.13

프랑스 여행 15 - 아를 생트로핌수도원

2013.03.20 아를의 고대로마 원형경기장 가까이에 야외극장도 있습니다. 많이 파손되어 잔해들이 한쪽에 모여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생트로핌수도원에는 따로 입장권{1인당 3유로(= 4,500원) 정도}을 사서 들어갔는데 큼직하고 오래된 태피스트리가 여러 개 걸려 있습니다. 왕인듯한 사람의 다리에 화살이 꽂혀있고 의사가 그 화살을 꺼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 태피스트리도 있었습니다. 유명한 일화일텐데 저는 알 수가 없었지요.수도원 출입구 통로 한편에 제목을 알 수 없는 조각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와서, 집에서 단어를 찾아보니 "눈먼 사람과 중풍걸린 사람"입니다. 젊은 사람은 눈이 멀었고 노인은 중풍이 들었는데 서로 돕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를에서 카르카손으로 이동하여(96km) TROIS COUR..

해외여행 2013.04.13

프랑스 여행 14 - 아를의 고대 로마 유적

2013.03.20 아를의 고대 로마 유적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아를은 16세기 쯤 론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무역항의 역할을 마르세이유에 넘겨줄 때까지 고대 로마시대부터 중요한 무역항의 역할과 정치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 포름광장, 원형경기장, 야외극장도 있고, 까떼드랄(cathedrale - 대주교가 있는 대성당)도 있습니다.'보헤미안'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로 닭고기와 완전히 굳지 않은 젤 상태와 비슷한 치즈를 후식으로 먹고 아를의 문화유산을 구경했습니다. 원형경기장과 야외극장(아를의 로마시대 기념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고흐의 밤의 카페가 포름광장에 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레데리크 미스트랄의 동상도 있습니다.원형경기장으로 가는 골목길에 세계적으로 유명..

해외여행 2013.04.13

프랑스 여행 13 - 아를, 고흐를 찾아

2013.03.20 아비뇽교황청을 떠나 아를로 향했습니다. 아비뇽에서 아를까지는 35km입니다. 고흐(1853~90)와 연관된 곳을 가보았습니다. 네덜란드 출생이지만 아를에서도 머물며 유명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하긴 그의 작품들이 모두 다 유명한 작품이겠네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론강의 한 곳으로 갔습니다. 조그만 빛바랜 고흐의 그림 복사본이 강가에 걸려 있는데 그마저도 쓰레기통들에 가려져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고흐가 귀를 자른 후 치료받았다는 병원에 갔습니다. 요즈음은 고갱과 싸우다가 귀가 잘리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답니다. 병원건물로 둘러싸인 ㅁ자형의 중정이 있는 곳입니다. 건물의 일부는 기념품 가게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로 되어있는 안경..

해외여행 2013.04.11

프랑스 여행 12 - 아비뇽 교황청

2013.03.20 아비뇽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아비뇽 교황청을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약간 오는 듯 하더니 이내 개입니다. 교황청은 바티칸에 있습니다. 하지만 1309~1377년에는 프랑스의 아비뇽에 있었습니다. 십자군 원정이 끝난 후 교황의 권한이 추락하면서 생긴 일이지요. '아비뇽의 유수'라고 합니다. 1077년 신성로마제국(독일)의 하인리히4세가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무릎을 꿇었던 '카놋사의 굴욕'과 대비되는 사건입니다. 프랑스왕 필리프4세때 선출된 프랑스인 교황 클레멘스 5세가 바티칸으로 가지 못하고 아비뇽에 머문것에서 시작됩니다. 7명의 교황이 머물렀습니다.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아비뇽 교황청의 사진이 실려 있었습니다. 교황청으로 들어가며 '우와~ 이쯤이 교과서 사진에 ..

해외여행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