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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칼 세이건 지음

2021.09.03. 드디어 읽었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처음에 나온 책은 책장에 꽂아두고 수 십 년(?)을 쳐다만 보다가, 과감하게 버리고, 마침 조카가 갖고있기에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2006년에 새로 출판했는데, 2020년에 인쇄된 책입니다. 700쪽 정도 되지만, 비교적 잘 읽혔습니다. 칼 세이건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자였나 봅니다. 굉장히 부담 될 내용을 쉽게 다가가게 합니다. 예전에 TV에서 "코스모스"를 방영(1980년?)했을때 일부 보기는 했는데, 끝까지 못 봤는지, 안봤는지... 그나마 "월간 뉴턴"을 30년 정기 구독했던덕분에 책의 단어나 내용이 생소하거나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4차원 이상의 다차원은 정말 이해가 잘 안됩니다. 납작이 나라의 납작이가 3차원을 이해할..

2021.09.03

무굴제국, 티치아노

2021.08.08. 무굴제국 - 발레리 베린스탱 지음 2021.08.10. 티치아노 - 다비드 로샌드 지음 모두 시공디스커버리 총서입니다. 무굴제국(1526~1877)은 차카타이한국 지역의 투르크인 바부르가 건국하여 악바르, 아우랑제브를지나 영국의 식민지로 끝난 제국입니다. 타지마할은 이슬람문화와 힌두문화가 융합된 무굴제국문화를 가장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제가 인도를 가게된다면 첫번째 목표가 바로 타지마할이 될 것입니다. 인도의 문화는 찬란하면서도 아직까지 카스트제도와 남녀불평등의 문제는 너무나 심각해보입니다. 티치아노(1488~1576)는 워낙 유명한 화가이지만, 얼마전에 읽은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를 읽은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살았던 인물..

2021.08.25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지음

2021.08.23.에 읽었습니다. 소피아 로렌이 로자아줌마로 나오는 영화를 보고, 책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소설을 상당히 오랫만에 읽었습니다. 역사 관련 책을 주로 읽다보니.. 영화가 소설과는 약간 다르게 각색되었군요.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과 글로 읽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으니, 소설과 영화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저는 외국소설보다는 우리나라의 소설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가치를 얘기함에 있어서는 굳이 시간과 장소를 따질 필요는 없겠지요. 얼마 전부터는 책을 연거퍼 읽거나 다시 읽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전에는 책읽을 시간이 부족하니, 한 번 읽는 것도 바빴지만, 이제는 있는 것이 시간이니 다시 읽게됩니다. 또한 작가나 연구자들이 피땀으로 만들어낸 책을 한 번만 ..

2021.08.24

바다의 도시 이야기(상, 하) - 시오노 나나미 지음

2021.08.07.에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십자군 이야기"를 읽고,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더 읽어보고싶어서, 같이 봉사활동하는 선생님께 빌려서 읽었습니다. 베네치아의 천 년에 걸친 이야기입니다. '베네치아가 이런 역사가 있는 도시구나...' 어느곳이라도 그곳의 역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엄청난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래도 베네치아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베네치아를 두 번 갔었지만, 패키지여행으로 잠시 들른 것이라, 한 번은 두칼레궁의 박물관을 보았고, 한 번은 성마르코 성당과 카페 플로리안에 갔었습니다. 두 번 모두 잠시 들른 것이어서, 수박겉핥기도 되지못하는 것이었지만, 인상깊었습니다. 아름답기도 했구요. 카페 플로리안의 에스프레소는 어찌 그리도 맛있는지... 그냥 '한때 번창했던 해양도시였나..

2021.08.07

십자군 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지음

2021.07.20.에 읽었습니다. 바로 앞에 사는 조카 집에 갔다가 빌려온 것입니다. 정작 조카와 조카며느리는 아직 안 읽었다고.. 직장 다니거나 아이를 돌보다 보면, 조용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지요. 저는 시오노 나나미의 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마인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집에 있었지만, 손을 못대고... 그때는 직장에 다닐 때라 집에서 책 볼 시간이 부족해서 그랬는데, 지금은 시간만 있는데도 아직 읽을 엄두가 안납니다.ㅋ "십자군 이야기"는 세 권이기에 부담없이 시작했습니다. 한 번 읽고 나니, 뭔가 부족해서 연달아 다시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감이 조금 잡힙니다. 시오노 나나미가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네요. 역시 읽을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틀리게 가르친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너무 모르는 ..

