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2 보르도의 켕콩스 광장을 돌아보고 포도 재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생떼밀리옹(세인트 에밀리옹)으로 이동했습니다. 샤토, 도메인(양조장)들이 많습니다. 샤토에서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와인테스팅도 하고...
저는 작년 스위스 여행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역인 라보에서 와인테스팅한 후 깡통에 비었던 손가락이 곪아서 아주아주 혼난 생각이 나서 와인 먹을 생각이 안들기에 구경만 했지요. 오크통 안에 온도 조절을 위한 열선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샤토에서 나와 점심식사를 하러 구시가지로 갔습니다. 전식으로 유명한 푸아그라가 나왔지만 저는 남편에게 주었는데 아주 고소하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며 구시가지를 구경했습니다. 와인의 고장이라 여기저기 와인숍입니다. 무료 와인스쿨도 있습니다.
중세의 구시가지를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은 정말 본받을 만합니다.
벽의 모양이 아주 오래 된 것처럼 보이며 바로 옆에 팻말도 있기에 사진을 찍었는데, 몇 개의 단어를 찾아보니 그 길을 막기위해 쇠사슬이 연결된 문이 있었던 곳인가 봅니다. 완죤 추측...
보르도에서 투르로 이동하였습니다. 348km.
이동하는 중에 끝없이 푸른 평원이 펼쳐집니다. 밀밭인지... 경부고속도로의 길이가 416km입니다. 즉 경부고속도로를 거의 다 가도록 지평선과 푸른 평원이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유럽에 밀을 공급하는 국가 역할을 하고 있겠지요.
연두와 초록의 중간색이 너무나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칠판이 녹색인 이유가 있었지요~
가다가 잠시 휴게소에 들리고... 역시 기사의 휴식을 위해... 휴게소에 예쁜 사탕통들이 있습니다.
투르에 도착하여 전통음식인 꼬끄오뱅을 먹었습니다. 닭을 포도주에 넣고 푹 삶은 것입니다. 포도주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달라집니다.
투르 시청은 마치 궁전 같습니다.
투르역은 상당히 큽니다. 역 앞에 아몬드 나무들이 줄지어 있구요.
MERCURE CENTRE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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