2021.07.20

이야기 중국사 1~7 - 진순신 지음

2021.06.10.에 읽었습니다.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중간에 다른 책들도 읽다보니,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분량도 적지는 않습니다. 모두 7권인데, 한 권당 500페이지가 훨씬 넘으니, 4,000페이지 정도 될듯 합니다. 처음에는 전설과 신화도 있고하니, 정말 두런두런 주절주절 이야기하는듯 했습니다. 시공사 디스커버리 총서 시리즈의 몇 권을 사이사이 읽었는데, 이야기 중국사와 연계가 되어서 더욱 흥미로왔습니다. 이런 게 시너지 효과~ 그렇다고 남에게 찰떡같이 설명해줄 정도로 머릿속에 남아있는 건 아닙니다.ㅎㅎ 긴 이야기, 많은 분량중 가장 흥미로왔던 부분은 임칙서 관련 내용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워낙 빈약하기는 했지만, 참으로 훌륭한 관리였습니다. 중국 우루무치의 ..

2021.06.11

일본 속의 한국 문화재 - 이경재 지음

2021.06.10.에 읽었습니다. 박물관의 자료실에 있는 책입니다. 일본에 있는 우리문화재를 탐방하고 쓴 이야기입니다. 외국에 있는 우리의 문화재는 약탈된 것이 대부분일텐데, 아무래도 임진왜란과 개화기때 그리 된 것이 또한 대부분입니다. 물론 몽골의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전쟁때 불타 없어진 것도 많겠지요. 외국에 있는 우리의 문화재가 제자리에 돌아온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으니, 그곳에서 우리의 문화재라는 것을 제대로 알리는 방법을 더욱 모색해야할 것입니다.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중국 이스타나고분군에서 발견된 복희와 여와 그림 원본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가져온 것은 아니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사람에 의해서 중국에서 반출된 것이 우리나라에 남게된 것이지요...

2021.06.10

메소포타미아 : 사장된 설형문자의 비밀 - 장 보테로 지음

2021.05.29.에 읽었습니다. 역시 시공디스커버리총서중 한 권입니다. 세계사 관련 책들에서는 서양의 역사, 그중에서도 유럽의 역사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동양사는 중국의 역사가 서술되어 있고, 동남아시아의 역사는 왕조의 이름만 잠시 등장합니다. 제가 어릴때 배운 세계사도 그랬지만, 요즘의 교과서도 크게 다르지않아 보입니다. 집필하는 사람에따라 내용이 정해질터이니 그렇겠지요. 즉 세계사가 유럽사람들에 의해서 연구와 집필이 이루어졌기에 그리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서남아시아는 이슬람교가 널리 믿어지는 지역이니, 유럽의 기독교 세력과는 그리 편안한 관계가 아니어서, 그러한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유럽이 제국주의에 빠져있던 시기에 도처에서 고고학적 발굴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의 고고학 발굴과는 ..

2021.05.29

마호메트 : 알라의 메신저 - 안 마리 델캉브르 지음

2021.05.28.에 읽었습니다. 이슬람교는 제게는 정말 다른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헤지라, 코란, 하디스가 무엇인지는 간단하게 가르쳤었지만,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슬람교에는 성직자가 따로 없고, "이맘"이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시아파의 이맘과 수니파의 이맘은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시아파의 이맘이 교황이라면, 수니파의 이맘은 목사님이라고. (책에서의) 비유가 적절한 것 같습니다. 1979년 이란에서 팔레비왕조를 몰아내는 이슬람혁명이 일어났을때, 아야툴라 호메이니가 대통령보다 더 권위가 있는 것을 보고, 이슬람국가의 특징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시아파 이맘이었기 때문이었네요. C.E. 7세기에 만들어진 이슬람교가 21세기에 어떻게 융화되는가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로 보입니다. 더 ..

2021.05.28

술레이만 : 오스만의 화려한 황제 - 테레스 비타르 지음

2021.05.21.에 읽었습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중 한 권이라 책은 얇지만, 내용은 깊이가 없다고 할 수 없지요. TV 채널을 돌리다가 걸려들면 가끔 보는 드라마가 있는데, 터키 드라마인 "위대한 세기"입니다. 처음에는 터키의 풍습, 의상, 장식, 인테리어 등이 흥미로와서 보게 되었는데, 궁중 암투가 막장드라마 같아서 채널을 돌릴 때도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오스만제국의 황제가 바로 술레이만입니다. "술레이만 1세", "화려한 술레이만"이라고 불리는, 오스만제국의 영토를 넓힌 술탄입니다. 2006년, 이스탄불 톺카프 궁전의 부엌을 구경하며 시난의 작품이라고 들은 것을 잊지않고 있었는데, 바로 화려한 술레이만 시대의 건축가네요. 드라마에서 술레이만이 보석세공을 해서 선물을 하는 장면이 몇 ..

2021.05.21